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홍대에 있는 북카페 작업실


얼마전에 삼청동에 있는 북카페 두 곳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분위기 좋은 북카페가 많아지고 계절이 계절이다 보니 두번째 북카페 포스팅이네요. 이번에는 홍익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북카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학교 앞이다 보니 북카페가 여러곳 있는데, 그냥 대학도 아니고 무려 '홍대'이다보니 느낌 좋은 북카페가 더 많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기분탓이겠죠? 아무튼 최근에 갔던 북카페 두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가보신 분은 공감을, 안가보신 분은 정보를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

삼청동 북카페 보기  ▶  2009/09/11 - [삼청동 북카페] 내서재 & 진선북카페


북카페 작업실

밖에서 본 작업실의 모습

햇살이 아주 강한 날이었습니다. 북카페 작업실의 통유리로 된 창속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 너무나도 평화로워 보입니다. 비교적 아담하고 아늑한 공간 안에는 많은 책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뭐랄까.. 아지트같은 느낌이랄까요. 삼청동의 '내서재'처럼 작고 아담한 공간이 주는 포근함과 정감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카페 앞에 저 노란색 자전거는 항상 주차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이곳 주인장이 타고 다니는 자전거인가봐요. ㅎㅎ 그럼 안을 한번 들여다 보죠. :)


    
안에서 본 작업실의 모습

작업실 안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더 아기자기한 모습입니다. 예쁘고 다양한 소품들과 통유리를 타고 들어오는 햇살에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  그리고 안쪽에 보시면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지만 사진들이 붙어 있는데요. 연예인들도 이곳을 많이 다녀갔는지, 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확인할 수 잇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잔잔한 음악이 흐릅니다. 음악소리가 약간은 큰 것 같으나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음악이 나오고 있는지 까먹을 정도로 몰입이 잘되는 분위기라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작업실의 책장

홍대 북카페 작업실의 상징과도 같은 책장의 모습. 달팽이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책장이 참 멋스럽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곳의 책들은 마치 발로 정리한듯 대충 놓여져 있는데, 오히려 그게 더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그리고 창가쪽 벽면에는 이곳을 들른 사람들이 한장씩 남기고간 쪽지들이 붙어 있었는데, 그 쪽지 내용을 천천히 살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거리중에 하나였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들르는 곳이라서 그런지 주옥같은 글귀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
홍대 작업실에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는 물론이고 간단한 요기거리와 주스, 쉐이크 등을 팔고 있고 와인과 맥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는 5,000~6,000원정도이고 케익과 토스트는 4,000~5,000원정도 합니다. 주스나 쉐이크는 커피보다 1~2천원정도 비싸구요. ㅎㅎ


※ 작업실
찾아가는길 : 지하철 6호선 상수역 1번출구 ▷ 홍대방향으로 100m정도 직진 ▷ 돈까스참잘하는집 & 편의점 세븐일레븐 사잇길 ▷ 50m정도 직진하면 우측에 작업실 (1층)
자세한 약도는 포스트 하단의 다음 지도를 참고하세요.
주소와 전화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5-11 1층,    (02)338-2365
영업시간 : 12:00 ~ AM 02:00, AM 11:00 ~ 24:00 (일)




토끼의 지혜

토끼의지혜를 밖에서 본 모습

홍대에 있는 북카페 '토끼의지혜'는 홍대정문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쭉 가다보면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찻길 옆에 있고 극동방송국 바로 건너편이니까 쉽게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이곳 역시 비교적 작고 아담한 곳인데, 인기가 많고 장사가 잘됐는지 분점까지 냈다고 하네요.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또끼의지혜 2호점 역시 홍대위치하고 있고 1호점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1호점이고 1층에 있는데, 2호점은 2층에 있다고 하네요. ㅎㅎ


    
책을 읽는 사람들과 책장의 모습

토끼의지혜는 '작업실'에 비해서 무척이나 정갈한 느낌입니다. 정갈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책들도 그렇고 전체적인 분위기까 아주 깔끔하더라구요. 책은 종류별로 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여행관련 서적도 많이 비치되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작업실도 그렇고 토끼의지혜도 그렇고 목이 좋다보니 사람은 항상 많은 편인데 다들 조용히 책을 보고 공부를 하고, 또 무언가를 하느라 바쁩니다. 그리고 테이블 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 전원을 연결하여 사용하거나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토끼의 지혜 내부의 모습

토끼의지혜 역시 북카페다운 소품들로 가득했습니다. 연필과 연필깎이, 은은한 조명의 스탠드, 작고 귀여운 화분 등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소품들 말이죠. 집에서 아주 가끔 책일 읽다보면 졸음이 쏟아지기도 하고 집중도 안되고.. 책이 잘 읽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 북카페에 가면 책에 몰입이 잘됩니다. 아무래도 북카페의 분위기와 사람들, 그리고 책을 읽어야 겠다는 의식 등이 영향을 주는가 봅니다. 맛있는 커피까지 함께해 주니 더욱 좋은 것 같고요. 다음에는 토끼의지혜 2호점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이곳의 메뉴와 가격도 작업실과 비슷비슷 합니다. 커피나 음료를 5,000~6,500원 정도로 팔고 있는데, 술은 팔지 않습니다.


※ 토끼의지혜 (1호점)
찾아가는길 : 지하철 6호선 상수역 1번출구 ▷ 홍대방향으로 50m ▷ 극동방송국 건너편 토끼의 지혜
주소와 전화 :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93-86 1층,    (02)337-1457
영업시간 : 12:00 ~ 23:00
홈페이지 : http://www.wisdomrabb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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