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는 세계 월드뮤직의 축제가 될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에 펼쳐지게 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국제적인 문화콘텐츠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하게 된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올해로 첫발을 내딛으며 세계적인 미술전람회인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풍류와 멋, 그리고 예술의 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국제 음악 축제가 될 것입니다.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있고, 직접 광주에 내려가 축제를 즐기고 올 계획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세계적인 재즈보컬 나윤선씨와 인재진 예술감독, 이병훈 추진단장 등과의 만남을 통해 이번 행사의 취지와 목적, 방향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소녀시대 유리만큼이나 좋아하던 나윤선씨를 직접 만나볼 수 있어서 참 영광스럽고 행복한 자리였습니다. 그럼 이날 있었던 일을 인터뷰내용과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성공으로 주위의 기대와 본인의 부담이 더해졌을 텐데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의 감독을 맡게 된 이유는?
부모님조차 의심했던 자라섬국제페스티벌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자라섬은 지금도 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자라섬에 비해 훨씬 좋은 여건을 자랑하는 광주에서라면 아무런 걱정이 없다.
21개국 42개팀이 이번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여러나라의 팀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일정 시점이 지나면 아시아 중심의 축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번 축제에는 나윤선씨를 비롯 김덕수 사물놀이 & 레드선(특별출연. 안숙선), 수키아프리카, 루이 빈스버그-할레오, 허윤정-이스트리오 등 훌륭한 뮤지션들의 좋은 공연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어느 하나도 빼놓을 수 없는 공연이 될 것이다.
재즈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했다. 그래서 샹송을 취미삼아 부르게 되었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음악을 하지 않고 회사를 좀 다녔는데 운이 좋게 뮤지컬에 몇 번 출연하게 되었다. 그런데 내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나마 할 수 있는게 음악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음악을 하는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클래식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으니 재즈를 하라'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프랑스 파리라는 도시가 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 아주 놀라운 경험을 한 적이 있다. 프랑스 부부인 친구집에 초대를 받아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인도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고, 타이음식을 만들어 주고, 아프리카 차를 마시고, 중동음악에 맞춰 춤을 추자고 했다. 한편 독일친구에게 김치를 넣은 라면을 대접받은 적이 있다. 이러한 경험은 나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나도 세계 여러나라를 많이 돌아다니지만 다양한 문화를 잘 알고 있진 못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배운다. 또한 세계를 음악을 통해서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나에게 참 고마운 존재이다.
관련 포스트 ▶ 재즈의 진수를 느낀 나윤선의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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