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관전포인트

지난 5월 2일 SBS 목동 사옥에서 <내게 거짓말을 해봐>(이하 내거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내거해>의 주인공 강지환, 윤은혜 뿐만 아니라 박지윤, 조윤희, 홍수현, 류승수, 강신일, 권해효, 오미희 등 20여 명의 출연진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SBS의 새 월화드라마 <내거해>는 대한민국 최고 귀족남과 국가보증 엄친딸의 달콤살벌한 커플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오는 5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이후 두 달 동안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게 될 <내거해>. 제작보고회를 통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았다.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엄친딸의 품절녀로 거듭나기!" <내거해>는 결혼은 안 했고 할 생각도 없지만 기혼자들이 누리는 유리한 위치는 탐나는 아주 이상한 여자의 배짱 좋은 결혼 사기극을 그리고 있다. 문제의 그녀는 바로 문화체육관광부 5급 공무원 공아정(윤은혜)! 그녀는 어디에서는 흔한 아까시도 아니고 그저 그런 백수도 아니다. 갖출 거 다 갖추고 뺄 거 다 빼고 고칠 거 다 고친, 게다가 국가가 보증하는 이 시대의 진짜 엄친딸이다.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윤은혜 VS 박지윤 VS 조윤희의 이색 러브라인!" 2년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윤은혜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가수 겸 탤런트 박지윤, 현기준(강지환)·현상희(성준)형제의 그녀 조윤희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세 명의 여배우가 <내거해>의 이색 러브라인을 만든다. 이들의 구애를 받게 될 남자 배우들이 내심 부러워진다.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얄미운 커플!" 홍수현은 공아정의 고교 동창생인 '유소란'역을 맡아 친구의 첫사랑과 몰래 결혼식을 올릴 정도로 얄미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한편 류승수는 공아정의 첫사랑이자 유소란의 남편 '천재범'역을 맡았다. 아정의 아버지인 공준호(강신일)의 제자이기도 한 천재범은 성공한 변호사이며 오랜만에 다시 만난 아정을 보고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청담동 3인방!" 유소란(홍수현)의 친구이자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청담동 3인방은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는 '청담동 스타일'과 '재벌 며느리 룩'을 통해 럭셔리한 패션 대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기적인 각선미로 취재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송지은과 김보연, 데뷔 13년 만에 럭셔리한 역할을 맡았다는 강래연으로 완성되는 청담동 3인방은 제작보고회에서부터 럭셔리 패션 대결로 취재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시크릿가든 김주원·김비서 콤비의 재림!" <내거해>에서 월드 그룹 대표이사인 현기준과 그의 비서 박훈으로 호흡을 맞추게 될 강지환과 권세인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시크릿가든의 김주원(현빈)과 김비서(김성오) 콤비를 능가하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매사에 진지하고 성실한 성격의 비서 박훈은 언제나 사명감에 불타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지나친 사명감이 가끔씩 기준을 질리게 하는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기다리고 있다.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 무대에 오른 19명의 배우들이 한명씩 돌아가며 인사를 하고 있다.
제작보고회에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참석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취재진의 열기도 그만큼 뜨거웠던 것 같다.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바람직한 하의실종!" 앞서 소개한 청담동 3인방 중 하나인 송지은은 아찔한 패션을 선보이며 이기적인 각선미를 자랑했다. 이렇게 아름답고 바람직한 하의 실종은 언제나 환영이다. 워낙 많은 배우들이 함께한 자리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역할을 맡은 배우들에게는 관심이 덜 가는 게 인지상정. 하지만 제작보고회에서 만큼은 송지은의 존재감이 가장 뚜렷했던 것 같다. 다른 예쁜 여배우들 사이에서 이렇게 돋보일 수 있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 될 것 같다. 이상으로 제작보고회를 통해 <내거해>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았다. 개성 넘치는 신세대 배우들과 관록의 막강 조연군단이 더해져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할 것 같은 <내거해>. 깨알같은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수 있는 로멘틱 코미디를 기대해본다.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