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지인들과 신사동에 위치한 <스테파니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유기농 홈메이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인데, 와인과 맥주, 칵테일, 커피 등 다양한 음료 또한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음식과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유럽풍의 분위기가 아주 좋았는데 은은하게 들리는 재즈 음악이 분위기를 더해주더군요. <스테파니 카페>는 신사동에 2개가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2호점입니다. 그럼 맛있는 음식과 가게의 멋스러운 분위기 속으로 한번 빠져보시겠습니다.

유기농 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스테파니 카페>가 신사동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고, 일반적인 한식보다는 음식값이 조금 비싸긴 합니다만 진짜 제대로된 웰빙 재료들만 쓰고 있더군요. 본 포스트 중간에 사진이 나오기도 하지만 오픈형 주방이니 나중에 슬쩍 한번 보세요. ㅎㅎㅎ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브런치와 파스타, 와인과 맥주를 파는 <스테파니 카페>.
Brasserie는 뭐지? 검색을 해봤더니 맥주 등의 주류도 함께 파는 프랑스풍의 식당이라고 합니다.
우측에 미니 칠판을 보니 매주 월요일 휴무에 오전 10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영업을 하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입구에는 이렇게 음식 사진과 꽃바구니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밖에서 메뉴를 충분히 공부하신 후에 들어가도 상관 없어요
 단, 꽃바구니는 들고 가시면 안됩니다. ㄷㄷㄷ;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입구에 놓여져 있던 빈 와인병과 화분들.
빈티지하면서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이날 날씨가 아주 무더웠기 때문에 들어가자마자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보고 계신 음료는 '상그리아(Sangria)' 입니다.
각종 과일과 레드와인을 혼합, 숙성시킨 스페인식 와인 펀치인데,
저는 술을 전혀 못하기 때문에 먹어보지 않아 맛은 모르겠지만 여성 취향의 맛이라고 하더군요. ㅎㅎ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이게 바로 제꺼에요. 이름하여 '핑크 모히토(Pink Mojito)' !!!
이게 <스테파니 카페>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음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알콜이 없으니 저같은 사람에게 딱이에요.
향도 맛도 상큼한 것이 무더운 여름날 한 잔 마셔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위쪽에 둥둥 떠있는 것은 애플민트인데 이 녀석은 허브의 일종으로 입냄새 제거 효과까지 갖고 있다고 합니다.
뭐 어쨌든 조낸 맛이 좋았어요.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 전에 마늘빵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곧 맛있는 음식이 들어갈테니까 준비하고 있으라고요.
초코칩 쿠키는 서비스로 주셨어요. 쿠키도 직접 구운 건가.. 그건 잘 모르겠네요. ㅎㅎ
피클도 넘 예쁘죠? 모자르면 계속 달라고 하세요. 짜지도 않고 맛있습니다. ^-^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드디어 나온 첫 번째 음식 '맥 앤 치즈(Mac N Cheese)' 입니다.
저기 저 치즈 늘어지는 것 좀 보세요. 먹고 싶어 죽겠습니다. ㅜㅜ
어쨌든 이 녀석은 소고기와 구운 콩, 양파, 마늘, 등 여러 재료가 들어가 있고,
그 무엇보다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는 마카로니 요리입니다.
사진처럼 잘 비벼서 드시면 전체적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가격은 15,000원!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다음 음식은 '아마트리치아나(Amatriciana)' 로군요.
이 녀석은 소시지와 매운 고추가 들어간 토마토소스 스파게티입니다.
매콤한 맛이 있어 '맥 앤 치즈'와 궁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사실 한국인의 입맛에는 '맥 앤 치즈' 같은 음식이 다소 느끼할 수 있자나요.
그래서 '아마트리치아나'와 함께 드신다면 아마도 느끼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실 것 같네요.
가격은 16,000원!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어디보자. 이번에는 '고르곤졸라 크림 파스타 (Gorgonzola & Beef Cream Pasta)'의 등장입니다.
음식 이름이 다들 어렵죠? 카메라로 메뉴판을 찍어오길 잘했네요.ㄷㄷㄷ;
어쨌든 이 녀석은 담백한 크림 스소가 버무러진 파스타인데
자기가 파스타인냥 위장을 하고 있는 버섯들과 큼직하게 썰어 넣은 쇠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는 파스타입니다.
쇠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일까요? 가격은 다른 음식해 비해 조금 비쌉니다.
19,000원! ㄷㄷㄷㄷ;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자, 끝판왕께서 등장하셨습니다.
끝판왕의 이름은 '치즈 팬케익과 스크램블드 에그, 칠리 소시지 & 친환경 샐러드'입니다. 깁니다.
그냥 메뉴판에 손가락 대고 요고 주세요 하시면 됩니다. 안그러면 직원이나 손님이나 서로 부담스럽습니다.
뭐 암튼 양도 많고 푸짐해서 좋았는데, 왠지 먹으면서 막 건강해지는 듯한 기분이 느껴지는 샐러드까지 같이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푸짐함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더군요. 15,000원!
아침마다 이렇게 밥 먹고 싶네요. 그러나 현실은 커피 한 잔...땡.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이거 해보고 싶었어요. 맛집 블로그 보면 꼭 이런 사진 올리더라구요. ㅋ
사진의 제목은 '전멸'.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음식을 깨끗이 비우고 손님이 빠진 틈을 타 가게 내부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유럽풍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저기 저 무언가를 정리하고 계신 분이 <스테파니 카페>의 사장님이에요.
젊은 여자분이셨는데 되게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음식을 직접 만들기도 하시고 서빙도 가끔 하시는 것 같더군요.
또한 음식을 가져다 주시면서 설명을 곁들여 주시니 더욱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테라스가 명당입니다. 테라스에는 테이블 4개와 무릎담요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햇빛이 강할 때는 위에 천막같은 것도 쳐져요. ㅋㅋ
<스테파니 카페>에는 대략 12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모르겠는데 흡연은 테라스에서만 가능한가봐요.
또한 와이파이나 무선 인터넷도 다 되고, 콘센트도 여기저기에 있어서
식사를 하거나 차 한 잔 마시면서 휴대폰이나 디지털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넷북 들고 가서 '핑크 모히토' 한 잔 마셔야겠어요.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이거 사장님이 타고 와서 주차시켜 놓은 자전거. 넘 귀여워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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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카페>의 분위기를 영상으로도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슈슈슈~슈슈슈~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이제 디저트 먹어야지요. 보고 계신 파이는 피칸 타르트입니다.
피칸이라는 견과류가 들어가 있어 상대적으로 달달함이 덜한 타르트인데 저는 아래 보이는 타르트에 손이 더 자주 가더군요. ㅎㅎㅎ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바로 이 녀석이요. '단호박 타르트'입니다.
최근에 새로 출시한 메뉴라고 하는데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고 단호박이 얹어져 있어서
치즈케익에 단호박을 섞어 먹는 맛이었어요.
참고로 <스테파니 카페>에서 굽는 빵이나 과자류는 모두 유기농 밀가루와 설탕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스테파니카페, 서울 강남구 신사동 2010, ⓒ Reignman

