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패티김 - 사랑의 계절

들에는 들국화 소소로이 피고
길에는 코스모스 수련수련 피었네
높푸른 하늘에 흰구름 떠가면
그 얼굴 그리워라 보고 싶어라
아.. 가을인가 음.. 사랑의 계절

하나 둘 낙엽이 보도에 뒹굴고
바람은 스산이 옷깃을 스치네
감빛 노을이 산마루에 지면
그 이름 내 가슴에 포근히 안겨라
아.. 가을인가 음.. 사랑의 계절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가을..
쌀쌀한 가을바람에 옆구리가 시리고 외로워지는 그리움의 계절입니다. 누군가가 보고 싶고 사랑이 고파지는 사랑의 계절입니다.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요즘같은 계절에 따뜻한 감동을 얻을 수 있는 로맨스영화 한편 어떠세요?
사랑의 계절에 만나볼 수 있는 사랑영화 3편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또는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며 교감을 느껴보세요. 혼자라도 좋습니다. 혼자서 보는 영화만큼 달콤한 것도 없으니까요. =)


호우시절  개봉 - 2009.10.08


건설중장비회사 팀장 박동하(정우성). 중국 출장 첫날, 우연히 관광 가이드를 하고 있는 미국 유학 시절 친구 메이(고원원)와 기적처럼 재회한다. 낯설음도 잠시, 둘은 금세 그 시절로 돌아간다. 키스도 했었고, 자전거를 가르쳐 주었다는 동하와 키스는커녕, 자전거는 탈 줄도 모른다는 메이. 같은 시간에 대한 다른 기억을 떠 올리는 사이 둘은 점점 가까워 지고 이별 직전, 동하는 귀국을 하루 늦춘다. 너무나 소중한 하루. 첫 데이트, 첫 키스,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은, 첫사랑의 느낌. 이 사랑은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처럼 시절을 알고 온 걸까? 이번엔 잡을 수 있을까?

한국 멜로영화의 거장이 되어버린 허진호 감독이 '호우시절'이란 영화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멋진 배우 정우성과 청순한 이미지의 중국배우 고원원과 함께 말이죠. '좋은 비의 시절'이란 뜻의 이 영화는 사랑의 계절에 아주 잘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헬로우 마이 러브  개봉 - 2009.10.08


솔직하고 톡톡튀는 입담으로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인기 라디오 작가 겸 DJ 호정(조안). 그녀에게는 파리로 요리 유학간 완벽한 남친 원재(민석)가 있다. 원재는 함께 귀국한 꽃미남 후배 동화(류상욱)와 이상야릇한 눈빛을 주고 받는다. 10년 사귄 남친을 남자에게 뺏기게 된 호정의 기가막힌 이야기, 그들의 골치아픈 삼각연애, 남자에게 빼앗긴 내 남자를 되찾기 위한 100% 순정파 호정의 실연 대처법! 과연 호정은 원재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

'헬로우 마이 러브'는 독특하고 재밌는 소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같은 로맨스영화이기는 하지만 '호우시절'과는 조금 상반되는 느낌이 드네요. 슬픔보다 웃음이 좋다면 '헬로우 마이 러브'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벨라  개봉 - 2009.10.01


그의 이야기… 프로 축구선수인 호세는 수 백만 달러의 입단 계약을 하러 가던 도중 뜻하지 않게 큰 사고를 내게 된다. 꿈을 잃고, 열정을 잃고, 그렇게 4년의 시간이 흐르고, 그는 형이 운영하는 식당의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 호세와 같은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니나는 사랑하지 않는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다. 설상가상 몇 차례의 지각을 이유로 해고를 당하게 된 그녀는 정처 없이 길거리로 나서게 된다.
그 와 그녀의 순간… 길거리로 나선 니나를 따라간 호세는 그녀의 임신사실을 듣고 함께 바다에 가자고 제안 한다. 그렇게 주방장 옷을 입은 그와 웨이트리스 코스튬을 입은 그녀는 함께 기차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이 한 순간을 시작으로 둘의 인생에는 새로운 희망이 시작된다.

