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네이키드 뉴스가 결국 문을 닫았다.
'숨김없는 뉴스를 속 시원하게 보여주마' 라고 선언하면서 숱한 화제를 뿌리며 시작했던 터라 더욱 실망이 크다.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서비스 중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라고 표기하며 인터넷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이키드 뉴스의 폐지는 며칠전부터 이미 예상이 되어 왔다.
지난 24일 이후 촬영이 전면 중단 됐고, 서비스가 중지되기 전까지는 계속 재방송만 내보내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본사인 역삼동 사옥과 구로 스튜디오는 이미 정리가 끝난것으로 알려졌다.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는 3만명 정도의 유료회원수를 25만명 이상의 유료회원을 확보했다고 부풀리며 시선을 모았지만 지속적인 자금 압박에 시달려 왔다.




네이키드 뉴스가 문을 닫음에 따라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은 다름 아닌 네이키드 뉴스의 여성 앵커들...
이 여성 앵커들은 아직 임금을 받지 못한 상태인데, 월급이 지불되기 하루 전날부터 갑자기 회사쪽과 연락이 되지 않아 이미 노동청에 신고를 마친 상태다.

임금이 체불된 여성 앵커들은 30일 오후 이미 모든 집기들이 철수됀 서울 역삼동 '네이키드 뉴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월급이 지불되기 바로 전날 연락이 끊긴 점, 아무리 자금의 압박이 있었더라도 한달만에 문을 닫은 점등을 미루어 볼때 이번 사긴이 국제사기로까지 비화될 조짐마저 보여지고 있다.

여성 앵커들은 많은 부분을 포기하면서 쉽지 않은 진행을 했을텐데, 그녀들의 억울함과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녀들은 명백한 피해자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까지 등을 돌려가며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데 한순간에 날벼락을 맞았다.
우리는 이들에게 욕이나 악플을 던지면 안될 것이다. 응원은 못해줄 망정...

1999년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된 네이키드 뉴스는 10년이 지난 2009년에서야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아무래도 시기상조였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자극적인 소재로 이목을 많이 끌었지만 국내 정서에는 아직까지 잘 맞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자극적인 소재에 처음에는 넘어가겠지만, 말그대로 처음에만이다. 그 다음부터는 아무런 자극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해외의 네이키드 뉴스와 국내소식을 전한다는 것 외에는 전혀 차별화를 두지 않고 그냥 똑같이 진행이 되었으니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네이키드 뉴스, 시기상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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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생각하는 사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운 소식이죠.
    아무래도 치밀한 사기같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2009.07.31 07:28 신고
  2. BlogIcon Manspar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녀들이 안타까워요.
    각자 개인적인 비전,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녀들에게 큰 상처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2009.07.31 08:06
  3. BlogIcon 뉴찡찡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부터 계획된 사기였을까요...
    이렇게 빠르게 속을 드러낸거 보면 통큰 사기단은 아니였나봐요....
    뉴스시절 한달이 저 여인들 평생을 따라다닐텐데...안타깝네요

    2009.07.31 08:18
  4. BlogIcon 카타리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솔직히 저런게 나온다는거 자체도 별로였던 사람이라..
    웬지...그것봐라~ 하는 감정이 생기더라는 ㅡㅡ;;

    2009.07.31 10:15 신고
  5. BlogIcon ageratu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생각으론 큰 이익을 못볼거라고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무책임하게 끝이 날줄은 몰랐네요..

    2009.07.31 11:19 신고
  6. BlogIcon gemlo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 대놓고 사기친거 같아요... 저 여성분들은 진짜 어떡하나요.. 저기 앵커가 되려고 진짜 마음 단단히 먹었을텐데... 얼굴도 이미 다 알려지고, 그렇다고 저런 비슷한 서비스가 한국에 있어서 그 쪽으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불쌍하네요 TT

    2009.07.31 13:21 신고
  7. BlogIcon 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남은사람만 불쌍하게됐습니다.

    2009.07.31 14:19 신고
  8. BlogIcon 드자이너김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기사 보았는데,, 앵커들만 불쌍하게 됐져.. 에고..
    이걸 나라에서 구제해줄리도 없어 보이고.. 역시 외국계 기업의 더러운 상술이라니..

    2009.07.31 14:55 신고
  9. BlogIcon 날아라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앵커들 정말 안됐어요. 사무실 정말 초토화됐네요.

    2009.07.31 16:18 신고
  10. BlogIcon 므흣한아저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앵커들은 무슨 죄인가요;;
    잘하던 일들 그만두고 도전한걸로 아는데;;

    2009.07.31 16:24 신고
  11. BlogIcon 재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침에 뉴스를 통해 봤습니다.. ㅠㅠ 안타깝네요!!! 여자앵커분들도...

    2009.07.31 17:18 신고
  12. BlogIcon 2pro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여자분들만 불쌍하죠 모...
    에휴..

    2009.07.31 19: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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