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와우!! 박지성이다!! 지난 일요일 박지성 선수를 보고 왔습니다. 박지성 선수를 보고 온 곳은 현재 면도기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 중인 박지성 선수의 포스터 공개촬영 현장이었는데요. 운이 좋게 저도 초대를 받아 박지성 선수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행사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릴테니 모두 집중, 집중!!

이날 행사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하고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포스터 공개촬영 행사를 알리고 있네요.

박지성 선수를 경기장에서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본 적은 없기 때문에 설레는 기분으로 약속 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취재진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공중파 방송국에서도 취재를 나온 걸 보니 역시 박지성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블로거이기 때문에 블로거 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이웃 블로거 몇 분을 만나기도 했는데 참 반갑더군요. ㅎㅎ

김성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역시 매끄러운 진행을 자랑하시더군요. ㅎㅎ

김성주 아나운서가 이날 행사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하고, 관계자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일본인이었는데 남아공 월드컵 한국의 원정 16강을 축한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드디어 등장한 박지성 선수!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박지성 선수의 등장에 취재진과 하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고요. 솔직히 많이 멋있었습니다. ㄷㄷ;

▲ 클릭하면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날 행사의 주요한 목적 중에 하나는 바로 포스터 공개 촬영이었습니다. 박지성 옆에 있는 모델들은 전문 모델이 아닙니다. 피부과 전문의 외 5명의 전문직 남성들이 이날 촬영에 함께했습니다. 언론과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포스터 촬영을 하는 독특하고 재밌는 행사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포스터 공개 촬영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번에 박지성 선수가 모델로 활동 중인 질레트 면도기에서 올 여름 '피부를 위해 퓨전으로 면도만 하라'를 주제로 이벤트를 개최하게 되었는데요. 한달 동안 매일 5분만 면도를 하면 월 3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퓨전 최고의 직업'이라는 이벤트입니다. 그 이벤트 포스터를 박지성과 모델들이 함께 촬영하는 것이었죠. 그냥 매일 아침 저자극 면도만 하는 것으로 300만원을 준다고 하니 최고의 직업이 맞는 것 같습니다. 도전자 공개채용은 7월 12일부터 31일까지 질레트 홈페이지(www.gillette.co.kr/)에서 지원서 접수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총 5명을 공개채용하며, 미션을 가장 성실하게 수행한 최종 우승자에게는 무려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ㄷㄷㄷ; 저도 참여를 해보고 싶은데 면도를 하지 않는 저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ㅜㅜ

포스터 공개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두들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자신감 넘치고 여유 있는 표정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모습 처음이야~ 입니다. ㄷㄷ;

면도 크림을 바르고 있는 모습이 재밌지 않습니까? ㅎㅎ

포스터 촬영이 끝나고 박지성 선수와 피부과 전문의 서구일 원장이 함께하는 미니 토크쇼가 진행되었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피부에 대한 관심과 평소 관리법을 들을 수 있었는데, 팬의 입장에서 박지성 선수를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아 뿌듯하더군요. ㅎㅎ

미니 토크쇼는 계속 되었습니다. 서구일 원장이 전하는 피부와 면도에 대한 간단한 상식 또한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하는 면도, 제대로 해야겠지요.

여전히 열띤 취재진들의 모습. 공중파 연예 프로그램 리포터도 보이는군요.

이어서 박지성 선수와 김성주 아나운서의 1:1 미니 토크와 질문 및 답변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이야기들과 월드컵 뒷이야기, 결혼에 관한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어 아주 재밌는 시간이 됐던 것 같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동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직접 한번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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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에게 적극적으로 요니폼을 요구했던 우루과이의 수아레즈 선수가 맨유에 입단해 동료가 된다면 어떻겠습니까란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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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박지성 선수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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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상형에 관한 질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가봐요.

썩소의 원조 박지성. 근데 이건 썩소라고 하기에는 미소가 너무 상큼하군요. ㅎㅎ

무서운 렌즈입니다. 이런 렌즈로 찍으면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ㄷㄷㄷ;

끊이지 않는 취재진들과 팬들의 질문에 박지성 선수도 기분이 좋은가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모든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주는 모습입니다.

봉산탈춤 세레모니를 보여달라는 리포터의 요구에 다소 당황한 듯한 박지성 선수의 표정...ㅎㅎ

행사가 끝날 무렵 퀴즈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박지성 선수의 모습입니다. 선물은 친필 사인이 담긴 면도기. 선물보다 박지성 선수와 악수를 나누고, 포옹을 했다는 것이 참 부럽습니다. ㅜㅜ

행사가 끝나니 12시... 맛있는 도시락을 대접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기념품까지 받아왔네요. 면도기 행사였기 때문에 기념품은 면도기와 면도크림입니다. 저는 면도를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 드려야겠네요. ㅎㅎ

참 재밌는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박지성 선수, 정장이 참 잘어울리더군요. 전문 모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그런 그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게 되다니 평생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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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Reign [rein] = 통치, 지배; 군림하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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