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과 블로그의 만남

바로 어제.. 이웃 블로그를 돌다가 아주 멋진 녀석을 발견했어요.
제 블로그 우측 사이드바에 보시면 아이팟 나노 스킨으로 플레이어가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을거에요.
블레이어라고 설치형 블로그에 배경음악을 다는 서비스인데 합법적이고 안전합니다.
게다가 무료이고 회원가입도 간단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설치하면 됩니다.
블레이어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blayer.co.kr/

생각하는 사람님 블로그에 이미지를 포함하여 사용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셨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생각하는 사람  ▶  http://allmask.tistory.com/130

이런 좋은 정보가 묻히지 않도록 널리 소개해야한다는 생각에 저도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거랍니다. ㅎㅎ
블레이어가 생긴지는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거 같은데 이렇게 좋은 사이트를 너무 늦게 알아버린거 같네요.
아니 뭐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고 말해야겠군요.ㅋ

Music

배경음악으로 깔수 있는 음악은 인디 음악들입니다.
블레이어 대표는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1년간 홍대 클럽 등을 찾아다니며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아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60여개 인디밴드로부터 300곡 이상을 확보했고 서비스 시작 2개월만에 하루 평균 10만에 가까운 페이지뷰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인디밴드들은 블레이어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많이 알릴 수 있고 블로거들은 자신들의 블로그에 배경음악을 깔 수 있는.. 이런게 바로 win-win이죠. ㅋㅋ

수십만곡의 BGM을 보유한 싸이월드나 멜론 등에 비하면 300여곡은 제가 소장하고 있는 mp3보다도 턱없이 부족한 숫자지만 실망하지 마세요. 비록 메이저 음악은 없지만 등록된 곡들을 천천히 들어보시면 굉장히 좋은 음악, 수준 높은 곡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것이거든요.

DuGgEobi의 달빛청년은 처음 듣고 도대체 이건 뭐지? 라고 생각했을정도로 좋았습니다. 경쾌한 피아노 반주와 매력적인  여성보컬의 음색은 머리를 맑게 해주고 기분을 up시켜 줍니다. :)
또 TabriS의 Urban Street는 듣는 순간 고개와 발목을 자연스럽게 까딱까딱거릴 정도로 신나는 음악입니다. 볼륨을 높이고 눈을 감으면 마치 하우스 클럽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ㅋㅋㅋ
FORTE ESCAPE의 [breeze]자전거와 바다는 또 얼마나 좋은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네요.

저도 아직 들어볼 음악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보석과도 같은 곡들을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머리가 좀 아프거나 가슴이 답답한분들.. 귀와 정신을 정화시키고 싶으신 분들.. 밴드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
걍 좋은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까지.. 강추하겠습니다. ㅎㅎ

Skin

보시는 것처럼 세 종류의 스킨을 제공합니다.
엄청 다양한 스킨은 아니지만 일단 깔끔하니 예쁘네요. ㅎㅎ
요즘 아이팟이 대세이다 보니 아이팟을 모델로 한 스킨인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또, 각각의 곡들에는 앨범의 자켓사진같은 이미지들이 붙어있어서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홈페이지 자체가 일단 깔끔하고 심플한것이 노래를 듣고 노래를 고를때 상당히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ㅋ

인디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아이돌이 판치는 대한민국.
앨범내면 바보, 디지털 싱글이 대세인 요즘.
팝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국 대중음악이 너무 획일화 되어 있고 구태의연한 것이 아닐까?' 라고 느낀 분들이 많이 계실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는음악시장이 차원이 다른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하는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으나 굳이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저도 아이돌 그룹 좋아하고 국내 메이저 음악들도 많이 듣지만 이들의 가장 밑바닥에는 인디음악들이 자리잡고 있죠.
밑바닥..밑바탕..토대가 된다는 거죠. 인디음악 없으면 음악계가 많이 흔들릴겁니다.
듣기 편한 음악, 수준높은 음악, 다양한 장르의 음악, 걍 좋은 음악들이 상당히 많은데 관심을 받지 못해 그냥 묻혀버리는 것이 아쉬워서 한마디 해봤습니다. ㅎㅎ

암튼 블레이어는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많아보여요.
이름 모를 인디 뮤지션들이 블레이어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알리고 대중들은 그들의 음악을 접하고 한 실력있는 뮤지션을 알게 되는 그러한 공간으로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도 주민번호같은거 필요없고 e메일만 있으면 되는 블레이어에 가입하러 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