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지난 시간에 소개해드렸던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동성당>입니다. <전동성당>은 보시다시피 서양식 건물입니다만 '전주한옥마을'의 대표적인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합니다. 어쨌든 <전동성당>은 호남 지역 최초의 서양식(로마네스크 약식) 건물이며, 한국의 교회 건축물 중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건축물이 워낙 웅장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결혼식 장소로도 자주 쓰인다고 하는데 제가 갔던 날도 누군가의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전동성당>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전주한옥마을' 브로셔에 나온 내용을 인용하는 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1791년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권상연 그리고 1801년 신유박해 때 유항검과 윤지헌 등이 전동성당 터에서 박해를 받고 처형됐다. 이들의 순교한 뜻을 기리고자 프랑스인 보두네 신부가 1908년 성당 건립에 착수, 1914년에 완공했다. 당시 일제 통감부에 헐렸던 풍남문 성벽의 돌을 가져다 성당 주춧돌로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순교자들의 목을 효수했던 현장의 돌을 주춧돌로 사용했다. 전동성당은 '순교자의 피가 흐르는 땅'에 세워진 성지로 알려져 국내 천주교 신자들이 반드시 한번은 방문하는 순례 1번지이다.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에 참석한 7명의 블로거들은 전주한옥마을을 잠시 관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태조로를 거닐다보니 저 멀리 높게 솟은 건물이 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전동성당>입니다. 한옥마을에 자리한 서양식 건물이라 그런지 유난히 튑니다.

예수가 두 팔 벌려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동상 아래에는 <전동성당>을 설명하는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자 그럼 성당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성당의 외관도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속은 더 화려합니다. 아치형의 높은 천장과 비잔틴 양식의 석조기둥이 정말 고풍스럽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종종 쓰인다고 하던데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손을 모은 모습이 참 단아해 보입니다.

결혼식이 있었기 때문에 부케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 관광안내소에서 태조로를 가로질러 <전동성당>까지 가는 길에는 구경거리가 참 많습니다. 추억의 뽑기도 볼 수 있었고, 각종 기념품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또한 전통찻집과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이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암튼 <전동성당>도 전주한옥마을도 참 아름다운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기간에 다시 들르게 되면 그때는 좀 더 느긋하게 즐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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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블루버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의 색감이 좀 달라보입니다.ㅎㅎ
    전동성당은 한 번씩 가는 곳인데 자주 가다보니 사진을 더 안찍는 곳인듯 합니다.
    다음엔 무장을 해서 가봐야겠습니다.

    2010.07.05 16:53 신고
  3. BlogIcon 어설픈여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에서 보았던 성당보다 화려함은 덜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멋지군요~^^

    2010.07.05 16:58 신고
  4. BlogIcon 소리통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통해 정동성당에 대해서 새롭게 봐지네요. ㅋㅋ
    (저런 사연이 있는지 몰랐는걸요.)
    정동성당이 근데 왜 자꾸 '정통' 성당으로 오타가 나는거죠?
    ㅋㅋ

    2010.07.05 18:11 신고
  5. BlogIcon 햄톨대장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동생도 여기 겨울에 다녀왔었는데~다시봐도 참 이쁘네요~^^

    2010.07.05 20:04 신고
  6. BlogIcon 바쁜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주에 이런 멋진 서양식 건축물이 있는줄은 몰랐는걸요.
    이태리필 나는 것이 자못 영성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

    2010.07.05 20:15 신고
  7. BlogIcon 행복박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곳이 있다니 놀라운데요...
    만약 얘기 안하셨으면 어디 외국 갔다오셨나? 했을꺼예요^^

    2010.07.05 20:42 신고
  8. BlogIcon G_Gatsb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네요.ㅎㅎ
    요즘 전주 기행을 하시느라 바쁘시겠어요.^^
    두루두루 길을 걸으면서 삶을 배우는것이겟죠.^^
    기행기에 바쁘시더라도..
    치어리더 사진은...

    2010.07.05 22:00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짧은 기행이었는데 사진을 많이 찍어서 그런지
      포스팅이 많이 나오네요. ㅎㅎㅎ
      이제보니 개츠비님 치어리더 덕후셨군요. ㅋㅋㅋ

      2010.07.06 11:51 신고
  9. BlogIcon 멀티라이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동성당은 그 느낌이 참 좋았던것 같아요.
    마침 결혼식까지 해서 평소와 다른 모습도 볼 수 있었구요.. ㅎㅎ

    2010.07.05 22:16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결혼식을 하고 있어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담에 가면 성당 뒷쪽도 구경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2010.07.06 11:52 신고
  10. BlogIcon 바람처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주는 정말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거 같아요!!
    띠기는 드셔보셨는지요? ㅋㅋ

    2010.07.05 22:43 신고
  11. BlogIcon 여 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주까지 가셨나 보네요...
    저는 너무 먼곳이라 응모조차 안했는데..
    오래된 멋이 느껴지는 성당이네요..

