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세상 모든 것에 대한 리뷰'라는 모토로 많은 블로거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레뷰(Revu)'라는 곳인데요. 레뷰에서 이번에 '스페이스'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기에 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스페이스를 소개해 드리기전에 아직 레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RevU


레뷰는 한마디로 정의내리기가 어렵습니다 . 그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사용자에 따라 레뷰를 활용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기본적인 설명은 도움말 링크를 통해 대신하겠습니다.  ▶ 레뷰 도움말 보러가기

프론티어 : 프론티어는 무료체험단이라고 보면 됩니다. 무료로 상품을 제공받고 리뷰를 작성하는, 일종의 블로그 마케팅인 것이죠. 하지만 포스트 하단에 프론티어 배너를 붙임으로서 체험단의 일환으로 작성된 글임을 구독자들에게 명시하기 때문에 블로거나 소비자나 정직하고 개관적인 소통이 가능하게 됩니다. 프론티어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영화, 음반, 연극, 공연 등의 문화체험단부터 도서, 의류,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많은 종류의 체험단이 진행되더군요.

캐쉬 & 포인트 : 레뷰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다보면 캐쉬와 포인트라는 것이 생기는데요. 캐쉬는 계좌를 통해서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고, 포인트는 레뷰에서 제공하는 기념품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캐쉬와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법은 도움말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소통 : 그동안 레뷰와 함께 하면서 제가 얻은 가장 큰 기쁨은 바로 이웃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레뷰와 함께한지 5개월 정도가 되었군요. 5개월간 정말 좋은 이웃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다른 메타사이트도 있고 새로운 이웃을 만날 수 있는 경로는 충분히 많습니다. 하지만 레뷰를 통해 만난 이웃은 뭔가 좀 다릅니다.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레뷰만의 독특한 시스템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초간단 설명이었습니다. ㅎㅎ



SPACE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레뷰의 모토는 '세상 모든 것에 대한 리뷰'입니다. 스페이는 그러한 리뷰를 즐기기 위한 새로운 법으로 이번에 오픈한 서비스이구요. 관심사의 변화에 따라 관련 글을 능동적으로 추천해 드린다는 설명이 눈에 들어오는 군요. 기존에는 검색이나 카테고리를 통한 조회로 리뷰를 봐왔습니다. 레뷰 스페이스는 '회원의 관심 성향에 따라서 리뷰 콘텐츠가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관심사의 변화에 따라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나의 관심이 가는 리뷰들을 추천해드리고 읽어 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관심지향 UI를 채택하였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IE6 브라우저르는 레뷰 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IE7, IE8, 파이어폭스 등의 브라우저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주 바람직한 현상같습니다. IE6은 웹개발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뺏고 있죠. IE6만을 위한 작업을 따로 해야 하기 때문에... 'IE6 죽이기'라는 캠페인도 많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암튼 저는 파이어폭스를 사용중이기 떄문에 아무런 무리없이 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IE6을 사용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번기회에 업그레이드 좀 하세요.;;



레뷰 스페이스 활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페이스의 첫 화면입니다. 첫 느낌은 굉장히 우주적입니다. 우주공간속에서 서핑을 하고 있는 듯한 멋진 비주얼이네요. 좌측 하단에 검색창이 보이고 동서남북으로 방향키가 보입니다. 마우스를 드래그하여 공간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바로 저 가지각색의 테두리 색깔입니다. 테두리 색깔로 관련 리뷰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쉽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거든요.

▲ 귀여운 테디베어 인형이 보이길래 마우스 커서를 올려보았더니 이렇게 관련리뷰들이 등장을 하네요. 통일된 테두리 색깔로 관련리뷰임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제가 작성했던 리뷰가 보이네요. 한번 클릭해보겠습니다.

  
▲ 저렇게 선이 하나 생기면서 관련리뷰가 또 다시 펼쳐집니다. 클릭하면 우측에 보이는 이미지와 같은 레이어가 뜨는데요. 작성자와 카테고리, 작성시간, 본문 내용 등의 간단한 요약정보를 보여주고 클릭을 하면 해당 포스트가 새창에 열리게 됩니다. 그럼 저 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번 알아보죠.

▲ 스페이스를 하다보면 수없이 많은 박스들이 생겨나기 때문에 굉장히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파도타면서 리뷰를 보다 보면 이렇게 선들이 그어지는데요. 앞서 설명했듯이 리뷰 콘텐츠 박스를 클릭하게 되면 요약레이어가 뜨면서 선들도 같이 생성됩니다. 이 선들은 내가 어디서부터 파도를 타고 왔는지를 보여주는 경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경로를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좌측하단에 하얀색 네모로 표시해둔 색색의 버튼이 보이시죠? 여기에 마우스커서를 오버하면 자동으로 화면이 이동합니다. 이전에 읽었던 글로 말이죠. 저 색색의 버튼들도 리뷰박스를 클릭했을 때 선과 함께 생기는 겁니다. 복잡한 우주공간의 어지러움 해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하는 것 같네요.



총평 및 바라는 점

레뷰 스페이스는 일단 화려한 비주얼의 눈에 쏙 들어옵니다. 기존의 식상한 게시판 형식의 틀에서 벗어난 재밌고 신선한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역시 베타이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이 보이더군요.

1. 우선파이어폭스에서 검색이 안됩니다. 영문은 잘 되는데 한글만 안되더군요. 수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2. 비슷한 리뷰는 어떻게 구분되어지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사용자가 리뷰를 등록했을 때의 카테고리가 기준이 되는 것인지.. 제가 봤을 때는 태그로 구분이 되는 것 같은데 전혀 상관 없는 리뷰들이 같이 뜨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관련 리뷰가 아주 많을 것 같은 기대감에 마우스를 올려보니 달랑 2개가 뜨는 경우도 있었고요.
3. 검색창 옆의 버튼과 선이 클릭시에, 그러니까 클릭으로 요약레이어를 띄웠을 때만 생기더군요. 클릭안하고 그냥 넘어갔다가 잠시전에 봤던 리뷰를 찾아 헤매는 일도 생기겠더군요.
4. 검색창 옆의 네모는 10개까지 생기더군요. 네모가 20개, 30개씩 생기면 복잡해 지려나요. 하단에 여백도 많은데 그냥 쭉 생겨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5. 플래시로 구성되다보니 리뷰박스가 많아지면 제법 무거워지더군요. 복잡해지는 것도 그렇고요. 그래서 쓸데 없는 리뷰, 보고 싶지 않은 리뷰는 없애버릴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컨대 지우고 싶은 리뷰박스를 우클릭으로 가볍게 날려버린다던가, 새로운 관련 리뷰를 불러왔을 때 기존의 리뷰는 자동으로 사라지게 해주는 방법, 검색창옆에 버튼이 있으니까 마우스오버시에는 사라졌던 기존의 리뷰를 다시 불러오게 할 수도 있겠죠.
6. 어떤 리뷰를 우선적으로 골라 보세요? 제목은 그럴싸한데 막상 들어가보면 괜히 봤다 싶을 정도의 글도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천수를 보여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최소한 요약 레이어에서라도 추천수 확인이 가능하다면 좋겠습니다. 물론 추천수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글은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믿음이 가는 것은 사실이자나요.

암튼 생각해보면 방법은 많이 있을겁니다. 정식버전이 아니라 개선의 여지도 많고요. 저 혼자만 불편하게 느낀 점일 수도 있지만 조금씩만 다듬어 놓으면 더욱 세련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뷰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서비스이니 만큼 스페이스가 더욱 멋지게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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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Reign [rein] = 통치, 지배; 군림하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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