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홍대 보노보노M - 씨푸드 패밀리레스토랑, 스시, 대게, 참치, 샐러드바, 와인 등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보노보노M 홍대점에 다녀 왔습니다. 보노보노M은 해산물 전문 부페인데요. 예전 고기부페집이었던 까르네스테이션이 없어지고 그자리에 새로 들어섰네요. 평소에 외식하면 주로 고기집을 자주 때문에 뭔가 특별한 메뉴가 없을까 고민을 좀 하던 중 해산물을, 그것도 부페로 먹을 수 있어서 선택을 한 번 해봤습니다.

가격은 디너타임 기준으로 텍스포함 1인당 33,000원입니다. 그닥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분위기도 좋고 음식 맛도 좋았기 때문에 연말에 한번 더 갈까 하고 생각 중입니다. 혹시 생일파티를 하실 분들은 3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하세요. 생일 케익을 준비해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보노보노 홍대점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내려가는 계단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놓았네요.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지만 입구에도 크고 예쁜 트리를 세워 놓아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로비를 지나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이렇게 미니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와인과 맥주, 칵테일 등을 따로 구입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바가 참 아기자기 하니 예쁘죠? ㅎㅎ

미니바 옆쪽에 자리하고 있는 와인 저장공간이에요. 뒤쪽에서 찍어 봤습니다.

보노보노M 내부는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 가게가 워낙 넓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토요일이고 디너타임이라 그런지 최소한 150명은 되는 것 같더군요. 로비에서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더해지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나겠죠. 저희는 다행히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ㅎㅎ

음식들이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택한 음식들이에요. 닭 날개 2개와 돈까스, 맛있는 초밥들입니다.
그리고 시원한 메일까지...
면종류는 메밀 말고도 일본라멘, 짜장면, 우동, 잔치국수 등이 있었는데요.
요리사에게 부탁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 줍니다.
암튼 이 음식 이후로 아버지와 저는 자리에 앉아서 그냥 먹기만 했습니다.
어머니와 누나가 어찌나 음식을 가져다 주는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먹어야만 했거든요. ㅎㅎ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보노보노가 해산물 부페이긴 하지만 탕수육이나 고추잡채, 닭고기 요리 등 다른 음식도 맛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채소와 과일도 아주 신선했고요. ^^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즐기던 중 사건이 하나 생겼습니다. 옆 테이블의 빈 접시와 그릇을 챙기던 직원이 우리쪽으로 그릇을 떨어뜨린 것이죠.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김치국물이나 라멘국물같은 붉은 액체가 가득 들어있던 그릇이라 신발과 바지가 완전 젖어버렸어요. 국물이 튀면서 아버지 쪽으로도 많이 튀었군요. 여직원이었는데 난감해 하면서 너무 미안해 하더라구요. 사실 옷과 신발이 좀 심하게 젖긴 했어요. ㅋㅋ 암튼 아버지께서는 딸 같은 직원이 자신감을 잃을까봐 걱정이 되셨는지 너털웃음을 지으며 괜찮다고 하셨고, 저도 울상이 가득한 직원의 얼굴을 보면서 금새 기분이 다 풀어졌고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서비스는 시작됐습니다.

첫번째 서비스... 와인을 한 병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우리 가족은 사양했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았습니다.

온 가족이 알콜 알러지가 있어서 3분의 1도 채 마시지 못했지만 건배도 하면서 분위기를 한번 내봤습니다. ㅎㅎ

두번째 서비스... 와인하고 같이 먹으라고 모듬 사시미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이건 스페셜 메뉴로 2~4만원에 따로 판매되고 있는 메뉴로 알고 있거든요.
보노보노에 회종류도 별로 없고, 그나마 있는 참치회와 연어회 마저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먹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맛있는 모듬회를 가져다 주시니 참 좋았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ㅎㅎ

세번째 서비스... 이건 뭔지 잘 모르겠는데 깐풍기랑 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기본적인 부페 메뉴에는 없는 것 같던데 아무래도 따로 만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달달하면서 진한 소스에 파묻힌 닭고기가 참 맛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거 김치국물 세례 맞은 보람이 있는데요.
금액으로 따져도 이거 몇 만원 짜린데 말이죠.
와인의 가격은 전혀 감이 오지 않지만 음식가격만 해도 4만원은 될 것 같습니다.
암튼 이제 후식을 좀 먹어야 겠네요. :)

식구 마다 후식이 다 다릅니다. ㅋㅋㅋ
부모님은 과일과 빙수, 누나는 아이스크림, 저는 커피... 뭐 다 같이 먹기는 했지만요. ㅎㅎ 
아이스크림은 참깨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맛이 아주 좋았구요. 커피는 그냥 아메리카노 맛이었습니다.
음료는 탄산음료와 오렌지 주스, 메실, 수정과, 오미자 등이 있었으니 참고 하시구요.
보노보노M의 가격과 위치 등의 정보는 아래 내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하세요. :)


보노보노 홈페이지  ▶ http://www.bono-bo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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