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Busking)이란?" (통행인들에게 돈을 얻으며) 길거리에서 연주하다. 이는 버스킹의 사전적 의미이다. 거리에서 노래를 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행위를 버스킹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길거리 공연을 의미하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버스킹 공연이 일반적인 문화로 자리를 잡은지 오래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학로나 홍대 등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킹 문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외국에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버스킹은 주로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악을 알리고 또 공유하기 위해 대중들 앞으로 나서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공연을 통해 돈을 버는 것 또한 버스킹의 목적이 된다. 그러나 프로 뮤지션들도 버스킹을 한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인 잉베이 맘스틴의 버스킹 동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가수 임정희가 데뷔 전부터 시작한 버스킹을 데뷔 후에도 제법 오랜 시간동안 이어나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 |
Winnipeg, Manitoba, Canada 2011, ⓒ Reignman
Winnipeg, Manitoba, Canada 2011, ⓒ Reignman
"나는 버스킹족이다!" 거리라는 공간은 길거리 공연을 펼치는 버스킹족들에게 가장 재미있으면서도 두려운 무대가 된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공연을 찾아 돈을 지불하고 찾아가는 콘서트와는 달리 길거리 공연은 각기 다른 취향을 가진 불특정 다수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리라는 공간이 지닌 특수성 덕분에 길거리 공연은 언제나 독특하고 묘한 정취를 자아낸다.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MBC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와 같이 최고의 뮤지션과 최고의 세션이 최고의 시설과 음향장비를 통해 선보이는 무대를 생각하면 완성도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이지만 버스킹 만큼이나 청중과 뮤지션이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은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관객과 뮤지션이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버스킹의 가장 큰 매력이 된다. 최근에는 길거리 공연을 할 수 있는 지역축제가 많아졌고, 인터넷과 UCC동영상을 통해 음악을 알릴 기회가 늘어나면서 버스킹 문화 또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하물며 버스킹 공연만 전문적으로 찾아다니는 관객도 생겨났다. 이는 버스킹만의 매력이 우리나라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
Winnipeg, Manitoba, Canada 2011, ⓒ Reignman
Saskatoon, Saskatchewan, Canada 2011, ⓒ Reignman
"캐나다의 버스킹!" 지난 캐나다여행을 통해 수많은 버스킹족들과 길거리 공연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캐나다의 버스킹족들은 언제 어디서나 노래와 연주를 하며 음악을 즐겼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광장에서든 사람이 별로 없는 거리에서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버스킹 공연을 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낯설고 이색적이었다. 선호하는 음악 장르와 연주하는 악기 또한 매우 다양했다. 기타와 건반, 섹소폰, 아코디언, 드럼, 첼로, 바이올린 등 기타가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의 버스킹과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캐나다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만나 본 거리의 뮤지션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추가로 버스킹을 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아일랜드의 독립영화 원스도 짧게 소개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
ⓒ Bórd Scannán na hÉireann. All rights reserved.
About Movie.
2007년 국내 개봉하여 독립영화 사상 최초로 20만 관객을 돌파한 아일랜드 영화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원스>는 버스킹을 하며 살아가는 남자와
그의 음악을 응원해주는 여자의 사랑을 그린 멜로영화이자 음악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글렌 핸사드와 마케타 잉글로바는 영화 촬영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하며 스웰시즌이라는 팀을 만들어 음악활동을 하기도 했다. 현재 두 사람은 결별했으며 마케타 잉글로바는 최근
결혼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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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ipeg, Manitoba, Canada 2011, ⓒ Reignman
Winnipeg, Manitoba, Canada 2011, ⓒ Reignman
Winnipeg, Manitoba, Canada 2011, ⓒ Reignman
Winnipeg, Manitoba, Canada 2011, ⓒ Reignman
Saskatoon, Saskatchewan, Canada 2011, ⓒ Reignman
Saskatoon, Saskatchewan, Canada 2011, ⓒ Reignman
담배를 꼬나물고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이 왠지 싸가지 없어 보이면서도 멋스럽다.
Winnipeg, Manitoba, Canada 2011, ⓒ Reignman
Winnipeg, Manitoba, Canada 2011, ⓒ Reignman
Winnipeg, Manitoba, Canada 2011, ⓒ Reignman
Winnipeg, Manitoba, Canada 2011, ⓒ Reignman
6월에 열리는 국제 첼로 페스티벌을 앞두고 열린 소규모 거리 공연이었다. 네 개의 첼로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었다.
Winnipeg, Manitoba, Canada 2011, ⓒ Reignman
Quebec, Quebec, Canada 2011, ⓒ Reignman
Quebec, Quebec, Canada 2011, ⓒ Reignman
Vancouver, British Columbia, Canada 2011, ⓒ Reignman
Vancouver, British Columbia, Canada 2011, ⓒ Reignman
Vancouver, British Columbia, Canada 2011, ⓒ Reignman
Montreal, Quebec, Canada 2011, ⓒ Reignman
Quebec, Quebec, Canada 2011, ⓒ Reignman
Winnipeg, Manitoba, Canada 2011, ⓒ Reignman
Ottawa, Ontario, Canada 2011, ⓒ Reignman
Ottawa, Ontario, Canada 2011, ⓒ Reignman
Ottawa, Ontario, Canada 2011, ⓒ Reig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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