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한마당>에 다녀왔습니다.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디자인한마당>은 2008년과 2009년 서울디자인올림픽에서 이름을 변경하며 새롭게 출발했는데요. 저는 작년 무한도전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된 축제입니다. <서울디자인한마당>은 잠실종합운동장과 강남신사지구, 동대문DDP지구, 마포홍대지구, 구로디지털단지 등에서 볼 수 있는데 저는 메인 장소인 종합운동장에 다녀왔습니다.
▲ 워낙 다양하고 큰 규모의 축제이다 보니 지하철에서부터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을 알리는 포스터와 배너들이 도배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행사장 앞에서 서울시의 캐릭터인 해치가 여고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평일에 다녀왔는데 이날 학생들이 아주 많더군요. 단체로 견학을 온 것 같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잠실종합운동장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조금은 날씨가 덥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 축제를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날씨가 좀 덥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어서오세요. 바람직한 누나가 반겨줍니다.
▲ 푸드 디자인 부스입니다. 아름다운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 바로 옆에서는 디자인 요리교실이 진행되고...
▲ 자신만의 머그컵을 위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꼬꼬마 어린이들...
<서울지다인한마당>이 펼쳐지는 잠실종합운동장이 워낙 넓은 곳이라 하루만에 모두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많은 곳을 둘러보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 미끄럼틀을 타며 좋아하는 꼬꼬마 어린이들입니다. 부모님 또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견학을 오는 경우가 아주 많이 보입니다. <서울디자인한마당>은 아이들에게도 참으로 유익한 행사인 것 같습니다.
▲ 아리수를 장전한 물로켓을 쏘는 꼬꼬마 어린이들. 저도 함 쏴보고 싶더군요.
▲ 날씨가 더워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렇게 신비한 모습을 하고 있는 전시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 상명대학교 산업디자인 부스에 전시되어 있는 자전거 페달입니다. 이 페달은 하이힐을 신고도 자전거를 쉽게 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이 페달만 있으면 여성 패션의 완성인 하이힐을 신고도 자전거를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에 여성자전거인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용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 이것은 공기청정기입니다. 공기를 정화시키는 '인공적인 자연'인 공기청정기에 실제하늘을 보여주는 '진짜 자연을' 결합한 제품입니다. 이렇게 하늘 그림이 들어가 있으니 평범한 공기청정기보다 왠지 더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 'DOODOO'라는 이름의 스피커입니다. 스피커 입부분이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 형태적인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입을 닫아 소리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정말 좋죠?
▲ 이것은 샤워부스입니다. 실제로 만들어진다면 크기가 훨씬 커지겠죠? 스피커 기능이 있어 인터폰 기능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샤워기에서 나오는 은은한 불빛은 물을 틀기 전 수온을 가시적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곳에서 샤워를 하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제품을 가만히 보면 중간에 뭔가가 있습니다. 바로 점자인데요. 이것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알람시계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시계는 시침으로 이루어져 잘못 만질 경우 바늘이 돌아가 시간을 알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시계는 시각장애인들의 언어인 점자와 음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핸드 드라이어입니다. 공공장소에서의 핸드 드라이어 사용은 늘어나고 있지만 가정에서의 사용은 핸드 드라이어의 크기나 소음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에 착안, 조용하고 공간소모를 줄인 형태의 핸드 드라이어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물기가 얼마나 잘 마르는지 직접 한번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 이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멀티탭입니다~
▲ 이거 참 좋네요. 일회용 용기를 그대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입니다. 사용하면 할수록 압력에 의하여 팩이 압착되면서 내용물의 잔량이 시각적으로 쉽게 식별된다고 하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정말 독특한 캐리어입니다. 캐리어를 바닥에 눕히고 뚜껑을 위로 올리면 삼단 수납이 가능해집니다. 여행을 갈 때 칸칸마다 짐을 분리하여 정리하기에도 편하고, 집에서는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 무의미한 공간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하고 독특한 북디자인을 보여줌으로써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최소한의 재료를 이용하여 무자비한 재료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나뭇가지가 늘어남에 따라 책의 수 또한 많아지는 것을 보며 지식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책꽂이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의 제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서울디자인한마당>에서 만난 자전거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관련 포스트 ▶ 라이더들을 설레게 하는 서울디자인한마당의 자전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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