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에 비양도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제주도 왼쪽에 위치한 섬 비양도와는 또 다른 곳으로 우도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고 거리가 짧아 섬의 느낌이 적긴 하지만 우도 안의 또 다른 섬이라고 하니 섬 안의 섬 안의 섬이 되는 셈이다. |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비양도에 가기 위해 톨칸이와 검멀레 해수욕장을 지나 우도의 해변도로를 달린다. 맑게 갠 하늘을 뭉게구름이 뒤덮고 있어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다.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걸 보니 내일은 왠지 섬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 같다. |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우도의 해변 도로를 달리다 보면 심심할 일이 별로 없다. 아무리 멋진 풍경이라고 해도 같은 풍경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다 보면 그 감동이 반감되는 법, 그럴 때마다 타이밍 좋게 피사체가 하나씩 등장한다. 하얀 등대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카메라에 담아 본다. |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모래사장이 나오길래 이번에는 피사체를 직접 만들어 본다. 쌓인 눈이 녹아내려 습기를 가득 머금고 있는 땅이 걷는 족족 선명한 발자국을 만들어 준다. 열심히 걸어 발자국을 만들고 구도를 잡아 사진을 찍는다. |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비양도에 도착했다. 저 멀리 검정색 모자와 신발, 노란색 옷을 입은 등대가 보인다. 비양도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등대이다. 한번 땡겨 보고 싶지만 망원렌즈를 숙소에 두고 나와 그냥 멀리서 담는 것으로 만족한다. |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비양도의 등대를 중심으로 좌우를 살피며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한다. 바위의 색깔 마저 참 곱다. 작은 동산에도 올라가 본다. 시야가 높아져 보다 시원하고 넓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시원한 경치는 좋은데 바람을 막아주는 구조물이 없어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아직은 바람이 너무 차고 거세다. 우도에 4일이나 갇혀 있다 보니 이제는 우도 현지인이 다 된 것 같다. 이제 가볼 만한 곳도 더 이상 없다. 내일이 되면 우도에 갇힌지 닷새가 된다. 내일은 과연 배가 뜰 것인가. |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제주도 우도 비양도 2011, ⓒ Reig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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