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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 Novel 약속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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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 <인플루언스>의 EP.4 '약속의 전설'은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세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박상선 작가의 작품이다. 위에 보이는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왼쪽이 하일권 작가의 그래픽 노블이고 오른쪽이 박상선 작가의 그래픽 노블) 하일권 작가가 작업했던 에피소드 2, 3편과는 그림체부터 확실히 다르다. 어떤 그림체가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의 그림체를 감상하는 것도 <인플루언스>의 그래픽 노블을 즐기는 또다른 재미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어차피 등장인물과 <인플루언스>의 전체적인 틀에는 변화가 없다. 약속과 선택을 강조하는 메시지 또한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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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 '약속의 전설'을 이끌어 가고 있는 주인공 정운용 박사. 그는 최첨단 위치 추적 시스템을 개발한 과학자다. 그런 그에게 오드아이가 접근한다. 오드아이는 정박사를 협박하며 최첨단 위치 추적 시스템을 요구한다. 눈에 불을 켜고 DJC를 찾고 있는 오드아이에게 정박사가 개발한 위치 추적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장치 아니겠는가. 그렇게 정운용 박사의 고뇌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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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사는 배신하고 부를 얻을지, 모든 것을 잃을 것인지를 선택해야만 한다. 고뇌하는 그의 앞에 어김없이 나타난 DJC의 W. 박상선 작가의 W는 하일권 작가의 W에 비해 배우 이병헌과 좀 더 닮아 있는 것 같다. 암튼 W는 정박사를 1943년의 과거 속 어떤 사건으로 보낸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인플루언스>의 전체적인 내러티브 구조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또한 4월 7일과 4월 14일 파트를 나누어 공개될 예정인 <인플루언스>의 세 번째 필름 EP.7 '운명의 약속'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켜 주고 있다.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 EP.7 '운명의 약속'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채영의 고풍스러운 드레스와 왠지 모르게 독립 투사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병헌의 콧수염 등이 '운명의 약속'의 시대적인 배경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무엇보다 조재현이 고종 역할로 특별출연을 하기 때문에 조선시대가 배경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 필자는 이번 EP.4 '약속의 전설'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모습을 보며 EP.7 '운명의 약속'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원래 영화를 더 좋아하는 취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어찌됐든 <인플루언스>의 에피소드는 장르를 불문하고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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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권 작가 인터뷰
에피소드 2, 3편을 맡아 작업했던 하일권 작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인터뷰 내용을 통해 우리는 작품에 대한 다양한 시점으로서의 이해와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에피소드 2, 3편과 4, 5편은 각각 독립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W와 화이트 W, 오드아이 등의 등장인물과 <인플루언스>의 전체적인 흐름, 즉 영화와 그래픽 노블을 모두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에피소드 2, 3편이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가 없다. 따라서 하일권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 에피소드 2, 3편은 물론 <인플루언스>의 전체적인 이해와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관련글 : EP.2 '사라진 약속' 리뷰 ▶ http://reignman.tistory.com/425
EP.3 '복수를 약속하지' 리뷰 ▶ http://reignman.tistory.com/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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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을 캐릭터화 하여 표현한다는 점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좋았던 점은?
A: 주인공인 이병헌씨의 카리스마를 그림으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컸고요. 그래픽 노블을 거치면서 W 라는 캐릭터가 좀 더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Q : <인플루언스>의 그래픽 노블은 우리나라 최고의 그래픽 노블 작가들(총 3명)에게 분배하여 작업을 진행했는데, 세 명의 작가가 함께 한 작품을 작업한다는 점에서 부담감은 없으셨나요?
A: 같은 스토리를 다른 작가들과 나눠서 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그만큼 재미도 있었고, 또 제가 그린 에피소드가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Q : <인플루언스>를 작업하면서 작품 속에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셨나요?
A: 에피소드 2, 3편은 White W의 심복인 '오드아이'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오드아이'라는 캐릭터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진행시켰고, 그로 인해 독자 여러분께서 '오드아이'에 최대한 공감하며 읽으실 수 있도록 작업했습니다.
Q : <인플루언스>는 이번이 끝이 아닙니다. 시즌 1이 끝나고 시즌 2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시즌 1에 비하여 시즌 2에 기대하는 스토리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 W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끝나더라도 다이아몬드 쥬빌리 클럽은 영원히 남겠지요. DJC에 초대되는 다양한 손님들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할 것 같습니다.
Q : <인플루언스>라는 말처럼, 본인에게 있어서 영향력이란 무엇입니까?
A: 제 직업에 있어서 영향력은 '좋은 작품'이 아닐까요? 항상 좋은 작품을 꿈 꾸고, 노력하며, 다른 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보면서 자극을 받고 배우기도 합니다. 창작을 하고 싶은 마음의 원동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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