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강변역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2011, ⓒ Reignman


어떻게 설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맛있는 명절 음식으로 배도 채우고, 부족했던 잠도 보충하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해가 바뀐지 벌써 1달, 돌이켜보면 지난 한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날도 적은 2월은 구정 연휴가 벌써 1주일을 먹고 들어갔으니 더 빠르게 지나가겠지요. 이런 식으로 시간이 흐르다 보면 계절이 바뀌고 또 금새 연말이 찾아오겠지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세월의 흐름이 점점 무서워집니다. 2011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리 인사드리겠습니다.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강변역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2011, ⓒ Reignman


사설이 길었습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저녁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1월 내내 지속되던 극심한 한파가 2월 들어 갑자기 수그러진 틈을 타 강변역으로 다녀온 야경 출사입니다. 낮에는 포근할 정도로 따뜻한 날씨였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 해가 떨어지고 난 후에는 무척이나 쌀쌀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발이 시릴 정도였으니까요.


강변역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2011, ⓒ Reignman

강변역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2011, ⓒ Reignman


땅거미가 깔리면서 따스했던 기온도 차츰 낮아지고 있습니다. 포근했던 오후의 햇살도 꽁꽁 얼어붙은 한강을 녹이지 못했습니다. 사실 2월 들어서도 여전히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걸 보면 올 겨울이 정말 춥긴 추웠던 것 같습니다.


강변역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2011, ⓒ Reignman

강변역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2011, ⓒ Reignman

강변역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2011, ⓒ Reignman


강변역 테크노마트에 하늘공원이라는 널찍하고 분위기 좋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선정한 우수 조망명소이기도 합니다. 하늘공원 왼쪽으로 올림픽대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광진구 구의동과 송파구 풍납동을 연결하는 올림픽대교는 88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된 다리입니다. 그래서 다리 중앙에는 88올림픽을 뜻하는 높이 88m의 주탑 4개가 서 있습니다. 어쨌든 멋진 다리입니다.


강변역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2011, ⓒ Reignman

강변역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2011, ⓒ Reignman


하늘공원 왼쪽에 올림픽대교가 있다면 오른쪽에는 잠실대교와 잠실철교가 있습니다. 잠실철교는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잠실나루역을 연결하는 다리이고, 잠실대교는 광진구 자양동과 송파구 신천동을 잇는 다리입니다. 옆에서 사진을 찍던 훈남 아저씨가 그러더군요. 서울의 지리는 다리 위치만 알고 있어도 반은 먹고 들어 간다고... 생활의 지혜입니다. 한 2시간 사진을 찍다 보니 슬슬 몸이 얼기 시작합니다. 저녁 전이라 배도 조금 고픕니다. 오늘 출사는 이것으로 마감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녁도 먹고 커피도 한 잔 하면서 짧은 여행을 마무리해야 겠습니다.

아래 세 장의 사진은 지지난달 용봉정에 올라 담은 한강대교 사진입니다. 이날 날씨가 무진장 추워 고생을 많이 했는데 야경사진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 날이기도 하고, 고생한 만큼 소중한 추억이 되더군요. 아침형 인간을 지향하지만 밤만 되면 잠이 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야행 생활을 종종 하게 됩니다. 야행성 인간에게는 하루가 더 짧게 느껴집니다. 빨리 해가 긴 여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만에 포스팅을 하니 정리가 잘 안되는군요. 어쨌든 결론은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강변역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2011, ⓒ Reignman

강변역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2011, ⓒ Reignman

강변역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2011, ⓒ Reignman



신고
    본 블로그는 모든 컨텐츠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출처를 밝히더라도 스크랩 및 불펌은 절대 허용하지 않으며, 오직 링크만 허용합니다.
    또한 포스트에 인용된 이미지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권리가 있으므로 이미지를 사용할 경우 저작권 표시를 명확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영화를 이야기하는 블로그 '세상을 지배하다'를 구독해 보세요 =)
    양질의 컨텐츠를 100% 무료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 ▶ RSS 쉽게 구독하는 방법 (클릭)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선민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경사진이 너무 예쁘고 멋지네요~~
    설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행복한 한주 시작하시구요~

    2011.02.07 12:04 신고
  3. BlogIcon 막실언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서울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었나요? ㅎㅎ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구독신청했는데요 앞으로도 자주 찾아뵐게요 ^^

    2011.02.07 12:51 신고
  4. BlogIcon ♣에버그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만에 인사드립니다^^
    명절 잘 보내셨죠^^

    2011.02.07 13:26 신고
  5. BlogIcon 햄톨대장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저도 한때는 cgv강변에 영화보러 참 많이 가곤했었는데.. ^^
    야경 진짜 멋있네요. 제 사진기로 찍으면 저런 멋진 사진은 나오지 않는데 말이에요 ^^

    2011.02.07 15:34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햄톨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저는 CGV강변 처음 가봤어요.
      이번에는 사진 찍으러 갔지만 다음에는 영화 보러 한번 가봐야겠어요. ㅎㅎ

