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그동안 본 블로그를 통해 미스터리 디지털 블록버스터 영화 <인플루언스> (The Influence)에 대해 여러차례 소개해드렸습다. 지난 3월 2일 압구정 CGV에서 진행되었던 <인플루언스> 쇼케이스에도 직접 다녀왔고, 트레일러 영상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공개되는 에피소드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제가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영화블로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인플루언스>의 화려한 출연진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윈저엔터테인먼트에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는 이병헌과 한채영, 전노민, 김태우, 조재현(특별출연) 등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그 등장인물들의 면면이 너무나도 화려합니다. 그럼 이 배우들이 영화 속에서 어떠한 인물들을 맡아 연기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병헌 - W


미스터리 가이더 'W'
"다시 당신의 체온을 느끼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걸까?"

조선의 왕족으로 태어나, 조선의 마지막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던 W는 사랑하는 여인 J의 도움으로 죽음을 면하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키는 공간 DJC의 가이더가 된다. 자신을 위해 거대한 수조 '다이아몬드 쥬빌리'에 갇힌 J와 영원히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나누게 된 W는 그녀의 체온을 그리워하며 하루 하루를 버틴다. 1908년부터 2010년까지 1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사람들을 DJC로 초대하던 어느 날, DJC와 J를 끝없이 추격하는 정체 불명의 존재를 느끼게 된다.

헐리웃 영화 <지 아이 조>와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드라마 <아이리스> 등으로 2009년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했던 배우 이병헌은 2010년 첫 작품으로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를 선택했습니다. TV와 스크린을 동시에 누비고 있는 이병헌은 이제 인터넷 영화까지 점령하며 끝없이 도전하는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병헌이 열연한 'W'는 총 3가지 에피소드에서 각자 다른 시대와 상황, 인물을 접하며 다양한 감정 변화와 의상으로 드라마틱한 캐릭터 변주가 필요한 캐릭터인데, 이병헌은 쇼케이스 인터뷰에서 "힘든 스케줄로 인한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저절로 자아분열이 이루어진 것 같다. 한 사람에서 파생된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매우 실험적인 선택이었으며, 배우로서 좋은 경험이자 재밌는 경험을 얻은 것 같다." 라고 답하며 이번 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채영 - J


다이아몬드 쥬빌리에 갇힌 슬픈 여인 'J'
"그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면..."

미스터리한 공간 DJC를 통해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켜야 하는 운명을 지닌 J는 사랑하는 W가 조선의 마지막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순간을 목격하게 된다. 깊은 슬픔에 빠진 그녀는 W를 살리기 위해 거대한 수조 '다이아몬드 쥬빌리' 속에 스스로 갇힌다. 두 사람은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지만, 거대한 유리벽 사이로 서로를 바라만 봐야 하는 슬픈 사랑을 나눈다. '다이아몬드 쥬빌리'의 여신이 된 J와 W는 함께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사람들을 DJC로 초대하고, 100년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던 어느 날, 자신을 악귀 같이 추적하는 존재를 느끼고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영화와 각종 CF, 최근에는 드라마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등을 통해 미의 여신으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 한채영이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에 출연하면서 인터넷 영화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완벽한 몸매와 화려한 마스크로 대한민국 남녀 모두의 로망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채영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거대한 수조 속에 갇히는 캐릭터로 고혹적인 여신의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키고 있는데요. 생애 최초 와이어 연기까지 선보이며 이번 영화에 남다른 애착과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늘하늘 거리는 쉬폰 소재의 레드 원피스로 시선을 사로 잡고 있는 한채영은 앞으로 공개가 될 새로운 에피소드에서는 세련된 서양식 드레스를 선보이며 화려함을 과시할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도대체 DJC는 무엇일까요?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인플루언스>에 등장하는 DJC의 모습입니다. 윗쪽 이미지는 에피소드1 '두 번째 시작'에 등장한 영화 속 DJC의 모습이고, 아랫쪽 이미지는 에피소드2 '사라진 약속'에 등장한 그래픽 노블 속 DJC의 모습입니다. 그래픽 노블에서도 잠깐 등장을 하지만 DJC는 고급 사교클럽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체는 아주 미스터리합니다. 저는 그동안 <인플루언스> 프로젝트를 아주 관심있게 지켜 보고 있는데도 DJC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좀 헷갈리기도 하고 미스터리한 느낌이 굉장히 강합니다. 홈페이지에 방문해보면 DJC는 아주 오래전부터 진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멤버들을 통해 그 존재를 유지하여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DJC는 당신의 가치있는 선택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DJC의 문을 열어, 그 변치 않는 가치를 확인하십시오.'라는 내용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직접 <인플루언스> 홈페이지와 DJC 블로그를 방문해 보세요. DJC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료로 공개되고 있는 <인플루언스> 영화와 그래픽 노블 등을 직접 만나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 http://www.the-djc.com/
DJC 블로그 : http://www.the-djc-seeker.com/


