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티스토리 첫화면 꾸미기 클로즈 베타

티스토리 블로그 '첫화면 꾸미기'의 클로즈 베타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베타 테스터에 응모를 하면서 엄청난 경쟁률 때문에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100명의 베타 테스터 중 한명으로 선정되어 '첫화면 꾸미기'를 먼서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리뷰도 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의 첫 화면에는 가장 최근 포스트가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테터데스크라는 플러그인이 있긴 하지만 사용해보니 썩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고요. 그렇다면 티스토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첫화면 꾸미기'는 과연 얼마나 만족스럽고 괜찮은 기능일런지, 아니면 실속 없는 기능일런지 느낀 점을 말해 보겠습니다.

'첫화면 꾸미기'를 이용해 블로그의 첫화면을 바꿔보니 대략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이미지 참고) 기존의 테터데스크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테터데스크를 많이 사용해 보진 않아서 솔직히 구체적인 차이는 잘 모르겠으나 좀 더 빨라진 속도와 보다 디테일하고 세련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테터데스크보다 훨씬 더 쉽고 간편하게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 정도가 이번 '첫화면 꾸미기'를 사용해 본 결과 느낀 전체적인 소감입니다.

'첫화면 꾸미기'의 설정 방법은 티스토리 가이드 블로그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http://guide.tistory.com/132


'첫화면 꾸미기'의 사용소감을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1. 쉽고 간편하게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첫화면 꾸미기'를 활용한 제 블로그 첫화면의 일부분입니다. 빨간색 네모로 표시해 둔 부분을 보면 제목과 글의 요약 내용이 한 칸씩 밀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깔끔한 걸 좋아하다보니 이런게 은근히 신경쓰이더군요. 이정도는 간단하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이미지는 아이템의 편집을 도와주는 편집 리모콘인데요. 글요약 내용의 글자수를 조절하여 각을 맞출 수가 있습니다. 글제목의 글자수 또한 마찬가지로 조절이 가능하고 폰트와 폰트 크기 등의 세부설정이 가능합니다.
또, 보시다시피 카테고리명과 댓글수, 작성자, 작성일 등의 설정이 가능하고 가장 아랫 부분에 보이는 것처럼 썸네일의 비율과 테두리 색깔 설정이 또 가능합니다.
그 런데 썸네일 비율이 1:1, 7:4, 4:3, 3:.4, 원본비율 이렇게 5가지로 매우 제한적입니다. 썸네일 비율은 원본비율 하나만 두고 나머지 비율은 없애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수동으로 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첨가해야겠죠.
아래 보이는 이미지는 글자수를 조절하여 선을 맞춘 모습입니다. 어때요? 나름 깔끔해진 것 같죠?



2. 타이틀 설정

아이템의 타이틀을 설정 하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타이틀은 블로그의 첫 화면에서 섹션을 구분짓는데 꼭 필요한 기능이고, 방문자들에게 저의 글들을 한 눈에 소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의 첫화면은 현재 '가장 최근 포스트'와 '영화 리뷰', 그리고 '영화 이야기'란 타이틀로 나누어 설정해 놓았는데요. 위에 보이는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설정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배경색과 테두리색, 글자 크기와 색깔 등 누구나 쉽게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콘이 다양하지 못해서 아쉬운 와중에 클래퍼보드 아이콘이 보여 참 반가웠습니다. 아이콘 같은 경우에는 사용자들이 직접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포스트 상단과 하단 설정의 부재

이미 베타 테스터 몇 분도 지적을 하셨지만 테터데스크의 포스트 상·하단 설정이 '첫화면 꾸미기'에는 없습니다. 테터데스크를 첫 페이지 대신 포스트 상·하단(주로 하단)에 위치해 놓은 블로거들이 제법 많은데 이러한 설정이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정도 기능은 어렵지 않게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만약 이 기능을 추가할 생각이 없다면 정말 안습입니다. ㅜㅜ


4. 제목이 자꾸 줄어드네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제 블로그 첫화면의 가장 상단에 위치한 '최근 포스트' 섹션입니다. 헤드라인형 아이템을 사용 중이고 우측 하단에 위치한 썸네일을 클릭하다보면 이렇게 제목의 길이가 확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이미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다른 포스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5. 버튼 하나 달아주세요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제 블로그 첫화면의 '영화 리뷰' 섹션입니다. 갤러리형 아이템을 사용 중인데요. 아랫쪽에 빨간 네모로 표시해 놓은 버튼은 원래 없는 건데 합성을 한번 해본 겁니다. 저런 버튼이 하나 생기면 목록형이든 갤러리형이든 첫화면에 노출되는 포스트 수를 줄일 수 있고 그만큼 첫 페이지 로딩 속도가 빨라질테니 쓸만할 것 같습니다. 예컨대, 첫화면에 50개의 포스트가 보여지는 것 보다는 10개 정도로 줄이고, 대신 버튼으로 다음 포스트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백지 상태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첫화면 꾸미기를 설정 중인 모습인데요. 갤러리형 아이템을 골라봤는데 제목과 글요약 없이 작은 이미지만 보여지기 때문에 깔끔하니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가로로 8개가 정렬이 되니 이미지가 너무 작게 보이는 것 같아서 5~6개 정도로 줄였으면 했습니다. HTML을 수정해 볼까 했는데 그냥 백지 상태... HTML을 잘 다루지 못하는 저에게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글로 설명하기가 좀 어렵긴 한데요. 편집할 아이템을 선택한 후에 디자인 > HTML에 들어가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아이템의 HTML이 보여질 수는 없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HTML을 잘 다루지는 못하지만 완전 쌩초보는 또 아니기 때문에 사용중인 아이템의 HTML이 보여진다면 제 입맛에 맞게 조금씩 수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 사용 중인 블로그의 스킨도 이곳 저곳을 스스로 고쳐서 사용중이거든요. 그냥 주어진 대로 사용하기에는 뭔가 입맛에 맞질 않고, 백지상태인 HTML을 직접 손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HTML에 있어서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과 수준을 갖고 있는 블로거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내용이 길어졌네요. 이제 그만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해서 내일 마감이죠 아마, 암튼 '첫화면 꾸미기' 클로즈 베타 1차 미션 기간이 그리 긴 편은 아니라 많은 것을 테스트 해보진 못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런쪽에 식견이 아주 풍부한 블로거도 아니라 다소 허접한 피드백이 됐을 것 같은데요. 어쨌든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는 버그들이 빨리 수정되고, 안정적인 서비스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저는 윈도우 XP와 ie7, 파이어폭스 3.6을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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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Reign [rein] = 통치, 지배; 군림하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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