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하늘공원으로 나들이 가보아요.

 

요즘 날씨가 넘흐 넘흐 좋다.
해도 길어지고 바람도 선선하니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뭐 좀 덥긴 하지만 ㅋ
나들이 가기 좋은 장소로는 여러곳이 있겠지만 북가좌동에 사는 나는 가까운 하늘공원으로 나들이 장소를 정했다.
근처에는 하늘공원 뿐만 아니라 평화의 공원, 노을 공원, 난지천 공원, 난지한강 공원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 5개의 테마공원을 모두 통털어 월드컵 공원이라고 보심 되겠다.
한강도 엎어지면 코 닿을 위치라 자전거, 인라인, 보드 등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草地)공원입니다.
하늘공원은 자연 천이가 진행되는 생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기보다는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공사의 결과로 형성된 인공적인 땅입니다.
따라서 이 공원은 척박한 땅에서 자연이 어떻게 시작되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늘공원의 특징은 광활한 초지가 펼쳐져 있다는 데 있습니다. 배수(排水)를 위해 만들어진 능선을 경계로 하여 X자로 구분된 네 개 지구의 남북쪽에는 높은 키의 풀을, 동서쪽에는 낮은 키의 풀을 심었습니다.

하늘공원의 상징이 된 5기의 바람개비는 바람을 이용하여 전기를 만들어내는 풍력발전기입니다. 98m 높이의 고지대인 하늘공원은 주변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데다 한강변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평균 초속 3~4m에 이를 정도로 강한 편이라 풍력발전기를 세우기에 매우 적합한 조건이며 이를 이용하여 대당 2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청정 에너지로 하늘공원 내의 가로등과 탐방객안내소 등에 전력을 공급하며, 지구온난화의 대체에너지가 될 수 dLT는 이 풍력발전기는 월드컵공원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상징물이 될 것입니다

하늘공원의 상징인 바람개비

하늘공원에 가면 하늘만 보인다

 

높은 키 초지 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낮은 키 초지에는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의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을 합하여 심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토끼풀은 다른 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돕고 토양분해 작용을 도와 난지도와 같은 곳에 알맞은 식물입니다.
또한 2000년부터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난지도에 노랑나비, 제비나비, 네발나비, 호랑나비 등 3만 마리 이상의 나비를 풀어놓았습니다.
봄날과 초여름에 하늘거리며 날아다니는 나비는 식물들의 가루받이를 돕기 때문에 난지도의 식물 생태계가 안정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을즈음엔 갈대가 예술

갈대 축제도 열린다

난지도에서 가장 높은 이 곳에 서면 서울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입니다.
이런 훌륭한 조망조건을 살려 경사진 면에 전망대를 마련하고 이용자들이 쉬고 머물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했습니다.

광활한 서울의 풍광

뜨거운 태양을 시원한 바람이 식혀준다

 

공원 바깥쪽은 식생층의 높이를 초지보다 1~1.5m높여 시민들이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참나무와 같은 키 큰 나무를 많이 심었습니다.

하늘공원을 오르는 계단..세어봤는데 대략 300계단정도 된다ㅋ

나들이 철이면 사람이 바글바글

하늘 공원은 일몰시간을 고려하여 계절에 따라 이용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 운영하고 있습니다다.
또한 자전거, 인라인, 보드 등은 출입이 불가능하며 장애인차량은 평일(토,일 공휴일은 매번 다름)에 한해 통행이 가능합니다.

시기	1월~2월	3월	4월~5월	6월~8월	9월	10월	11월~12월
이용시간	09:00 ~17:00	09:00 ~18:00	09:00 ~19:00	09:00 ~20:00	09:00 ~19:00	09:00 ~18:00	09:00 ~17:00

보너스. 상암 월드컵경기장 남문 대형 육교 아래 자리잡은 자전거 무료 대여시설

윈도우 XP가 설치된 터치스크린 무인 시스템을 통해서 저전거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 준비물은 주민번호, 또 그와 연결된 핸드폰번호. 단말기는 없어도 되고 가족명의로도 대여가 가능함.

2시간 무료이고, 이후부터는 1시간당 1천원이 핸드폰으로 결제된다.
▷ 3시간 탄적이 있는데 추가요금 1천원을 결제 하기 위해서는 무인 시스템을 한번 더 들러서 결제요청을 하면 된다.

자전거를 대여하면 확인 문자가 오는데 시간을 잘 맞춰서 반납을 하면 반납 문자가 또 온다.
▷ 반납은 거치대에 그냥 꼴아 박으면 되는데 3초후에 버튼을 눌러보고 확실히 잠겼는지 확인하자.
    제대로 반납이 안되면 어마어마한 요금이 부과될 수도 있으니.. ㄷㄷ

우측에 노란 자전거는 유사 MTB이고, 좌측은 프리휠 싱글기어지만 바퀴가 얇아 생각보다 잘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