'벨라'는 단순히 가을이 되면 쏟아지는 멜로 영화중 한편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호우시절'과 '헬로우 마이 러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가족과 이웃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거든요. 차가워진 가슴을 녹이고 싶다면 따뜻한 영화 '벨라'와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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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사진과 리뷰.. 특히 패티김의 노래에 엮인 세 편의 영화 소개..참 좋네요.
    혼자 보는 영화의 재미는 저는 사실 거의 느껴본 적이 없네요.
    아예 없는 것 같은데.. ㅎㅎ
    한 번 그러고 싶다는 욕망이 많이 드는 포스팅.. 책임지세요!! ^^
    레인맨님 주말 건강하게 보내세요^^

    2009.10.10 07:41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제가 소우주님의 욕망을 북돋은 건가요.
      소우주님도 건강한 주말 되시구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

      2009.10.10 09:15 신고
  2. BlogIcon 핑구야 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와 함게 골라볼게요...

    2009.10.10 08:00 신고
  3. BlogIcon 파아란기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옆구리가 쌀쌀할때 혼자서 이런 영화 보러 가면 독박...
    꼭 연인과 같이 가서 봐야 할것 같아요...

    2009.10.10 08:44
  4. BlogIcon 나이스블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가을에는 사랑영화가 최고에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09.10.10 09:06 신고
  5. BlogIcon 빛무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영화들 추천 고마워요. 친구랑 보러 갈 때 참고해야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09.10.10 09:13 신고
  6. BlogIcon 어신려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골라보는 재미 솔솔 하겠는데요..
    풍요로운 가을 맞이하세요.

    2009.10.10 11:52 신고
  7. BlogIcon 내영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이 사랑의 계절이군요. 저도 가을을 타나봅니다. ㅋㅋ
    영화 추천 감사드려요.

    2009.10.10 14:38
  8. BlogIcon 마켓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우시절이 땡기는데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09.10.10 15:56
  9. BlogIcon 『토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우시절 보고 왔는데...
    잔잔하고 조심스러움이 가을사랑을 은은하게 말하는 듯했습니다.

    2009.10.10 16:22 신고
  10. BlogIcon 블루버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에요. 하나도 본게 없네요.
    그래도 제법 보는 편인데;;;
    호우시절이 가장 보고 싶은걸요.^^

    2009.10.10 17:57 신고
  11. BlogIcon 나를알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왠지 별이라는게 바로 이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ㅠㅠ

    슬픈 이야기긴 하지만.. ㅎㅎ;;

    아무튼 잘보고 갑니다!!

    2009.10.11 00:01 신고
  12. BlogIcon 지구벌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 이야기가 참 좋은 계절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참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2009.10.11 00:06 신고
  13. BlogIcon 펨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티김 노래는 대체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위에 노래는 잘 모르겠네요. 가끔 운전할때 듣기도 하는데...
    영화는 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기회있으면 한번 관람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한국영화 네델란드에서도 제법 인기있는데 혹시 로테르담 영화제에 올련지.
    저희들은 지금 11시지만 한국은 새벽일것 같네요.
    즐건 일요일 되세요.

    2009.10.11 05:41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영화가 네덜란드에서도 인기가 좋군요. ㅎㅎ
      더 많은 영화가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합니다.
      시차가 대략 7시간 정도 차이나는가 봐요.
      그렇다면 아침을 맞이하셨겠군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2009.10.12 15:07 신고
  14. BlogIcon 참치먹는상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풋풋한 영화가 좋아요. 호우시절 재미있겠네요^^

    2009.10.12 12:37 신고
  15. BlogIcon 스마일맨 민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우시절...
    보고 싶은 영화라서 곧 볼 예정인데...
    그보다 먼저 비와함께 간다를 보려구요 ^^

    2009.10.12 13:27 신고
  16. BlogIcon gemlo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요일날 심야영화로 호우시절 보고 왔습니다...ㅋㅋㅋ 여친은 잘 본것 같은데.. 저는 솔직히 졸았어요 ㅋㅋ

    2009.10.12 15:49 신고
  17. BlogIcon 드자이너김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제 영화는.. 다 봤다는..ㅠㅠ 아웅 예준이좀 맡아주세요~ 영화관좀 가게..ㅠㅠ

    2009.10.12 16:47 신고
  18. BlogIcon 제이디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우시절 보고싶어요 ㅠㅠㅠ
    그러고보니 저랑 스킨이 같네요 ㅎㅎㅎ

    2009.10.12 22:06
  19. BlogIcon 구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가을이 사랑의 계절이었군요. ^^
    호우시절을 봤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별로였습니다.
    허진호 감독도 좋아하고 정우성도 좋아하는데 이번 영화는 뭔가 함량미달이라는 느낌입니다.

    2009.10.12 2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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