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Movie Info

이 영화의 제목인 '팬도럼'은 광활한 우주 공간 속에서 겪는 극한의 고통을 말한다. 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현상으로 지난 1973년 스카이랩 우주비행사들의 원인 불명의 잡단 반발, 1985년 소련 우주비행사였던 바슈틴의 고열 증상 등도 이 '팬도럼' 증상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우주선 안에서 이러한 '팬도럼' 증상을 겪게 되는 인간들의 극한 상황과 그로 인한 에피소드를 스피디한 영상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보여주는 SF 스릴러 영화가 바로 '팬도럼'이다.

연출은 독일 출신의 크리스티앙 알바트 감독이 맡았고 주인공인 페이턴 대위 역은 <지 아이 조>와 <투모로우>, <프리퀀시> 등에 출연했던 헐리웃의 중견배우 데니스 퀘이드가 맡았으며,벤 포스터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바우어 상병역을 맡았다. 같은 장르인 <에이리언>시리즈와 <레지던트 이블>시리즈를 만들었던 제작진이 대거 참여하여 만든 영화이니 만큼 기본에 충실한 SF 스릴러인듯 하고 킬링타임이라는 브랜드의 옷을 입은 만큼 무료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 Constantin Film Produktion / Impact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킬링타임

킬링타임이라는 말을 들으면 느낌이 어떤가? 보기 싫어지고 영화가 재미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이 영화 재밌다. 재미없는 영화에는 킬링타임이란 수식어를 갖다 붙이지 않는다. 무려 30년전 영화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과 같은 혁신적이고 충격적인 느낌을 받아볼 수는 없었지만 CG 훌륭하고 탄탄한 시나리오에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다. 빠르게 진행되는 스피디한 영상에 거대한 스케일 또한 재미를 더해준다. 하지만 역시 그게 전부라는 거... 킬링타임용 영화의 특징이 남는 게 없고 보고나면 끝인데, <팬도럼>은 그런 역할을 아주 충실하게 수행해 주었다. <팬도럼>을 보기전에 같은 SF 스릴러 장르의 영화인 <디스트릭트 9>을 봐서인지 작품성을 운운하기도 좀 민망하다.

이 영화의 장르는 SF, 공포, 스릴러다. <디스트릭트 9>과 마찬가지로 잔인한 장면이 제법 나오기 때문에 18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외계인, 정확히 말하자면 좀비같은 괴물들이 등장하는데, 이 괴물들이 공포의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관객들로 하여금 공포를 느끼게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극장에는 여성관객들도 많았으나 비명소리 한번 듣지 못했을 정도...
아예 처음부터 공포에 대한 기대는 배제하고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비록 '공포'는 등한시한 영화지만 'SF'와 '스릴러'에는 비교적 충실한 영화이니 재밌게 감상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여담

데니스 퀘이드 이 아저씨 나오는 영화는 진짜 다 재밌는 거 같다. 언제쩍 사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보니 쉰살이 훨씬 넘은 나이에 몸도 좋다. 1975년 데뷔이후 지금까지 5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가 이 아저씨를 처음 본건 아마도 <애니 기븐 선데이>라는 영화를 통해서였는데, 알 파치노의 카리스마에도 전혀 밀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프리퀀시>에서는 소재가 정말 대박인 영화이기는 했지만 데니스 퀘이드의 연기도 아주 좋았었다. <루키>, <투모로우>, <밴티지 포인트> 등의 영화에서 보여준 액션 연기부터 <파 프롬 헤븐>, <인 굿 컴퍼니>, <스마트 피플> 등의 영화에서 보여준 깊이 있는 연기까지 다재다능한 연기를 보여 주었던 데니스 퀘이드. 앞으로도 이 아저씨의 다양한 연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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