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마이클 스코필드


마이클... 흔한 이름이죠. 그래서인지 마이클이란 이름을 가진 유명인사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영화와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보니 그쪽분야의 마이클이 먼저 생각나는데요. 다들 천재이자 각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은, 또 쌓고 있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마이클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인물 7명을 선정해봤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선정이니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


마이클 잭슨 (Michael Jackson)


1958년 8월 29일생, 2009년 6월 25일 사망. 마이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입니다. 영원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5세 때부터 그룹 '잭슨 파이브'의 보컬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팝의 전설 마이클 잭슨은 이제 정말 전설이 되어버렸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히트곡도 정말 많고, 문워크를 비롯하여 그를 대표하는 춤도 정말 많은 가수죠. 그가 1982년에 발표한 앨범 '스릴러(Thriller)'는 9곡의 싱글 중 7곡이 빌보드 탑10에 들어갔으며, 전 세계에서 1억 4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네스북에 등재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음반시장이 여전한 파워를 자랑하기는 하지만 MP3와 디지털음원이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지 제법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릴러가 세운 기록은 앞으로도 절대 깨지지 않을 기록인 것 같습니다.


마이클 조던 (Michael Jordan)


마이클 조던은 농구선수입니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를 통털어 역대 최고의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는 1985년 신인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6번의 NBA우승과 파이널 MVP, 5번의 시즌 MVP, 10번의 득점왕, 11번의 올스타 선정(3번의 올스타 MVP) 등의 대기록을 갖고 있고 1984 LA올림픽과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2009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는데요. 그가 수상소감 도중 흘린 눈물을 보면서 함께 눈물을 흘린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숀 켐프라는 NBA선수를 가장 좋아합니다. 시카고 불스 때문에 시애틀이 우승을 못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마이클 조던은 미워할 수 없는 선수입니다. 마이클 조던은 전성기 시절 연봉 3,800만 달러를 받은 적도 있는데요. 이것은 모든 종목을 통털어 역대 최고의 연봉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밌는 기록이죠. ㅎㅎ


마이클 펠프스 (Michael Phelps)


다음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어처구니가 없는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돌고래나 참치같은 선수죠. 세계선수권과 각종 수영대회 기록은 너무 많아 제외를 하고 그의 올림픽 기록만 살펴보자면... 그는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 6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합니다.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땄는데 당시 금메달은 호주의 수영 영웅 이안 소프였죠. 이안소프는 2006년 은퇴를 선언했고, 덕분에 2008 베이징 올림픽은 펠프스의 독무대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안소프가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를 했다고 하더라도 펠프스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을 겁니다. 펠프스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8관왕에 오릅니다. 이건 무슨 국가도 아니고 사람이 혼자 8개의 금메달을 딴 것이죠. 대한민국이 금메달 13개를 땄는데 혼자 8관왕이라... 이건 정말 전무후무한 기록인 것 같습니다. 펠프스 이전까지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미국의 수영선수 마크 스피츠가 세운 7관왕의 기록이 최고였다고 합니다.


 마이클 베이 (Michael Bay)


다음은 미국의 영화 제작자 겸 감독인 마이클 베이입니다. 마이클 베이는 처음에 CF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그러다 영화 '나쁜 녀석들'의 연출을 맡으며 영화계에 입문한 것이죠. 이후 '더 록', '아마겟돈', '진주만', '아일랜드', '트랜스포머' 등을 연출하며 헐리웃 최고의 흥행감독으로 떠오릅니다. 그의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나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인 것 같습니다. 독특한 카메라 앵글과 역동적인 카메라 워킹,스피디한 전개, 폭발장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그의 영화에는 언제나 화려함과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최근 전 세계를 휩쓸다시피 하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를 보면서 마이클 베이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그가 제임스 카메론에게 경외감이나 질투를 느끼기 보다는 뭔가 복수(?)를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저뿐인가요? ㅎㅎ


마이클 무어 (Michael Moore)


다음에 소개해 드릴 마이클 역시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마이클 무어입니다. 마이클 무어는 이제 다큐멘터리 영화계의 거장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1989년 '로저와 나'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시작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2002년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화씨 9/11'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불만제로같은 그의 고발정신은 영화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고 그의 거침없는 깡다구는 영화를 만드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가 영화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만드는 커다란 경고의 메시지라 할 수 있고, 그의 깡다구와 추적능력은 많은 관객들의 간지러운 부분을 대신 긁어주는 멋진 능력인 것 같습니다. 마이클 무어는 매우 직설적인 사람이고 언제는 문제를 풀고 싱퍼합니다. 그는 자신이 풀어야 할 문제가 없는 세상이 하루빨리 도래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마이크 타이슨 (Michael Tyson)


다음은 그 유명한 복싱선수 마이크 타이슨입니다. 마이크 타이슨의 풀네임은 Michael Gerard Tyson입니다. 원래 이름은 마이클인 셈이지요. 1966년 뉴욕 브루클린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타이슨은 어린시절 소매치기를 하다 소년원에 다녀오면서 파란만장한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1985년 프로복싱에 데뷔하여 19연속 KO승이라는 놀라운 행진을 이어갑니다. 1986년 WBC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인 트레비 버빅을 KO로 제압하며 역대 최연소 헤비급 세계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하죠. 1987년에는 WBA와 IBF 타이틀까지 따내면서 통합 세계챔피언에 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타이슨은 1990년 제임스 더글라스에게 KO패, 1991년 강간혐의로 3년간 복역을 하는 등 슬럼프를 격게 됩니다. 그래도 타이슨은 타이슨... 1996년 WBC와 WBA타이틀을 탈환하면서 다시 우뚝 섰으나 홀리필드에게 2번 연속 패하면서 2005년 은퇴하기까지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이후 K1등에 얼굴을 비추며 링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주기도 했지만 이미 그는 예전의 타이슨이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미하엘 슈마허 (Michael Schumacher)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마이클은 독일이 낳은 세계 최고의 스타 미하엘 슈마허입니다. 저처럼 F1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슈마허란 이름은 들어 봤을 것이고, 아일톤 세나(1994년 경기도중 사망한 브라질의 F1 영웅)는 몰라도 슈마허는 많이 아실겁니다. 미하엘 슈마허는 7차례의 F1그랑프리 세계 챔피언 기록을 갖고 있는 명실상부한 F1의 황제입니다. 2006년 은퇴했던 슈마허는 농구의 마이클 조던, 골프의 타이거 우즈, 축구의 펠레 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스타죠. 그런 그가 2010년 복귀를 한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성기때 그의 1년 수입은 대략 1억 달러... 돈도 많이 벌지만 그만큼 기부도 많이 하는 진정한 스타입니다. 동남아 쓰나미때 무려 100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죠.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5,000만달러, 헝가리는 400만달러, 폴란드는 330만달러를 기부) 그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기부와 행사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하고 있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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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Reign [rein] = 통치, 지배; 군림하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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