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남극일기 (Antarctic Journal, 2005)

이열치열이란 말이 있습니다.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말이지요. 이냉치냉이란 말도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이불속에서 뒹굴기만 하는 것 보다는 밖에 나가서 운동도 하고, 시원한 냉수로 샤워도 하면서 추위를 이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어 줄 공포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름시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되는 공포영화를 한겨울에 즐기는 것도 색다른 매력이 될 것 같네요. 그래서 소개해 드립니다. 이냉치냉,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공포영화 세 편입니다.


더 로드 (개봉 - 2010.01.07)


사실 '더 로드'의 장르는 공포가 아닙니다. 그러나 시놉시스와 스틸샷, 트레일러만 보더라도 이 영화가 가진 공포를 어느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단 공포가 느껴지는 시놉시스를 한번 확인해 보시죠.

Synopsis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세계,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은 굶주림과 혹한을 피해 남쪽으로 길을 떠난다. “무섭다”며 자신의 품을 파고 드는 아들(코디 스미스 맥피) 때문에 아버지(비고 모텐슨)는 카트에 실린 약간의 물과 기름, 식량을 누군가에게 뺏기지 않을까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우린 불을 운반하는 사람들이야” 아들에게 속삭이지만 이내 인간사냥꾼이 되어 버린 생존자 무리에 쫓겨 아들 앞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마는데... 그들은 과연 따뜻한 남쪽 바닷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살아남은 자들이 공포가 된 세상, 생존을 위한 아버지와 아들의 숨막히는 사투가 시작된다!

'더 로드'는 코맥 맥카시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입니다. 코맥 매카시는 이 소설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원작자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의 작품이 어떻게 영화로 만들어졌을지 사뭇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더 로드'의 출연진도 굉장히 화려합니다.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과 '메멘토'의 가이 피어스가 출연하고, 대배우 로버트 듀발도 출연합니다. 주인공인 아버지 역은 비고 모텐슨이 맡았습니다. 비고 모텐슨은 '반지의 제왕'시리즈에서 아라곤역을 맡으며 국내에서 인지도를 넓혔는데요. 사실 그는 아주 연기를 잘하는 배우입니다. 그의 진가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폭력의 역사'와 '이스턴 프라미스'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더 로드'를 본 모든 평론가들이 이구동성으로 극찬하고 인정한 것은 바로 비고 모텐슨의 연기라고 하니 이번 영화에서 역시 그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쏘우 - 여섯번의 기회 (개봉 - 2010.01.07)


공포 스릴러 영화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쏘우'시리즈, 여섯번째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쏘우'와 함께 공포 스릴러 캐릭터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직쏘가 느끼게 해주는 긴장감과 스릴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쏘우' 1편과 2편은 정말 대단한 공포를 느끼게 해줬던 것 같습니다. 인간 보여주는 극한의 잔인함을 보여줬던 1편은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센세이션을 일으켰죠. 1편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2편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반전으로 관객들의 뒷통수를 때렸습니다. 3~5편은 1~2편에 비해 작품의 완성도와 작품이 주는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긴 했습니다. 이번 '쏘우 - 여섯번의 기회'의 연출은 이전 시리즈의 편집감독을 맡았던 케빈 그루터트가 맡았습니다. 감독으로서는 데뷔작인 셈인데요. 시리즈 전편을 편집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연출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쏘우'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잔혹함이 느껴지는 트랩과 기가 막힌 반전을 들 수 있습니다. '여섯번의 기회' 역시 극적인 반전이 기대됩니다. 이 영화는 CGV에서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GV에서 독점으로 상영을 하고 개봉관은 그렇게 많지 않네요.


파라노말 액티비티 (개봉 - 2010.01.14)


'파라노말 액티비티'같은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을 한다니 참 신기하고 반가울 뿐입니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1만 5천 달러, 우리돈으로 약 2천만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의 제작비라고 하기에는 다소 민망한 금액이죠. 감독도 출연하는 배우들도 모두 신인입니다. 하지만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흥행가도를 달리는데요. 제작비의 무려 7,140배에 달하는 흥행수익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봉관이 적기는 하지만 점유율만을 놓고 보면 역대 최고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영화가 얼마나 재밌고, 공포를 잘 느끼게 해주었으면 이런 폭발적인 반응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일까요?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지는 순간입니다.

헐리웃 최고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저작권을 구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우리나라에서도 개봉을 하게 됐습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독특한 촬영 기법을 들 수 있는데요. 실시간 카메라 촬영을 통해 미새한 소음까지 잡아내고, 고요함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영상을 담아내 짜릿한 스릴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디스트릭트 9'의 세미 다큐멘터리 기법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고편이 참 긴장되더군요. 아무래도 올 겨울을 더욱 춥게 만들어 줄 제대로 된 공포영화가 하나 등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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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드자이너김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라노말 액티비티 저도 무척 기대중..ㅎ
    쏘우 6번째 이야기가 개봉한다니 반갑내요~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01.04 15:34 신고
  3. BlogIcon wonsid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로 레인맨님 블로그를 통해 무비 위시리스트를 추가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01.04 17:21 신고
  4. BlogIcon 포도봉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공포영화를 사랑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기쁜 소식이네요.
    엄청 무서운데도 또 보게되는 것이 또 공포영화의 매력이잖아요 ^0^
    전 파라노말 액티비티이 가장 기대됩니다.
    빨리 보고 싶네요. 근데 공포영화는 함께 볼 친구 찾기가 너무 어려워요. ㅠㅠ

    2010.01.04 19:04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포영화는 또 혼자보는 것이 진정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죠. ㅋㅋ
      극장도 좋지만 집에서 혼자 이불 뒤집어 쓰고 보는 공포영화의 맛...죽이죠. ^^

      2010.01.05 11:16 신고
  5. BlogIcon e비즈북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쏘우가 벌써 6탄이군요.

