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지난 1월 11일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영화 <아이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은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 중 마지막으로 남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대로 다룬 영화이다. 20대 중반 이상이라면 국민들의 가슴 속에 깊은 슬픔을 남긴 충격적인 사건이자 수많은 의혹과 미스터리에 둘러쌓였던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영화 아이들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영화 아이들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에서 10명의 여성이 차례로 살해된 '화성 연쇄 살인사건', 1991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실종된 이형호군이 44일 후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이형호군 유괴 살인사건', 그리고 1991년 대구 달서구에서 도롱뇽을 잡으러 집을 나선 다섯 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사라진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이 세 사건을 우리는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이라 부른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과 '이형호군 유괴 살인사건'은 각각 <살인의 추억>, <그 놈 목소리> 등 두 편의 작품으로 영화화되어 관객들에게 잊혀져가는 사건을 다시금 떠올리게 함은 물론,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은 무려 다섯 명의 아이들이 사라졌다는 사건 자체와 더불어 사건을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광범위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영화 <아이들...>의 과제는 바로 이러한 사실에 초점을 맞춰 실제 아이들이 사라진 사건 당일부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했던 인물들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를 리얼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것이다.


영화 아이들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개그우먼 김미화의 사회로 진행된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아이들...>의 연출을 맡은 이규만 감독과 주연배우인 박용우와 류승룡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아이들...>에는 박용우, 류승룡 말고도 성동일, 성지루, 김여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류승룡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영화 아이들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선과 악을 넘나드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류승룡. 그는 국립과학대학 심리학 교수 황우혁역을 맡았다. 자신의 가설로 범인을 지목한 황우혁 교수역을 맡아 영화의 미스터리함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동일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의 담당형사 역할을 맡았다. 사건을 맡아 대구로 내려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언제나 새로운 변신을 추구하는 배우 박용우. 그는 특종을 위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에 개입하는 PD 강지승역을 맡았다. 강지승 PD는 특종을 잡기 위해 사건을 파헤치다 점점 사건에 몰입되어 범인의 행방을 쫓게 되는 인물이다. 한편 성지루와 김여진은 실종된 아이 중 하나인 종호의 부모역을 맡았다. 두 배우의 가슴 절절한 연기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아이들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영화 <아이들...>의 연출을 맡은 이규만 감독은 지난 2007년 '수술 중 각성'을 소재로한 미스터리 스릴러 <리턴>을 통해 데뷔한 신예 감독이다. 개인적으로 김명민의 광팬이라 <리턴>을 여러 번 보게 되었는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감독이란 생각이 들었다. <리턴>을 통해 보여준 그의 연출력과 시나리오의 짜임새가 제법 괜찮았기 때문에 좋은 배우들과 함께한 이번 작품 역시 기대가 되는 바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시나리오는 3년의 작업 기간을 거쳤다고 하니 더욱 기대해볼 만하다.

    ▶    1991년 3월 26일 오전 8시경, 대구 달서구 뒷산에서 초등학생 5명 실종
    ▶    수색동원인원 군경민간 합계 30만 명, 수색기간 10년 8개월
    ▶    5년 후 2006년 공소시효 만료, 그들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
    ▶    우리는 이 사건을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라 기억하고 있다.


영화 아이들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영화 아이들 제작보고회 2011, ⓒ Reig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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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Microok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25살이라 엄청 어릴때 있었던 일인데 예전에 도서관에서 관련 도서를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더랬어요~
    죽었다는 말도 있고, 앵벌이로 팔렸다는 소문도 있고...
    부모님 마음은 어떠실까요.. 사망보다도 실종이 희망고문이라 더욱 힘들것 같아요...ㅠㅠ
    왠지 꼭 보고싶어지는 영화입니다.

    2011.01.12 10:32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개구리소년들과 나이대가 비슷해서 더욱 와 닿는 사건입니다.
      당시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더랬죠.
      그래서 영화가 더욱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2011.01.16 22:13 신고
  3. BlogIcon 제너시스템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건 때문에 학교에서 하교할 때 친구들과 꼭 모여서 하교하게 했었어요. 저는 대구에 살던 사람이라 특히 더 기억이 나네요. 정말 그 때를 생각하면 어린 나이인데도 굉장히 무서웠던 기억이 나요.

    2011.01.12 11:04
  4. mixs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구리소년을 소재로 영화가 나왔네요..
    가슴아픈 사건을 다시 되짚는 영화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저도 왠지모르게 보고싶어지는
    영화입니다.
    글 잘보고 갑니다 :)
    1월 12일 믹시 메인에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1.12 11:24
  5. BlogIcon 삶엔삼-살아 있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3대 미제 사건들이 다 영화화되는 건군요
    다 너무 안타까운 사건들인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일깨워 주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011.01.12 12:40 신고
  6. BlogIcon ageratu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 사건은 해결이 안되서 안타까웠어요..
    이번에 영화화 되면서 다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거 같네요..^^

    2011.01.12 15:17 신고
  7. BlogIcon 굴뚝 토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지루...손님은 왕이다를 통해 가치를 증명한 배우인데
    이번 영화에서의 기대됩니다.

