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절친 블로거 악랄가츠님
이 슬쩍 제게 다가옵니다. 그리고는 소곤소곤 귀띔을 해줍니다. 소리축제라는 행사가 있는데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는 것입니다. 소리축제? 그거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괜찮아 보이는데? 올해로 9회를 맞이한 10년 역사의 전주세계소리축제. 사실 저는 소리축제가 있다는 것도 잘 몰랐습니다. 영화에 관심이 많다보니 전주국제영화제만 알고 있었지요. 헌데 그동안 몰랐던들 뭐 어떻습니까. 이제 알았으면 그걸로 된 거죠. 아마 이 글을 보고 소리축제를 처음 알게 된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렇다면 성공입니다. 소리축제를 널리 알리는 것이 블로그 기자단인 제가 할 일이니까요. 자, 그럼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일단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현장으로 같이 한번 가보실까요? |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지난 6월 26일,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소리통신원 즉, 블로그 기자단의 발대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냥 세계소리축제가 아니라 '전주'세계소리축제이다 보니 축제는 서울이 아닌 전주에서 열리더군요. 발대식 역시 전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을 벗어나는 것이 두려운 서울촌놈에게는 나름 머나먼 여정이었기 때문에 새벽같이 일어나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전주, 생각보다 멀지 않더군요. 서울에서 2시간 45분정도면 도착을 합니다. 버스와 기차 등 교통편이 아주 잘 되어 있고, 배차 간격도 넓지 않으며 차비도 비싸지 않습니다. 저는 11,500원짜리 일반 고속버스를 타고 전주로 향했습니다.
지난 6월 26일,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소리통신원 즉, 블로그 기자단의 발대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냥 세계소리축제가 아니라 '전주'세계소리축제이다 보니 축제는 서울이 아닌 전주에서 열리더군요. 발대식 역시 전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을 벗어나는 것이 두려운 서울촌놈에게는 나름 머나먼 여정이었기 때문에 새벽같이 일어나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전주, 생각보다 멀지 않더군요. 서울에서 2시간 45분정도면 도착을 합니다. 버스와 기차 등 교통편이 아주 잘 되어 있고, 배차 간격도 넓지 않으며 차비도 비싸지 않습니다. 저는 11,500원짜리 일반 고속버스를 타고 전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모습입니다. 전주 시내는 서울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지만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자연친화적인 모습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날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주변 경관이 참 좋았습니다. 전주동물원과 산으로 둘러쌓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자태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과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예술센터에서 소리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기대감이 사뭇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이곳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에서 열리게 됩니다.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종합안내도입니다. 구석구석 둘러보며 구경을 하고,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일단 시간이 없으니 이동하겠습니다. 구경은 다음에 하죠 뭐...
주최측에서 준비한 이정표를 따라 발대식장소로 향합니다. 친절한 주최측입니다.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이 진행된 한국소리문화전당의 국제회의장의 어느 한 방입니다. ㅎㅎ
안그래도 버스타고 오느라 배가 좀 고팠는데 이렇게 간식을 준비해두셨습니다. 친절한 주최측입니다.
이제 발대식을 시작합니다. 훈남 홍보팀장께서 발대식을 진행합니다. 블로그 기자단의 역할과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방향 및 일정 등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이어서 이번 소리축제의 예술감독인 김정수 전주대 교수께서 등장하십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역사와 진행방향,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소리축제에 대한 선입견을 많이 깨주셨습니다. 저는 전주세계소리축제를 다소 올드한 느낌으로 받아들였거든요. 어르신들 모셔놓고 판소리나 창을 들려주는 뭐 그런 축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르긴 해도,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기발랄한 젊음과 창작의 묘미를 느낄 수 있으며, 세계축제이다 보니 우리의 소리 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전통음악과 월드뮤직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場)이 될 것입니다.
낯익은 옥안을 봅니다. 발대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김명곤 조직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집니다. 실제로는 처음 뵈었는데 역시나 뭔가 예술적인 기가 팍팍 느껴지더군요. 위촉식 덕분에 악수도 해보고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블로그인 '소리타래'의 디자인과 기획을 맡은 예스비™님의 브리핑도 있었습니다. 원래 알고 지내던 이웃 블로거인데 참 반갑고 신기했습니다.
김명곤 조직위원장의 축하 인사에 이어 블로거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위촉장을 받고 있는 악랄가츠님의 위풍당당한 모습! 저도 위촉장을 받긴 했는데 사진이 없네요. 제 사진은 인터넷 신문에 보도된 기사로 갈음하겠습니다. ▶ 기사 보러가기
이렇게 위촉장을 만들어 주시고, 더불어 명함까지 만들어 주시다니 갑자기 뭔가 알 수 없는 사명감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사무치게 불타오릅니다.
위촉장과 명함 뿐만 아니라 이렇게 푸짐한 기념품 선물까지 마련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촉장 전달이 끝나고 전주세계소리축제 홍보팀원들과 블로그 기자단의 자기소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자기소개입니다. 울렁증... ㄷㄷ;
암튼 발대식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시간 중에 하나인 자기소개에 이어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인 식사시간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다문이라는 한정식집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널찍한 마당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우물도 있어요.
방으로 들어가니 푸짐한 한상차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것 같습니다. 전주하면 음식이 또 유명하자나요.
이쪽에도 멋진 상차림이 있네요.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합니다.
제 앞에는 이렇게 풀을 중심으로 반찬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풀보다 고기를 좋아하는데 말이에요.
바로 이런 게 제가 좋아하는 거란 말이죠. 하지만 모든 반찬이 다 맛있었습니다. ㅎㅎ
후식으로는 얼음 하나 동동 띄운 달콤한 매실차가 나왔습니다.
방 안의 운치있는 분위기가 더해져 음식들이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다음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블로거들... 이렇게 맛있고 멋진 식사 대접받았으니 저도 앞으로 블로거 기자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겠어요. 전주세계소리축제에 대한 신명나는 소식들, 앞으로 계속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좋은 축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관련 사이트
전주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 (www.sorifestival.com)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블로그 소리타래 (blog.sorifestival.com)
블로그기자단
고연실(blog.daum.net/yeonsili), 김미림(blog.naver.com/kmkmzzz)
윤혜림(blog.naver.com/hyerimelove), 최미정(lalawin.com)
하경아(writerha.com), 하동훈(donghun.kr), 황현(realog.net), 그리고 나
전주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 (www.sorifestival.com)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블로그 소리타래 (blog.sori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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