    ...(돌연)

    오늘 내린 눈보다 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01.04 19:36 신고
  6. BlogIcon G_Gatsb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포영화라..좋군요.
    남극일지는 개인적으로 좀 그렇던데.
    피 흘리는 공포영화는 전혀 무섭지 않은데요. 요즘 태국쪽 공포영화가 좀 섬찟하긴 합니다만..

    한해의 시작 잘 하셨겠죠.
    눈이 오느라 마실다니기도 힘드네요.

    2010.01.04 20:04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국영화는 아직 못본 거 같네요.
      작년 가을에 태국산 대하는 많이 먹었습니다.
      태국산 청바지도 몇 벌 샀구요.
      대하도 청바지도 만족했는데 영화도 만족스러울지 모르겠네요. ㅎㅎ

      2010.01.05 11:18 신고
  7. BlogIcon Mr.번뜩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개인적으로 더로드에 무척 끌리네요. ^ ^

    2010.01.04 20:04 신고
  8. BlogIcon 미스터브랜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 호러무비가 아니라 공포스릴러라면 꼭 보고 싶은데요..

    2010.01.04 20:08 신고
  9. BlogIcon 쥬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을 구입한것이군요...스필버그가 마지막부분을 맞았다는 이야기도 들은듯한것같은데.
    확실하지 않네요..
    눈이 넘 와요... 마당을 쓸어도 쓸어도.. 이건 군대... 눈길 조심하세요..

    2010.01.04 20:09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보를 위해 스필버그의 인지도를 이용한 것 같습니다.
      뭐 다른 걸로 홍보할 게 없는 영화죠.
      국내에서 개봉한다는 거 자체가 신기할 뿐입니다. ㅎㅎ

      2010.01.05 11:32 신고
  10. BlogIcon 윤서아빠세상보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쏘우는 이름만 들어도 오싹합니다.
    장면장면들이 정말...으아악...
    겨울 공포영화도 대단할 것 같네요

    2010.01.04 20:56 신고
  11. BlogIcon ageratu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쏘우는 정말 끝없이 뽑아내는거 같네요..ㅋㅋ

    2010.01.04 23:29 신고
  12. BlogIcon 피아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로드 기대하는 중입니다.
    소개 감사드려용!!^^

    2010.01.05 01:10 신고
  13. BlogIcon 클레망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타이틀 보고 이냉치냉이 영화제목인줄 알았어요. ^^;;;
    개인적으로 남극일기는 두번씩이나 보았는데 그때마다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쏘우, 파라노말 액티비티 2편 목록에 추가합니다.
    순서를 정해놓고봐야 일정대로 다 볼 수 있어서요. ^^
    매번 얻어만 먹고가서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러네요. ^.^
    즐거운 한주 되시고 매번 영화소개 고맙습니다. ^^~*

    2010.01.05 01:19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극일기를 재밌게 보셨다니 부럽습니다.
      전 이게 뭔 영화야! 했답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별말씀을 다 하세요.
      저야 그저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이지요. ^^

      2010.01.05 11:37 신고
  14. BlogIcon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에도 원치않는 공포 영화~ 가볍게 패스합니다~ ㅎㅎ
    오늘 다음 뷰 구독법을 알아서 구독 버튼 눌러봅니다..
    이제 좀 편하게 볼 수 있겠군요!

    2010.01.05 02:10 신고
  15. BlogIcon 못된준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너무 많이 내리네요. 폭설에 건강부터 유의하시구요.
    감기 걸리지 않게 옷..따따시 입고 다니세요.~~~
    유익한 글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2010.01.05 02:58 신고
  16. BlogIcon 대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라노멀액티비티는 북미에서 많은 화제를 몰고온 작품이기에 기대를 엄청하고 봤는데, 너무 해서인지 생각보다 재미는 없었습니다 ㅠㅠ 역시 영화는 너무 큰 기대를 하고보면 대부분 실망하기 마련인걸 알면서도 기대를 한.. 여튼 쏘우6는 꽤 볼만했어요^^ 모두들 욕하지만, 그냥 전 좋았습니다. 더 로드 역시 기대하는 작품인데 어떻게 영화가 나올지 궁금하군요
    리뷰 잘 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01.05 03:32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라노멀 액티비티랑 쏘우6 둘다 개봉전인데 빨리 보셨네요.
      쏘우 시리즈는 계속 기본 수준은 하는 거 같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대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항상 건강하시고요.

      2010.01.05 12:49 신고
  17. BlogIcon 참치먹는상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로드 오늘 시사회보고 오신다고요?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ㅎㅎㅎ

    2010.01.05 08:53 신고
  18. BlogIcon blue pap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쏘우는 무서워서 못보겠고 ㅜㅜ
    더 로드는 정말 기대되네요 ^^

    2010.01.05 09:11 신고
  19. BlogIcon 디나미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째 거 좀 땡기네요. 기대가 됩니다.

    2010.01.05 15:21 신고
  20. BlogIcon 건강정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라노말 액티비티 전 이영화가 땡기더라구요
    예고편 보니깐...괜찮더라구요^^

    2010.01.05 18:03 신고
  21. BlogIcon gemlo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이냉치냉이라 ㅋ 사실 공포는 여름에 봐야 제맛이긴 한데..ㅋ 저는 요즘 실생활에서 공포를 경험하고 있어서 ㄷㄷ 그제 어제 완전 지옥이 따로 없더군요.. 집까지 5시간 걸렸다능 ㅠㅜ

    2010.01.06 1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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