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3월 27일, 바로 어제 티스토리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울렁증이 좀 심한 편이라 갈까 말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요. 다녀 오고 나니 정말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 재밌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번 티스토리 간담회는 트랙백 응모자 중 70명과 '첫화면 꾸미기' 클로즈 베타 테스터 중 30명, 이렇게 총 100명을 초대한 작지 않은 행사였습니다. 참여율도 아주 높더군요. 대략 90명 정도 참여하지 않았나 싶어요. 또, 오후 4시부터 시작한 간담회는 8시 정도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늦게 끝난 것 같은데, 그만큼 열띤 토론이 이어졌던 것 같네요. :)

버스에서 내려 육교를 건너던 중 저 멀리 Daum 한남 사옥이 보이길래 찍어봤습니다. 오다가다 저 우주적인 건물을 많이 봤었는데 다음 건물이라는 건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ㅎ

블로그명과 필명이 새겨져 있는 이름표를 나눠 주셨어요. 그리고 입구에서 들어가기 전에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주시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이렇게 사진을 붙여 놓으셨더군요. 제가 세어 봤는데 69장입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도착 하자마자 화장실로 갔더니 이러한 문구가 저를 반겨 주네요. 뭐라도 건져야 할 것만 같아서 찍어 봤습니다. 똑딱이가 참 좋더라구요. 볼일을 보면서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이 공간을 카페테리아라고 하나요? 암튼 분위기가 정말 좋지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저 분홍색 자동차였어요. 안을 들여다 보니 이야기도 나누고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개조해 놓았더라구요. Boramirang님께서 무언가 하고 계십니다. 포스가 느껴지는 분이셨어요. ㄷㄷㄷ;;

티타임에서 만난 이웃분들

입구에서 BlogIcon Zorro님을 만났습니다. 대구에서 티타임에 참석하기 위해 올라오셨더라구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조로님이 가장 처음으로 만난 이웃 블로거인데 뻘쭘해서 죽을 뻔 했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반가웠다구요. ㅎㅎ 그 다음으로 BlogIcon 참치먹는상연님을 만났습니다. 먼저 인사를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역시나 울렁증 때문에 무안했지만 그래도 상연님과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네요. 아이폰을 처음 본 촌놈에게 구경도 시켜 주시고 말이죠. ㅋㅋ 참 반가웠습니다.

이 어색한 분위기...

우수에 찬 눈빛과 장발머리가 인상적이었던 만두의전설님, 아이디와는 다르게 속이 꽉 찬 느낌(?)의 BlogIcon 껍데기님, 간담회 내내 캠코더로 촬영을 하시던, 왠지 닮고 싶은 스타일의 BlogIcon Boramirang님, 이선균보다 목소리가 좋으셨던 BlogIcon Mr.번뜩맨님, 요즘 오프라인을 통해 자주 뵈어서 그런지 더욱 친근감이 느껴졌던 바람나그네님, 먼저 명함을 건네 주셨던 BlogIcon 웅이아뿌님 등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BlogIcon 악랄가츠님은 실제로 처음 뵀는데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무슨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ㅋㅋ 생각보다 키도 크고 덩치가 좋으셔서 살짝 쫄았다는... 암튼 모두 반가웠습니다. ^^


BlogIcon rinda님과 BlogIcon yemundang님, BlogIcon 호련님은 티타임이 거의 끝날 무렵에 만나서 아무런 이야기도 나누질 못했네요. 가슴이 콩닥거려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ㅎㅎㅎ

BlogIcon 러브드웹님과 BlogIcon 라라윈님은 누군지 알았는데도 인사를 못드렸네요. 아, 이 놈의 울렁증... ㅜㅜ
그 외에도 많은 이웃 블로거들을 만났는데 미처 인사를 나누지 못한 분들도 많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와 다음 직원분들이 모두 반갑게 맞아 주셔서 참 고마웠습니다. 성함이 확실히 기억나질 않는데, 김진양님과 김인정님... 시니컬한 레인맨에게 말도 걸어 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크크

티타임을 위해 준비된 저녁식사입니다. 다과도 따로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티스토리에서 상반기동안 준비 중인 프로젝트 ①첫화면 꾸미기 ②블로그 수익 모델 ③소셜 네트워크 ④모바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신이 원하는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었는데요. 저는 블로그 수익 쪽에 참석하여 이야기를 나눴는데 (주로 듣기만 했음ㅋㅋ) 딱히 건진 것도 없고 도움을 드린 것도 없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나저나 자기소개를 하는데 역시나 속이 울렁울렁... 남들 다 1분씩 이야기 하는데 저는 '레인맨입니다, 영화 블로거입니다, 반갑습니다' 세 마디 하고 끝냈네요. 바로 옆에서 Boramirang님께서는 카메라를 들이대시고.. .ㅜㅜ 지금 생각해도 손과 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이에요. ㅎㅎ

하핫... 티스토리 케이크입니다. 정말 귀엽죠? 맛도 귀여웠어요. 식사를 하고 딸기와 케이크도 먹고, 커피도 한 잔 마시면서 이웃 블로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울렁거리던 속이 슬슬 풀릴 무렵 소소한 경품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백화점 상품권인가를 걸고 사다리타기로 추첨을 했는데요. 충남 당진에서 올라온 고등학교 2학년 학생 블로거 덕분에 많이 웃었네요. G세대라 그런가 100여명이 지켜 보는 앞에서 어쩜 그렇게 씩씩하고 당당하게 말도 잘하는지, 내심 부럽더군요. 블로그 주소가 아주 기가 막힙니다. 티스토리가 아니라 티스도리.com! 아, 이 센스... 방금 확인해 봤는데 진짜 있네요. ㅋㅋ

티스토리 간담회가 모두 끝나고 이렇게 기념품을 한아름 선물해 주셨습니다. 뭐가 되게 많습니다.

트래블 파우치하고 휴대폰 거치대 볼펜, 메모지, 케이블 타이, 스펀지 공, 가장 우측에 보이는 건 타이머 알람입니다. 정말 앙증맞죠? 기념품이 모두 실용적인 것들이라 아주 좋네요. 기념품 정말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냐하하~

이번 티타임은 모든 분들이 그렇게 느끼셨겠지만 참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기업이 블로거들을 초대해 정보를 주고, 또 축제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하고... 무엇보다 평소에 자주 왕래하던 이웃들을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어 본다는 것 자체가 그저 신기했습니다. 새로운 블로그 친구도 사귀고 말이죠. 티스토리 측에서 이번 행사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은데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씀 역시 드리고 싶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티타임을 정리함과 동시에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이 참 재밌고 행복하네요. 이런 즐거운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나저나 이 놈의 울렁증은... 어떻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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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Reign [rein] = 통치, 지배; 군림하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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