    2011.01.12 16:05 신고
  8. 꽃기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되었네요?
    참 슬픈 일인데, 영화로 나왔으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2011.01.12 18:28
  9. BlogIcon pavlomanag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재수사를 해도 온데간데 없는 아이들.....
    생각할수록 무섭고 마음이 아픕니다 ㅠ

    2011.01.12 18:51
  10. BlogIcon Uplus 공식 블로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구리소년들. 정말 잊을 수 없는 사건이죠...
    정말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알수 없는 그들.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들은 소년에서 멈춰있네요...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이 될지 궁금해요..

    2011.01.12 18:58 신고
  11. BlogIcon 바람될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장이뛴다..
    영화보면서 이거 예고편을 살짝 해주더라구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져서
    기다리고있어요

    2011.01.12 23:56
  12. BlogIcon 감성P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갠적으로 이런 슬픈얘기는 영화로 만들지 말았으면 하는데ㅠㅜ

    2011.01.13 11:29 신고
  13. BlogIcon 안랩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고향 어귀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 충격이 컸던 사건이었죠.
    세월이 이렇게 흘러도 안타까운 마음은 여전하네요.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되네요 .

    2011.01.13 11:42
  14. BlogIcon 참치먹는상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학교때 문제집 뒤편마다 저 아이들을 찾는다는 사진이 실려있었던게 기억나네요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가족들의 슬픔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겠군요

    2011.01.13 12:39
  15. BlogIcon 블랙 커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무섭네요..휴..
    이런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 텐데요...ㅜㅜ

    2011.01.13 15:01
  16. BlogIcon 유리사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싸인은 김성재 사건을, 아이들은 개구리소년 사건을 다루고 있네요.
    이렇듯 의문으로 끝난 사건을 동시에 드라마와 영화에서 각각 다루고 있으니
    '해결되지 않은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2배로 끌어모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두 사건 모두 진실이 감춰진 사건이지만
    드라마와 영화에서 만큼은 진실이 드러나기를 바래봅니다.

    2011.01.13 22:22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싸인이 김성재 사건을 다룬 드라마였군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 드라마도 한번 봐야 겠네요.
      일단은 영화 먼저... ㅎㅎ

      2011.01.16 22:25 신고
    • BlogIcon 유리사막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직접적으로 '김성재 사건이다'라고 표현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상황이 김성재 사건을 떠올리게 하고 있어요. 덕분에 김성재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라서 네티즌들을 비롯한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요.

      영화 '아이들'은.. 과정보다 결말이 더욱 궁금한 영화에요. 부디 영화에서라도 범인이 자신이 저지른 짓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2011.01.17 01:25 신고
  17. BlogIcon Debora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미화씨가 사회를 보고 있는 것 맞죠?

    2011.01.14 03:31 신고
  18. BlogIcon Clair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사건이 일어났을 때 떠들썩했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그만큼 되었다니 안타깝습니다.
    그들도 지금쯤이면 나이가 꽤 되었겠네요.
    그러나 아무런 소식을 알 수 없으니.. 가족들 마음이 참.. 사는 게 사는 게 아니겠지요.
    앞으로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에휴...

    2011.01.16 01:15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소담님과 저랑 비슷하겠죠.
      소담님과 저는 친구자나요. ㅋㅋ
      그런 의미에서 친구끼리 언제 밥이나 한번 먹죠.
      지금 소담님 만나고 싶다는 사람이 몇 명 있습니다. ㅎㅎ

      2011.01.16 22:29 신고
  19. BlogIcon 주리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죽었다면 시체라도 발견될 것이지...
    그런 애간장 타는 맘으로 지켜봤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살아 있을지, 어찌 됐을지...
    모르기에 더 맘이 아프니깐요.

    영적인 투시를 위해 찾는 노력을 하는 것도 봤는데...
    영화로는 어떻게 묘사될지 궁금합니다.

    2011.01.16 09:30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나 말입니다.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니 더욱 답답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답답하고 가슴이 아픈데
      부모와 가족들의 심정은 오죽할지...

      2011.01.16 22:31 신고
  20. BlogIcon [인터넷방송] CIBS 코난방송국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제 영화 보고 왔습니다...
    3대 미제사건의 결정판... 아이들이란 영화가...
    성공해야 하는데...

    2011.01.26 08:41 신고
  21. BlogIcon bluejer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었죠!
    잠시 잊고지냈었는데.. 영화로 나오는군요..!

    2011.01.30 1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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