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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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전후로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 시장의 메인스트림을 이루고 있는 메이저 영화나 헐리웃 영화 뿐만 아니라 일본과 유럽 영화 역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한국 독립영화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나 다큐멘터리 영화인 <땅의 여자>, 그리고 <계몽영화>와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등 이미 많은 영화들이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올 가을 극장가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추석이 끝나고 10월에 접어들면서 더 많은 한국 독립영화들이 선보이게 됩니다.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도 열리기 때문에 수많은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갈 것입니다. 또한 SF에서부터 스릴러, 공포, 코미디, 드라마 등 장르도 다양하여 관객들은 자기 입맛에 맞는 영화를 골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몇 작품을 선별하여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불청객

B급 SF영화를 표방하는 독립영화 <불청객>은 마치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란 영화를 연상케 합니다. 다소 유치한 소재를 가지고 어떠한 통찰과 해학을 선보이게 될지는 직접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영화를 먼저 본 관객들의 평가는 좋은 편인데 우리나라의 SF 영화는 이렇게 저예산으로 밖에 제작되지 않는 것을 보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 영화 왠지 <지구를 지켜라>와 같은 수작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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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얼굴

다음 영화 <나를 닮은 얼굴>은 해외로 입양 보낸 아들을 30년 만에 다시 만나 모자가 특별한 여정을 보낸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독립영화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ADN펀드 후원작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태미 추 감독은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된 서울 출신의 감독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감성이 영화에 많이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덟 번의 감정

다음은 <여름이 가기 전에>라는 작품을 연출했던 성지혜 감독의 <여덟 번의 감정>입니다. 이 영화는 성격파 배우 김영호와 오랫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황인영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인데 명계남, 박광수, 반이정 등이 특별출연한다고 하니 영화를 보는 또다른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영화의 분위기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평단의 평가가 썩 좋지 않은 것을 보면 기대가 좀 줄어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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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Reign [rein] = 통치, 지배; 군림하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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