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이자 서울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자 서울의 관광명소이자 서울의 산 역사, 남산이다. 남산의 정상에 오르면 서울의 상징과도 같은 N서울타워가 떡하니 서 있다. N서울타워는 지난 1969년 TV와 라디오 방송을 수도권에 송출하기 위해 남산타워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한국 최초의 종합 전파탑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 점차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한 남산타워는 2005년 New, Namsan이라는 뜻의 N서울타워라는 이름으로 재오픈하여 현재 서울의 랜드마크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의 풍경을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N서울타워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그것도 서울의 중심을 차지고 있기 때문에 서울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볼 수 있다. 타워의 높이도 200m가 훨씬 넘는데다가 남산의 높이가 더해져 해발 479.7m의 높이를 자랑한다.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나 목동의 하이페리온, 여의도 63빌딩 등 서울의 고층 빌딩들도 N서울타워 앞에서는 그저 꼬꼬마 어린이, 서울의 풍경을 가장 높은 곳에서 동서남북으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은 N서울타워임이 분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인 캐나다의 'CN타워'에도 올라가 본 적이 있지만 N서울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도심 풍경도 만만치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
N서울타워,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N서울타워,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밤에 더 예쁜 N서울타워!" N서울타워는 밤에 보는 것이 더 예쁘다. 리노베이션 이후 타워의 조명이 더 화려한 면모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해가 떨어지고 날이 어둑어둑해지면 최신 LED기술의 조명이 N서울타워를 밝히기 시작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의 색상과 패턴이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만들어 내고 조명쇼에 빠져든 서울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다른 문화예술을 경험하게 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N서울타워와 그 주변의 야경을 사진으로 몇 장 담아 왔으니 지금부터 함께 감상해보자. |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이왕 남상공원에 올라온 거 야경까지 찍고 가야지.
그런데 해가 떨어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남은 상황.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말라붙은 가지와 낙엽에 불이라도 붙으면 자칫 큰 불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겠는가.
만약 담배를 피다 걸리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하지만 조만간 흡연 구역이 생길 예정이라고 한다.
남산공원 뿐만 아니라 북서울꿈의 숲, 보라매공원, 서울대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금연공원으로 지정된 서울의 다른 공원에도 흡연 구역이 생길 예정.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임.
N서울타워,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N서울타워 1층에는 투썸플레이스가 있어 향긋한 커피와 함께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N서울타워,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N서울타워를 기준으로 구도를 잡았다.
광각렌즈를 마운트했지만 크롭바디라 그런지 화각이 좀 애매했다.
그래서 3장으로 나누어 촬영한 다음 포토샵으로 이어 붙였다.
N서울타워,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테라스 위에 있는 하트 모양의 조형물에도 조명이 들어왔다.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N서울타워,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타워 앞에는 조명쇼를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 사진 또한 3장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이어 붙인 사진이다.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서울의 중심에서 바라본 가슴 벅찬 야경!"
N서울타워의 화려한 조명소가 끝나고 서울 도심의 야경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남산에서 도심의 야경을 찍을 만한 포인트로는 북쪽 포토존인 잠두봉포토아일랜드와 와 남쪽 포토존인 남측포토아일랜드가 있다. 두 곳 모두 앞을 가리는 장애물이 없어 낮이고 밤이고 사진을 찍기에 아주 좋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사진을 찍고 바로 이동해야하는 동선을 고려해 잠두봉포토아일랜드로 방향을 정했다. 남산 정상에서 팔각정 뒤쪽으로 펼쳐진 계단을 5분 정도 내려오다 보면 우측으로 잠두봉포토아일랜드가 보인다. 이곳에서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앞이 뻥 뚫린 전경을 감상하는 시간은 이만저만 즐거운 게 아니다. 다만 바닥이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서 야경사진을 찍기에 그렇게 좋은 조건은 아니다. 이는 남측포토아일랜드 역시 마찬가지, 주변 사람들이 걸을 때마다 그 진동이 나무바닥을 타고 삼각대에 고스란히 전해진다. 카본 재질의 삼각대를 쓰고 있지만 이런 조건에서는 그다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냥 사람이 없을 때를 기다렸다가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끔 이런 곳에서 자기 사진 촬영에 방해가 된다며 다른 사람에게 조심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도 있는데 만약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더욱 조심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 이곳에서 달리기를 하든 덤블링을 하든 그건 그 사람의 자유다. 사진 찍고 싶으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아니면 정중하게 부탁을 하거나... 어쨌든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야경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어둡고 조용한 주택가와 높이도 조명도 화려한 고층 빌딩의 대비가 이채로웠고, 잠을 자고 있는 서울의 명산들도 인상적이었다. 광곽렌즈로 충분히 촬영을 하고 난 뒤 망원렌즈를 장착하니 새로운 세계가 보였다. 오밀조밀 모여 있는 건물들과 바쁘게 움직이는 자동차들 모두 서울의 야경을 더 화려하게 가꾸고 있었다. 서울의 중심에서 바라본 도심의 야경은 난생 처음 남산에 올라간 서울촌놈에게 그야말로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해주었다.
관련 포스트 ☞ 남산공원, 오색 단풍과 함께하는 최고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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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사진을 볼 수 있다.
N서울타워,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N서울타워, 서울 중구 남산공원 2011, ⓒ Reigna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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