      2011.02.16 18:49 신고
  6. BlogIcon ILoveCinemusic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카메라로 찍어야 이렇게 사진이 잘나오나요 ㅋㅋ~
    2012년 인사를 먼저하시니 저도 ㅋㅋ~

    2011.02.07 15:45 신고
  7. BlogIcon 바람처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는 저도 데리고 가주세요 ㅋㅋㅋ
    날씨 풀리면 한번 같이 가죠 ^^

    2011.02.07 17:31 신고
  8. BlogIcon ageratu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좋은 포인트를 그동안 모르고 있었네요..
    기회가 되면 함 가봐야겠습니다..^^

    2011.02.07 19:04 신고
  9. BlogIcon 꼴찌P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한 번 가본 적 있는데, 야경촬영은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아름답네요. 아마 전 야경 사진 촬영했어도 이런 구도는 못 잡았을 듯... 잘 보고 갑니다.

    2011.02.07 22:22 신고
  10. BlogIcon pennpen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찍느라 고생하셨어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2011.02.08 09:50 신고
  11. BlogIcon 샘쟁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무실이 테크노마트 고층에 있어서 한 몇년을 그곳에서 지냈었는데 매일같이 칼퇴근하느라 이 멋진 풍경을 여직 모르고 살았네요!

    2011.02.08 13:05 신고
  12. BlogIcon 아빠공룡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엔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안가본지 오래됐네요...;;
    암튼, 사진 넘 멋지네요^^

    2011.02.08 16:44 신고
  13. BlogIcon 아키라주니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휴 잘 보내셨나요. 2012년 새해인사가 인상깊네요. 하핫
    예전 친구가 이 근방에 살았던 때는 종종 같이 이곳에 오르기도 했었는데요, 오랜만에 레인맨님 사진으로 보게 되었네요. (이 친구가 리뷰하셨던 아리랑 센터 근처로 이사갔지요. ㅋ)

    흠, 전망좋은 곳에서 바람 좀 쐬고싶네요. 요즘 같아선 말이죠. ^^;

    2011.02.09 23:54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때 그분이 그분이로군요. ㅎㅎㅎ
      자주 가던 곳을 이렇게 사진으로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들지요.
      이놈의 겨울 빨리 좀 지나겠으면 좋겠습니다.
      바람 쐬러 나가게... ㅎㅎ
      올겨울은 너무 추웠던 것 같습니다. ㅜㅜ

      2011.02.16 18:57 신고
  14. BlogIcon 바람될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확한 포인트가 어디인지
    기억해뒀다가
    날 좋은날 밤에 다녀와야겟슴니다..
    근데
    제일 어려운게 야경이라는..ㅡㅡ

    2011.02.10 03:23 신고
  15. BlogIcon 그라운드 지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영화도 보고 친구도 만나려고 자주 가던 그 강변이 맞나 싶을 정도네요
    완전 딴 판!

    2011.02.10 16:40 신고
  16. BlogIcon 신기한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처에 살고 있긴 하지만, 한번도 밤에 하늘공원을 방문해 본 적이 없네요 ㅎㅎ

    2011.02.11 11:12 신고
  17. BlogIcon 피아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레인맨님 사진도 정말 잘 찍으시네요. 굳!!!

    2011.02.12 15:26 신고
  18. BlogIcon 자수리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 사진을 직접 찍으신 건가요?
    레인맨님 사진에도 일가견이 있으시네요. 부럽....^^

    2011.02.14 20:26 신고
  19. BlogIcon bluejer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잘찍으셨네요... 야경 참 좋습니다..
    저도 야경사진 찍으러 다니고싶은데.. ㅠㅠ 혼자 다니기가 아직 무셔워서...
    으흐흐 그들이 저때문에 더 공포를 느끼려나요?

    아.. 참 보고보고 또봐도 좋군요!

    2011.02.15 10:27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ㅋㅋ 그럼 제리님과 그들이 서로 공포를 느끼려나요? ㅎㅎ
      야경 출사는 따뜻한 날 다녀오세요.
      올겨울은 너무 춥네요. ㅜㅜ

      2011.02.16 19:01 신고
  20. BlogIcon HP e프린트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경사진이 너무 멋있습니다~! ^^

    장소가 좋아도 Reignman님과 같이 사진기사의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겠네요 ㅠ

    이런 멋진 풍경을 찍어서 e프린트로 바로 출력해보픈 마음땜에

    더욱 관심가는 글입니다~ ^^

    2011.02.25 14:15 신고
    • BlogIcon Reignman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사진 잘 못찍고요.
      야경사진은 더욱 못찍습니다. ㅎㅎ
      장소가 좋아서 계절과 시간만 잘 맞춰 가면 아주 멋진 사진이 나올 것 같습니다. ^^

      2011.02.25 20:00 신고
  21. BlogIcon 하늘꽃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실력 엄청 좋으신데... 겸손하십니다

    2016.08.17 09:44 신고


1425

카테고리

전체보기
영화
여행
사진
그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