전노민 - 김우경


120억 게이트의 진실을 손에 쥔 앵커 '김우경'
초고속 승진으로 CJB 9시 뉴스 앵커 자리에 오른 김우경은 동료들 사이에서 질투와 선망의 대상으로 통한다. 공정한 보도 정신을 우선시 하던 그는 '120억 게이트 사건'의 진실을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탄탄한 미래를 제안 받는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그는 120억 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인 태진 그룹 이만희 회장과의 뉴스 담화를 앞두고 "당신을 DJC로 초대합니다" 라는 초대장을 받게 되고 신비로운 힘에 이끌려 DJC를 찾아간다.

얼마 전 종영한 국민 드라마 <선덕여왕>의 '설원공' 역을 통해 미중년으로 신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전노민은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에서 120억 게이트 사건의 진실을 손에 쥔 앵커 김우경으로 변신하여 부드러우면서도 진중한 카리스마의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그가 출연한 <인플루언스>의 첫번째 에피소드인 '두번째 시작'의 완성도와 재미는 더욱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작품으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김태우 - 최동훈

<인플루언스> 스페셜 무비 中

도박 빚으로 위기에 몰린 폴앤애슐리 옥션 한국 지사장 '최동훈'
한국 최고의 극 사실주의 화가 고(故) 최상정 화백의 아들이자 폴앤애슐리 옥션 한국지사장 최동훈은 도박으로 모든 재산을 날리고 23억의 빚을 진다. 사회적 이목을 중시 여기던 그는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괴로워하며 자살을 결심하지만, W의 도움으로 죽음을 면한다. "오늘밤 DJC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되면서 그의 절망적이었던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다.

홍상수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며 실제 생활과 연기가 구분이 안가는 배우로 평가 받고 있는 김태우는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를 통해 우유부단하고 극단적인 좌절감에 빠져 혼란스러워 하는 캐릭터 '최동훈' 역을 맡아 살아 있는 연기의 진면목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1 '두번째 시작'의 마지막 장면에 아주 잠깐 등장을 하기도 하는데, 고층 빌딩에서 몸을 던지는 자살 장면 때문에 실제 고층 빌딩 옥상에서 뛰어 내려야 했던 김태우는 리얼한 연기를 위해 대역도 거부하며 직접 와이어 연기를 했다고 합니다. 역시 좋은 배우인 것 같습니다.


조재현 - 고종

<인플루언스> 스페셜 무비 中

조선의 마지막을 지키기 위한 결단을 앞둔 '고종'
1907년 조선의 제26대 왕 고종은 일본의 내정 간섭을 받게 되자 조선을 지키기 위해 헤이그에 특사를 파견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헤이그 특사가 실패하고 이를 알게 된 일본은 이토 히로부미를 보내 황태자 이척의 목숨을 요구한다. 이척의 목숨을 내놓지 않으면 조선의 백성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 고종은 W에게 밀서를 보내 도움을 요청한다.

말이 필요없는 배우죠. 얼굴 표정의 변화 만으로도 선과 악을 동시에 표현하는 배우 조재현은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에서 일본에 끝까지 맞서 조선을 지키는 고종 캐릭터를 맡아 카메라를 관통할 것만 같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 특별출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드라마, 영화, 연극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연극 연출자까지 맡아 끝없는 도전을 선보이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조재현은 예전에 드라마에서도 고종 역을 맡아 연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고종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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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스> 예고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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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Reign [rein] = 통치, 지배; 군림하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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