달달한 타르트와 함께 마시는 아메리카노 정말 좋죠.
더워 죽겠는데 뜨거운 커피를 드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ㅋㅋ
암튼 설탕을 타서 마시지는 않았지만 저 설탕이 그냥 설탕도 아니고 무려 유기농 설탕입니다.
그리고 <스테파니 카페>의 커피는 페루산 공정무역 커피를 제공한다고 해요.
공정무역의 미덕이야 다들 아실테고, 커피 또한 매우 신선했습니다.
한 6개월동안 하루 2잔씩 직접 드립해서 커피를 마시다 보니 이제는 커피의 맛을 조금 알 수 있거든요.
신선도도 좋았지만 약간 진하게 마시는 제 입맛에도 아주 잘 맞았습니다.
커피를 연하게 즐기는 분들은 미리 말씀을 하셔야 할거에요.



2호점이 생긴지 얼마 안돼서인지 지도에 검색이 안되네요. 해성한의원으도 대신 등록시켜 놓겠습니다.
어차피 같은 건물이거든요.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오셔서 400m정도 직진하다 보면 앙드레김 의상실과 오일뱅크 주유소가 나옵니다.
그 사잇길(내리막길)로 들어가시면 <스테파니 카페>가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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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Reign [rein] = 통치, 지배; 군림하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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