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오디션 2011, ⓒ Reignman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지난 5월 8·15 광복 60주년을 기념하여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서울 공연'에 참여할 단원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원 모집은 하나 되는 아시아에 부합되는 국악 인재 선발을 목표로 국내 연주단과 해외 연주자들 간의 화합을 이끌고, 일반인들의 참여를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진 공개 모집이다. 

"국악계의 위대한 탄생!"

지난 주말 서류심사를 통과한 73명의 실기 오디션이 있다고 하여 서초구에 위치한 국립국악원을 찾았다. 날씨 좋은 주말의 국립국악원은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과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한 사람들로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오디션 2011, ⓒ Reignman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오디션 2011, ⓒ Reignman


"아시아 최고의 오케스트라!"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는 '20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창단 공연'과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는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가 그 이름을 변경한 것이다. 기존에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으로 구성을 했으나 이번에 일본과 중국이 참여하면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또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는 총 13개국 57종 79개의 전통 악기와 80여 명의 연주자들로 구성되는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이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아쟁, 해금, 소금, 피리, 대금, 타악기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30명의 비상임 국내 연주자를 선발하게 되고, 최종 선발된 연주자들은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약 10일 동안 해외 연주자들과 함께 각국의 전통 음악을 연주하는 워크숍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8월 15일 광복절 기념 서울 공연에도 출연하게 된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오디션 2011, ⓒ Reignman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오디션 2011, ⓒ Reignman


"이 싸늘한 긴장감은 뭐지!"

오디션을 앞두고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응시자들 사이에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를 다루는 입장에서 이번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하여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선발되면 광복절 기념 공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등 서양악기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전통악기의 경우에는 열심히 배우고 또 연습을 해도 실력을 발휘할 만한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전통악기를 다루는 숨은 인재들에게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오디션은 남다른 의미가 될 것이 분명했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오디션 2011, ⓒ Reignman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오디션 2011, ⓒ Reignman


"국악계의 멘토이자 이번 오디션의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을 소개합니다!"

이번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오디션에 응시한 연주자들은 예술감독 및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중앙대학교 최상화 교수를 비롯한 6명의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개인기보다 팀워크에 더욱 초점을 두고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적인 실력도 중요하지만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는 아시아 여러 나라의 단원들과 함께 어울리며 연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오디션을 볼 때 영어 실력도 평가를 했는데 응시자들의 영어 실력은 전체적으로 뛰어났다고 전했다.

또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오디션의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상화 심사위원은 우리가 아시아 사람임을 증명하고, 아시아 공동체에서 우리의 존재를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문화 사회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 바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의 활동이라고 밝혔다. 현재 초·중·고등학교의 교과서에도 한국의 전통음악은 물론 아시아의 노래가 10곡 이상 들어가 있으며, 이는 머나먼 유럽보다 같은 아시아인끼리 더욱 친밀하게 살아가야 할 의무와 권한이 있다는 것에 대한 강조라고 말했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오디션 2011, ⓒ Reignman

국악인이자 교수인 오정해씨. 나에게는 영화배우로 더욱 친숙한 분이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오디션 2011, ⓒ Reignman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오디션 2011, ⓒ Reignman


"세계로 뻗어 나가는 아시아!"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의 활동은 아시아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이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아시아의 바람일 것이다. 세계는 점차 하나가 되고 있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을 때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다. 또한 음악은 다름과 다름을 이어주는 가장 훌륭한 매개체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가 맹활약하길 기대해본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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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마음hear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좋은 프로그램이네요
    우리것이 좀더 세상에 빛을 봤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아,근데 이덧글란은 어찌..하나요..

    2011.06.21 06:44 신고
  2. BlogIcon 라오니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국악이.. 전 세계 곳곳에 울려 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1.06.21 09:50 신고
  3. BlogIcon 국토교통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 흔히 보기 어려운 각종 국악기들이 잔뜩 있네요.
    사실 이름도 모르는 악기들이 정말 많습니다만 앞으로 우리 국악이 더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오케스트라가 더 번창하길 바라요~

    2011.06.21 13:41 신고
  4. BlogIcon 굴뚝 토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가자들의 진지한 표정과 심사위원의 여유있는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레인맨님 카메라만 보면 사람들 표정이 밝하지는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2011.06.21 14:43 신고
  5. BlogIcon 피아노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기회였네요~ 동생이 국악전공인데 아직 대딩이라...^^
    암튼 좋은 취지이니 우리나라 악기도 널리 알리고 좋은 공연 펼쳤으면~~~

    2011.06.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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