    2010.07.05 23:05 신고
  12. BlogIcon 영심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레인맨님 덕분에 전주 이곳 저곳 구경 잘 하네요..^^
    전 지금것 성당에 가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띠용~ 웅장함에 놀랬어요 .

    그나저나 추억의 옛날 띠기?? 전주에선 그렇게 부르나봐요 ㅎㅎ
    뽑기라고 했었는데..ㅎㅎ

    2010.07.05 23:28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ㅎㅎ
      저도 뽑기라고 했는데 지역마다 다른가봐요.
      뽑기와 퐁퐁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죠.
      여튼 전동성당 나중에 기회되면 꼭 한번 가보시길 ^^

      2010.07.06 11:54 신고
  13. 맹그로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촌넘이라 ... 전에 아이들 데리고 한번 간적이 있었습니다..
    전주에 이런 성당이 있다는 것에 넘 놀라웠고..
    실제로 보니 참 아름다웠습니다.. 한옥마을도 아기자기 하구여...
    담에 고속버스 타고 가서 천천히 고즈넉하게 돌아보고 올 계획이 ~~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자리였네여...

    2010.07.05 23:32 신고
  14. BlogIcon ageratu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예쁜 성당이네요..
    순간 우리나라가 아니라 유럽의 성당인줄 알았습니다..^^

    2010.07.06 01:22 신고
  15. BlogIcon 비프리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녀석(전동성당)^^이 2년전에 봤을 때와 차이가 없어 보이는군요.
    기억에 입력된 색감이 레인맨님의 사진 색감과 다른 이유는
    제 눈의 렌즈와 레인맨님의 (아마도 550D) 카메라 렌즈가 달라서겠죠. ^^
    그리고 제가 찍어놓은 사진과 현격히 퀄리티 차이가 나는 것도
    역시 디에스엘알의 위력에 찍사의 스킬과 포스 차이 때문이겠고요.

    흠흠. 갔던 곳 다녀온 분의 포스트를 보면 참 반갑다죠.
    그래서 이 포스트는 참 반갑습니다. 또 가고 싶은 전주이기도 하고요. ^^

    2010.07.06 01:30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대의 과학 기술을 빌린 것 뿐이지
      스킬과 포스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ㅎㅎ
      포스팅하면서 전동성당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예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더라고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멋진 모습을 잘 유지했으면 합니다. ^^

      2010.07.06 11:57 신고
  16. BlogIcon 뀨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워 여행블로거 레인맨님 안녕하세요?
    양키풍미의 양키양키맛 건물은 잘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먹는 것에 눈이 더 가는 전...정말 못 쓰겠네요.

    2010.07.06 16:39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릉 블로거 뀨우님 넘 반갑습니다.
      세계 블로거 레인맨이에요.
      먹는 것에 눈길이 가는 것은 거대한 여자이신 뀨우님의 당연한 본능인 것 같습니다.

      2010.07.07 08:42 신고
  17. BlogIcon 아키라주니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당을 가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인상적이네요.
    좋은 구경 많이 하고 계시네요......부러워요. ㅜ.ㅜ

    2010.07.06 16:50 신고
  18. BlogIcon HoOHo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기 가봤답니다 ㅎ
    자전거투어하면서요^^

    생각보다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웅장함이 느껴졌던 성당이었어요 ㅎ

    아..전주..또다시 가보고싶네요 ㅎ

    2010.07.06 21:18 신고
  19. BlogIcon moreworl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동성당 저도 가보고 너무나 반했던 곳이지요.
    단아한 모습이 전주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는 듯도 했지요. ^^

    2010.07.06 21:44 신고
  20. 무사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만 보면 유럽의 어느 곳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
    전주 한옥들 사이에서 유난히 튈 것 같은데, 실제로 보면 또 다를까요?

    겉모습만 보면 마냥 아름답게만 보이는데,
    얽힌 역사를 알고나니 조금 슬프게도 느껴지네요!!
    담에 꼭 날을 잡아서 보고 와야겠어요!!!

    2010.07.07 23:57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실제로 보면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더 잘 느낄 수 있겠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성당의 뒷쪽이나 구석구석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

      2010.07.08 07:37 신고
  21. BlogIcon visualvoyag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옥마을 한복판에 있어서 쌩뚱맞았는데
    고요한 분위기는 서로 잘 어울리는 듯 하기도 한 것같아요.

    2010.07.10 1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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