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LG 인피니아 나노 LED TV

나노기술 (Nano Technology)

난쟁이를 뜻하는 그리스어 '나노스(nanos)'에서 유래된 나노는 10억분의 1 수준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극미세가공 과학기술을 말합니다. 미세한 것에 있어서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마이크로 기술도 100만분의 1을 이야기하는데 10억분의 1이라고 하니 나노 기술이 얼마나 정밀하고 미세한 기술인지 상상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사실 나노 기술의 연구는 1980년대부터 시작되었고,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국가적 연구과제로 삼아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20세기가 마이크로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나노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노기술의 쓰임새

나노 기술이 우리 생활이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지대합니다. 극한의 한계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최첨단 기술이지만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지요. 또한 나노 기술은 어느 특정된 과학 분야에 국한된 기술이 아닙니다. 나노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는 매우 다양하고, 또 일반적입니다. 그럼 나노기술이 활약하고 있는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그 쓰임새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반도체 : 나노 기술로 인해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바로 반도체입니다. 나노 기술을 반도체에 이용하게 되면 같은 크기에서 더 큰 용량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TV나 컴퓨터 등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나노 기술로 인한 반도체의 기술적인 진화가 곧 전자제품의 전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마이크로 모터 :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 모터 역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 휴대폰, 자동차, 컴퓨터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여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계에도 마이크로 모터가 이용되니 나노 기술로 인한 마이크로 모터의 진화는 의학의 발전과도 다름이 없습니다.

ⓒ 환경 및 에너지 : 새로운 배터리나 청정연료의 광합성, 양자태양전지 등에 나노 기술이 응용될 수 있습니다. 극미세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다공질 물질이나 무기물질, 폴리머의 나노입자를 이용한 내마모성 친환경 타이어에도 나노 기술이 응용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자, 통신, 제조, 의료, 생명공학, 국방, 항공우주 분야 등 나노 기술의 응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LG 인피니아 Nano Technology

앞서 나노 기술을 이용하면 같은 크기에서 더 큰 용량과 더 좋은 성능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나노 기술을 이용한 제품은 그만큼 크기와 두께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0 한국전자전'에 다녀오면서 나노 기술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CGV 영등포'를 리뷰하면서도 LG 인피니아 풀 LED TV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눈앞에 펼쳐지는 나노 기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한국전자전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된 LG 인피니아 LED TV(LEX8)는 기술과 디자인에 있어서 획기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렇다면 나노 기술이 TV에 적용되면 어떤 점이 좋은지 LEX8을 예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프리미엄 디자인의 완성 : 나노 기술은 디자인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나노 스크린이 LED와 패널 사이 공간의 갭을 줄여 주기 때문에 TV의 두께가 그만큼 얇아지게 되는 것이지요. LEX8의 경우 그 두께가 1cm가 채 되질 않습니다. 무려 0.88cm의 두께를 자랑합니다. 이는 휴대폰보다도 얇은 두께이며 벽걸이 TV로 설치했을 때 마치 벽 속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겠네요. 맥북에어도 그렇고 요즘 슬림이 대세인 것 같은데 LEX8의 0.88cm의 두께는 프리미엄 디자인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완벽한 빛의 균일도 : TV의 두께는 얇지만 그 얇은 공간 안에 수 천개의 LED 램프가 들어있습니다. TV의 크기에 따라 램프의 수는 달라지지만 55인치를 기준으로 2,304개의 램프가 들어있습니다. 기존의 풀 LED TV가 1,200개의 램프로 1,200개의 빛을 퍼트렸다면 나노기술로 만든 풀 LED TV는 2,304개의 램프로 무려 1천만개 이상의 빛을 화면 전체에 고르게 확산시키게 됩니다. 이를 수치로 환산하면 1개의 램프가 4,830개의 빛으로 확산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만큼 화면 전체에 균일한 빛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나노 스크린은 미세한 크기의 점들을 새긴 투명필름을 LED 백라이트 광원 앞에 밀착시켜 LED 소자의 빛을 화면 전체에 고르게 퍼트려 영상 균일도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풀 LED TV에 비해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지요.

ⓒ 생생해진 3D 입체영상 : 요즘 가정에서도 3D TV를 통해 3D 영화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나노 스크린은 3D 임체영상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 줍니다. 화면을 1초당 480장의 속도로 구현하는 '트루모션 480Hz' 기술이 적용되어 보다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한 것은 물론 상이 겹쳐보이는 현상인 Crosstalk를 최소화하여 3D 감상시 발생할 수 있는 어지러움증을 없애주기도 합니다. 또한 시야가 TV 정면에서 벗어나더라도 3D 영상을 유지시켜주는 Wide Viewlng 기술로 어떠한 자세와 위치에서도 3D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정면에서 보는 것이 3D 영상을 가장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디자인, 영상 균일도, 생생한 3D 영상 등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장점 뿐만 아니라 LEX8이 가진 장점은 더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바로 웹 TV 기능입니다. 웹 TV 기능이 적용된 TV는 여행, 운동, 영화 등의 다양한 생활 정보와 유트브와 같은 영상 서비스 또는 사진 공유 서비스가 제공되고, KBS 방송과 야구 경기 등을 다시보기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나노 기술이 TV에 적용되면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어쨌든 세상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나노 기술, 앞으로 더 얼마나 진화될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본 포스트는 포털사이트 Daum 메인에 소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