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기기 하면 뭔가 딱딱하고 기계적인 이미지가 그려진다. 덕분에 직장인들이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 중 하나인
사무실의 분위기가 너무 각박한 느낌이 든다. 이러한 사무실의 분위기는 시나브로 업무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른바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구글(Google)의 사내 환경이 얼마 전 인터넷을 떠들석하게 만든 적이 있다. 구글의 사내 환경은 딱딱한 분위기의 사무실에서 일을 해 온 직장인들이 보기에 다소 황당할 정도로 자유분방하며,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구글이 세계 최고의 IT기업으로 우뚝설 수 있었던 이유에는 이러한 업무 환경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2011, ⓒReignman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2011, ⓒReignman
"업무의 효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환경!" 사무실의 분위기가 보다 화사하고 감각적으로 바뀐다면 그만큼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할 것이다. 막말로 돼지우리 같은 곳에서 일하는 것보다 깔끔하고 감각적인 분위기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것이 직원들로 하여금 훨씬 효율적인 업무를 유발시킬 수 있지 않겠는가. 국내에서도 업무환경의 변화에 대한 새바람이 불고 있다. 쉽게 말해서 일할 맛 나는 업무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다. 우선 미적 감각을 더한 사무기기를 통해 사무실을 보다 감각적으로 변화시키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완성시켜 주는 오브제(Objet)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사무기기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고, 변화를 주기에 가장 용이한 대상이까. 그렇지 않아도 사무기기 전문 기업인 신도리코에서 업무환경의 변화에 걸맞는 신제품을 들고 나왔다. 이름하여... |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2011, ⓒReignman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신도리코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2011년형 신제품 라인업(A400 / M400 시리즈)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초소형 레이저 프린터 'A400 시리즈'와 세계 최초로 A3 기능을 탑재한 A4 복합기 'M400 시리즈'는 세계 특허의 기술력과 글로벌 디자인으로 완성된 제품군으로 성능과 디자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복사기를 선보이며 복사기의 대명사로 불리는 신도리코는 올해로 창립 51주년을 맞이한 굴지의 기업이다. 또한 2008년 글로벌 브랜드인 'SINDOH'를 출범하며 해외 시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신도리코는 디지털 네트워크의 미래형 오피스를 구축하는 '토털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이기도 하다.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최첨단 사무기기 및 솔루션을 설계, 개발, 생산하며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점차 도약하고 있다. |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2011, ⓒReignman
"업무환경도 최고, 취재환경도 최고!"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미모의 모델이, 그것도 세 명이나 대기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여러 행사에 참여하면서 이렇게 즐겁게 일한 적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블로거로 여러 행사를 다니며 취재를 하는 것이 나에게는 업무의 일환이 되기 때문에 멋진 모델과 함께할 수 있었던 신도리코의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가 나에게는 최고의 업무환경이 된 셈이다. 일할 맛 난다. |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2011, ⓒReignman
여하튼 행사 시작 전 포토타임을 진행하면서 드는 생각이 있었으니... 일할 맛 나는 업무환경을 위해 이렇게 아리따운 여직원을 고용하는 것도 아주 괜찮은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 "이분들과 함께라면 밤샘 야근도 문제 없어요!" 회사에 뼈를 묻고 싶다. |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2011, ⓒReignman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2011, ⓒReignman
"세계 특허의 기술력!" 포토타임에 이어 신도리코 관계자들의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M400 시리즈'에서 선보이는 'A3 솔루션'은 현재 세계 특허를 출원한 기술이다. 이는 A4 복합기에서 A3 원고까지 원터치 버튼으로 자동 컬러 스캔되는 신도리코만의 독보적인 기능이다. 또한 스캔된 이미지를 PC나 USB 등에 저장하는 것은 물론 팩스로 보낼 수도 있고, A4 사이즈로 축소 복사도 가능하다. |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2011, ⓒReignman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2011, ⓒReignman
M401/402/403의 경우 'A3솔루션' 기술에 추가로 팩스기능이 추가되어 있고,
분당 25매, 32매, 36매로 출력속도를 다양화시켰다.
▲ 스캔 이미지를 USB에 바로 전송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양면인쇄 속도를 타사대비 20% 이상 높였고,
토너/드럼 분리 설계로 친환경성과 경제성도 향상되었으며
와이파이 등으로 무선 업무환경에도 대비했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양면인쇄 속도를 타사대비 20% 이상 높였고,
토너/드럼 분리 설계로 친환경성과 경제성도 향상되었으며
와이파이 등으로 무선 업무환경에도 대비했다.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2011, ⓒReignman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2011, ⓒReignman
"글로벌 디자인!" 오케이, 기술력은 그렇고 앞서 강조한 업무환경의 변화에 걸맞는 디자인을 한번 짚어보자. 사실 A400과 M400시리즈의 디자인은 세계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지난 3월 독일 '레드닷 어워드 2011'에서 디자인 상을 받았으며, A400은 미국 '굿 디자인 어워드 2010'과 함께 2관왕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영국 디자인 그룹 '탠저린(Tangerine)'과 파트너십을 맺고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위 사진에서 탠저린의 최고경영자인 마틴 다비셔(Martin Darbyshier)가 연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틴 다비셔는 '전 세계적으로 디자인을 강조하지만 기술적인 한계나 마케팅 전략에 따라 디자인을 타협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도리코는 최초의 디자인 컨셉을 양산 제품으로 이끄는 제반 기술과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그렇게 완성한 신제품이 곧 세계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참고로 마틴 다비셔가 CEO로 있는 디자인 컨설팅 그룹 '탠저린'은 후지쯔, 니콘, 토요타, 도시바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신토리코와 협업을 하고 있다. |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2011, ⓒReignman
신도리코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2011, ⓒReignman
이날 공개된 신제품들은 모두 사용자 중심의 간결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며, 동급 최소형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계되어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블랙 & 화이트의 깔끔한 색상 조합, 고광택 소재를 통해 정제된 화려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사무기기의 뒷면은 보통 지저분하기 마련인데 뒷면까지 신경써서 디자인하여 깔끔하게 마무리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현대적인 사무공간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하튼 디자인의 경우에는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게 작용하는 부분이 있어서 보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콤팩트한 사이즈와 고광택 소재, 깔끔한 컬러 조합 등 전반적으로 무난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의 디자인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온 것 같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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