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지난 주말 압구정 로데거리에 위치한 <합기반점>에 다녀왔습니다. 레뷰 프론티어 리뷰어로 선정돼서 다녀온 <합기반점>은 뉴욕 차이나타운 스타일의 레스토랑인데요. 한마디로 중국집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중국집과는 전혀 다른 곳이에요. 자장면을 판매하지 않는 중국집, 꽃게 요리의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는 중국집, 모든 메뉴의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중국집입니다. 제가 뉴욕에 직접 가본 적은 없지만 영화를 통해 늘상 보던 뉴욕을 떠올려 보면 참으로 뉴욕스러운 중국집인 것 같습니다. ㄷㄷㄷㄷ;

▲ <합기반점>은 압구정 로데오 새마을식당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양아파트 건너 로데오거리에 진입하면 막다른 길 좌측에 코데즈 콤바인(Codes Combine)이라는 의류 매장이 있는데요. 그 옆에 아디다스 매장도 있고요. 그 맞은편이 <합기반점>입니다. 좁은 골목에 간판이 보이는군요. 자세한 위치는 포스트 하단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잘 모르겠으면 무조건 아디다스만 찾으면 됨. 후후...

▲ 가게 입구에 요로코롬 메뉴판이 있습니다. 메뉴를 확인하고 들어가셔도 되요. 그런데 메뉴판이 바뀌었나봐요. 다른 블로그 보니까 그림 메뉴판이던데 그림은 찾아 볼 수가 없었어요.


▲ <합기반점>의 분위기는 대략 이러합니다. 가게는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테이블은 대략 10개정도 있습니다. 분위기 괜찮죠? 앞서 말한 뉴욕스러운 중국집 맞는 것 같죠? ㅎㅎ

▲ 테이블 마다 자스민차를 따라 마실 수 있는 컵과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는 접시, 그리고 숟가락, 젓가락, 냅킨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제 그만 떠들고 음식을 소개해 드릴게요.

▲ 이날 날씨가 좀 더웠는데 얼음물을 따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들을 보세요. 저 혼자 다 먹었답니다. 영화도 혼자 보고 밥도 혼자 먹고... 이날도 밥 먹고 혼자 <방자전>을 보고 왔습죠. 이런 제 자신이 정말 뉴욕스러운 것 같습니다. 동시에 뜨거운 연민을 느낍니다. 그럼 음식 소개해드릴게요. ㅋㅋ


화조기 (Sichun Chicken)

▲ 이 요리의 이름은 '화조기'입니다. 부드러운 닭고기에 화조(산초) 양념을 더해 튀긴 요리입니다. 중국 전통 향신료인 화조가 더해져서 매콤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중독성이 강한 음식 같아요. 그런데 제 입맛에는 약간 짜더군요. 음식을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주문 전에 미리 말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고추의 단면을 보세요. 정말 매콤하게 생겼습니다. ㄷㄷ; 또한 '화조기'에는 땅콩이 들어있어 매운 맛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줌과 동시에 고소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 닭고기의 단면을 보세요. 고기보다 튀김옷의 비중이 더 높아 욕나오게 만드는 동네 중국집의 탕수육이나 닭고기 요리와는 다릅니다. 참고로 '화조기'의 가격은 14,000원입니다.


게살 볶음밥 (Crabmeat Fried Rice)


▲ 다음은 '게살 볶음밥'입니다. 오동통한 게살과 부드러운 계란이 담백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합기반점>에는 '게살 볶음밥' 말고도 '짬뽕밥'과 '닭고기 볶음밥', '카레 새우 볶음밥' 등의 RICE 메뉴가 있는데 꽃게 요리가 유명한 곳이라 해서 '게살 볶음밥'을 주문해봤습니다. 가격은 6,000원이고 아주 맛이 좋았어요. 진짜 게살입니다. 오양 맛살이나 뭐 그런 거 아니에요. ㄷㄷㄷ;

▲ '게살 볶음밥'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부서진 밥알도 없고 잘 볶아진 밥알 하나하나가 따로 놀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밥의 양도 적당하고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 이건 이제 '게살 볶음밥'에 딸려 나오는 파송송 계란국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것은 양배추 피클 같은데 단무지 대신 나오는 기본 반찬인 듯 합니다. 맛있어요. 계속 리필해달라고 하세요. ㅎㅎ

▲ 후후후... 깨끗이 비웠습니다. 저 고추도 다 먹고 싶었습니다만 날도 더운데 속에서 열불이 날 것 같아 자제했습니다. 제가 마른 체형에 비해 한숟가락 하는 편입니다. 혼자서 피자 두 판 먹는다니까요. ㄷㄷ;


▲ 디저트로 등장한 포츈 쿠키입니다. 자스민차와 함께 입가심 하시고 쿠키의 문구도 확인해보세요. :)

▲ <합기반점>의 내부 인테리어 사진 몇 장 더 올립니다. 사진은 클릭해서 보시고, 바로 아래 핸드헬드로 촬영한 단편 동영상도 하나 올리니 한번 확인해보세요. 어떤 분위기인지 대충 느껴지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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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날 '화조기'와 '게살 볶음밥'을 먹었지만 요리는 다양합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새우, 해물요리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쌀국수 등의 면요리도 있습니다. 칭타오 맥주를 포함, 각종 음료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시원하게 한 잔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가격을 말씀드리자면 식사류는 5천원에서 7천원, 요리류는 13천원에서 25천원까지 다양합니다. 남아공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합기반점>에 비치된 대형 LCD 티비를 통해 월드컵 응원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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