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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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드라마 <아이리스>로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까지 수상하며 2009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배우 이병헌. 그는 <아이리스> 뿐 아니라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과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등 헐리웃 영화 두 편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또 스타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런 그가 2010년 첫 작품으로 한국영화에 출연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인플루언스 (The Influence)>란 영화인데요. <인플루언스>는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총 60분 분량의 디지털 장편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Movie Info

제목 : 인플루언스 (The Influence, 2010)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감독 : 이재규
출연 : 이병헌, 한채영, 조재현, 전노민, 김태우
제작 : 윈저 엔터테인먼트, 리얼라이즈 픽쳐스 ('미녀는 괴로워' 제작사)
제공 : 윈저 엔터테인먼트

인플루언스 상세보기

영화 <인플루언스>는 이병헌이 <아이리스>가 끝난 직후 촬영에 들어가 지난 달 중순에 크랭크업하고 현재 후반작업 중이라고 합니다. <인플루언스>의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은 <베토벤 바이러스>와 <다모>, <패션 70s> 등의 드라마를 연출했던 역량있는 감독입니다. <인플루언스>가 그에게 영화 감독으로서는 데뷔작이 되겠군요.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보여 주었던 흡입력있는 연출을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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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화려한 출연진인 것 같습니다. 이병헌 뿐만 아니라 한채영과 조재현, 전노민, 김태우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재현과 전노민, 김태우 모두 '한 연기' 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 같은 기대가 생기는군요. 그리고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홍진아 작가가 맡고 있습니다. 홍진아 작가는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스타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는데, 그동안은 이재규 감독과 마찬가지로 드라마작업에만 힘을 쏟았던 작가입니다. <베토벤 바이러스>를 아주 재밌게 봤는데 그래서 더 기대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인플루언스>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한번 보시죠. 그 내용이 상당히 미스터리합니다.

Synopsis

미스터리한 공간 DJC의 안내자 W(이병헌), 그와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 거대한 수조 속에 갇힌 아름다운 여인 J(한채영)로부터 초대받은 앵커 김우경(전노민), 옥셔니스트 최동훈(김태우)은 돌이킬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W는 어느날 부터 정체 불명의 사나이의 집요한 추적을 받게 되고, 100년의 시간을 초월해 유리벽 사이로 서로를 바라봐야하는 W와J의 숨겨진 과거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초대받은 자에게만 DJC의 문은 허락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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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영상은 <인플루언스>의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DJC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이병헌의 대사와 함께 시작하는 이 영상은 얼마전에 '큐브,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특별한 공간'이라는 포스팅을 하면서 함께 소개해 드렸던 티저 영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WHAT IS THE DJC?'라는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했던 티저 영상을 기억하시는지요. <인플루언스>의 트레일러 영상이 그때 그 티저 영상의 궁금증을 완벽하게 풀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노민이 'DJC는 도대체 뭐죠?'라고 묻자 이병헌은 '선택받은 사람만이 초대됩니다'라고 말합니다. 아무래도 <인플루언스>에 등장하는 특별한 비밀공간인 것 같습니다. 1차 트레일러 영상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 만으로는 DJC의 문이 100년의 시공간을 초월하는 연결의 문인지 다른 역할을 하는 문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새로운 트레일러가 공개되면 정확한 답을 알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 영상에는 이병헌과 한채영, 전노민, 김태우는 등장을 하는데 조재현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재현이 맡고 있는 고종이라는 인물이 DJC의 키를 쥐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봤습니다. 암튼 궁금증은 커져만 가고 영화에 대한 기대 역시 커져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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