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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이 한창입니다. 영화광인 저도 월드컵 시즌 만큼은 영화를 좀 멀리하고 월드컵을 열심히 시청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리스에 2:0 완승을 거두고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아주 기분좋게 시작했는데요. 이번 월드컵에서 왠지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요즘 월드컵은 극장에서도 상영을 해주더군요. 대형 스크린과 빵빵한 사운드로 월드컵을 관전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듯 합니다. 그런데 월드컵 경기가 아니더라도 극장에서 축구를 볼 수 있습니다. 축구를 소재로 하는 영화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월드컵 시즌에 감상하면 더욱 좋을 만한 축구영화를 몇 작품 골라봤습니다.
맨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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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맨발의 꿈>입니다. 맨발의 꿈은 동티모르를 배경으로 하는 축구 영화인데, 김신환 감독의 기적같은 스토리를 스크린으로 옮긴 실화영화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이 영화를 시사회를 통해 관람했는데 나름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영화였습니다. 리뷰(맨발의 꿈 - 낙후는 곧 희망이다)는 개봉시기에 맞춰 발행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Reig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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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마라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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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은 다큐멘터리 영화인 <축구의 신: 마라도나>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하고 영화리뷰 사이트 '무비조이'의 리뷰로 대신하긴 했지만 축구와 마라도나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한번쯤 볼만한 작품일 거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아르헨티나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마라도나의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Reig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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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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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작품인 <꿈은 이루어진다>는 월드컵을 소재로 만들어진 코미디 영화입니다. 월드컵 시즌에 맞춰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흥행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고 있지는 않지만 월드컵을 통해 남과 북의 병사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한번쯤 볼만한 작품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꿈을 이루어진다>는 축구 영화가 아니라 월드컵 영화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Reig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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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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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은 <골>입니다. <골>은 완성도 높은 축구 경기의 재현과 감동적인 내용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고 3편까지 만들어진 시리즈물입니다. 1편과 2편은 봤는데 제가 축구를 좋아해서인지 아주 재미있게 감상한 기억이 있습니다. 지네진 지단이나 데이비드 베컴, 라울 곤잘레스, 클루이베르트 등 축구계의 슈퍼스타들도 카메오 출연을 하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느끼기도 했던 작품입니다.Reignman |
슈팅 라이크 베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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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영화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이 또 <슈팅 라이크 베컴> 아니겠습니까. 이 영화는 독특하게도 남자가 아닌 소녀의 축구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베컴의 광팬이자 축구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소녀들의 감동적인 성장기와 적절한 로맨스와 코미디 등이 조화룰 이루고 있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월드컵이 한창인 요즘 감상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Reig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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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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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독일의 축구 영화 <베른의 기적>입니다. 이 작품은 2차 대전 직후를 배경으로 하는 실화 영화인데요. 한국의 관객들에게도 남다른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이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던 1954년 스위스 베른월드컵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이죠. 저는 이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언제라도 감상하고 싶은 기대작 중에 하나입니다.Reignman |
소림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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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축구 영화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소림 축구>입니다. 유치하기만 할 것 같은 영화가 주성치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로 인해 너무나도 코믹하고 흥미로운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즈음해서 본 것 같은데 속편이 아쉬울 정도로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액션도 시원시원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페이소스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Reig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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