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지방선거, 아침부터 활기찬 투표소 현장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날이네요. 벌써 투표를 하고 오신 분도 계실테고,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분도 계실 겁니다. 어제 저녁 영화를 한 편 관람하고 오느라 간밤에 잠을 좀 늦게 잤는데도 아침이 눈이 떠지길래 졸린 눈을 비비며 투표소에 다녀왔습니다. 투표소가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1등으로 투표를 해볼까 하고 5시 5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가는 길에 다른 투표소가 있었는데 그곳 역시 새벽부터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아마도 일찍 투표를 끝내고 일을 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투표소가 썰렁하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침부터 이렇게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되다니... 뭐 암튼 바람직한 모습이었습니다.

▲ 제가 투표를 한 곳은 북가좌 2동 삼성유치원 제 7투표소입니다. 삼성에서 유치원 사업을 시작했나봐요. 유치원 앞에 삼성 세탁소와 삼성 약국도 있던데 사업을 참 많이도 벌이는 것 같습니다.

▲ 투표소 내부의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분위기는 뭐랄까, 차분한 가운데 활기가 느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이제 저도 투표를 해보겠습니다.

▲ 투표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누구를 뽑을지 다들 정해놓으셨죠? 그렇다면 3분이면 충분합니다.

1.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을 합니다. (이때 본인의 등재번호를 알아가면 칼투표 가능)
2. 서명을 합니다.
3. 1차 투표용지를 받습니다. (교육감, 교육의원, 지역구시·도의원, 지역구구·시·군의원)
4. 기표소에 들어가 1차 투표를 하고 나옵니다.
5. 2차 투표용지를 받습니다.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비례대표시·도의원, 비례대표구·시군의원)
6. 기표소에 들어가 2차 투표를 하고 나옵니다.
7. 수고하셨습니다.

▲ 투표를 하고 나오니 기다리는 사람이 더 많아졌습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투표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가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거기간 동안 눈살을 지푸리게 만드는 선거운동도 참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어떤 교육감 후보는 제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아침마다 문자를 보내주더라구요. 덕분에 그 이름을 똑똑히 기억하고 (다른 후보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왔습니다. 제게는 세 번째 지방선거인데 제가 찍은 후보는 매번 당선과 거리가 좀 멀더군요. 그래도 이번에는 기대해봅니다. 암튼 새벽에 다녀와서 그런지 기분이 상쾌하고 좋네요. 그런데 좀 졸립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한표 행사하고 오세요. 전 잠이나 좀 더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