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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7일 <인플루언스> 홈페이지에는 EP.5 '꿈을 약속하다'와 EP.7 '운명의 약속 part-1'이 동시에 공개됐다. '운명의 약속'은 조재현이 고종으로 등장하고, 이병헌이 장난스럽고 개구쟁이 같은 유쾌한 왕족 이설로 변신하며 <인플루언스>의 최종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켰다. 반면 같은 날 공개된 그래픽 노블 '꿈을 약속하다'는 EP.4 '약속의 전설'에서도 보여 주었듯이 박상선 작가의 독특하고 화려한 그림체가 돋보이는 에피소드였다. 뿐만 아니라 3월 22일 공개된 바 있는 EP.6 '약속을 그리다'와의 연결고리를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에 영화와 그래픽 노블을 넘나드는 <인플루언스>의 전체적인 가닥을 잡기 위한 에피소드로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
박상선 작가 (포스트 하단 인터뷰 참고)
<인플루언스>의 에피소드 4와 5를 작업한 박상선 작가를 간단하게 소개해 보고자 한다. 박상선 작가는 독특하고 화려한 그림체로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오히려 더 큰 인기를 얻으며 활동 중인 한국의 대표 작가다. 현재 미국 도쿄팝과 일본 고단사에서 활동 중이며, 1997년 대원 슈퍼만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상선 작가의 대표작은 다음과 같다.
<인플루언스>의 에피소드 4와 5를 작업한 박상선 작가를 간단하게 소개해 보고자 한다. 박상선 작가는 독특하고 화려한 그림체로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오히려 더 큰 인기를 얻으며 활동 중인 한국의 대표 작가다. 현재 미국 도쿄팝과 일본 고단사에서 활동 중이며, 1997년 대원 슈퍼만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상선 작가의 대표작은 다음과 같다.
<아크 엔젤> 2009, 미국과 일본 연재 / <타로 카페> 2002-2004, 미국과 유럽 연재
<레비쥬> 2000-2001, 미국 연재 / <영혼의 레퀴엠> 1999 / <잃어버린 날개> 1998
<레비쥬> 2000-2001, 미국 연재 / <영혼의 레퀴엠> 1999 / <잃어버린 날개> 1998
약속과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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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 '꿈을 약속하다'는 다이아몬드 쥬빌리안에 갇힌 J의 악몽으로 시작한다. J가 본 악몽같은 미래는 바로 비행기의 추락사고...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이승규라는 인물이다. 그의 직업은 항공기 엔지니어이며, 사람들의 목숨이 달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나 최선을 다해 항공기의 결함을 체크한다. 그러나 항공사 사장은 이승규에게 현실과의 적절한 타협을 요구한다. 이승규의 소신이 항공사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얄팍한 판단에서 오는 강요인 것이다. 그렇게 이승규는 소신과 타협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결국 DJC를 찾아가게 된 이승규... 그런 그에게 어김없이 나타나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그 인물은 바로 W... W는 이승규가 지니고 있는 약속과 신념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다시 지킬 준비가 되셨습니까?'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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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EP.5 '꿈을 약속하다'의 후반부에는 오드아이와 화이트 W도 등장하고 있다. 화이트 W는 오드아이에게 그림 경매소에 다녀올 것을 부탁하는데, 이것은 <인플루언스>의 두 번째 필름인 EP.6 '약속을 그리다'의 이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약속을 그리다'가 먼저 공개되었지만 스토리상으로는 후속 에피소드가 되기 때문에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몇 가지의 의문점들이 EP.5 '꿈을 약속하다'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인플루언스>의 에피소드를 1편부터 차례대로 보지 않고, 공개된 순서대로 보았다. 즉, 1편, 2~3편, 6편, 4~5편 순으로 보았기 때문에 6편은 4~5편의 플래시 포워드와 같은 효과를 지니게 된다. 플래시 포워드는 영화나 소설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법으로 시간의 흐름을 역으로 가져가는 기법을 말한다. 영화 <박하사탕>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다. 그래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족족 관심있게 지켜봐온 필자에게는 오히려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된 것 같다.
4월 14일, 바로 어제 <인플루언스>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EP.8 '운명의 약속 part-2'가 공개됐다. '운명의 약속2'는 <인플루언스>의 모든 것을 정리하며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2가 기획중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시즌1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될 것 같다.
박상선 작가 인터뷰
<인플루언스>의 에피소드 4, 5편을 맡아 작업한 박상선 작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지난번 하일권 작가의 인터뷰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시점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의 진솔한 인터뷰 내용을 한번 확인해보자.
Q : 우선 팬들에게 인사말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 제가 맡은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W의 도움을 통해 결국에 그들은 신념을 굽히지 않고 '고결한 사고뭉치'가 되는 길을 선택합니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럴 때마다 W같은 멋진 사람이 나타나 도움을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Q : <인플루언스>를 작업하면서 영화와 그래픽 노블을 연결한다는 점이 쉽지 않은 작업일 텐데요. 실존 인물을 캐릭터화 하여 표현한다는 점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좋았던 점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A : 아이덴티티의 표현이 재미있었어요. 처음 작품을 의뢰 받았을 때는 이병헌씨처럼, 한채영씨처럼 그려야 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제 세계의 인물들을 그려내면 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같은 인물이지만 각각 다른 작가를 통해 표현되는 같은 인물들의 다른 표현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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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만화라는 것은 각자 작가가 가진 개성의 표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다른 작가 분들이 <인플루언스>를 다른 시선으로 다르게 표현해 내는 것을 보며 흥미를 느꼈습니다.
Q : 아시다시피 <인플루언스>는 이번이 끝이 아닙니다. 시즌 1이 끝나고 시즌 2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시즌 1에 비하여 시즌 2에 기대하는 스토리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 이번은 약속에 대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절제라든지,중도(中道)라는 것을 주제로 삼아보면 어떨까 합니다. 인생을 누릴 줄 아는 ,현명한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 절제와 중도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거기에 덧붙여 j와 w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0^
Q : 작품 <인플루언스>를 작업하면서 작품 속에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셨나요?
A : 제가 그린 에피소드 2편은 모두 자신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 또한 자신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고 생각해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그것이 좀더 나은 인간이 되어가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란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Q : <인플루언스>라는 말처럼, 본인에게 있어서 영향력이란 무엇입니까?
A : 저에게는 [신앙]입니다.그것이 제 인생을 바꾸었거든요.^^
관련글 : EP.2 '사라진 약속' 리뷰 ▶ http://reignman.tistory.com/425
EP.3 '복수를 약속하지' 리뷰 ▶ http://reignman.tistory.com/437
EP.4 '약속의 전설' 리뷰 ▶ http://reignman.tistory.com/442
EP.3 '복수를 약속하지' 리뷰 ▶ http://reignman.tistory.com/437
EP.4 '약속의 전설' 리뷰 ▶ http://reignman.tistory.com/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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