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인근에 위치한 분위기 있는 카페 PRADO
사진들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으세요 :)
13일의 금요일... 어제 저녁이죠. 홍대 인근에 위치한 카페 프라도(PRADO)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홍대근처에는 자주 놀러 갔지만 이번에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당첨이 되어서 처음 알게 되었고, 또 처음 가본 곳인데요.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을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 분위기가 눈에 띄는 곳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커피와 와인 등의 음료를 즐길 수 있고, 파스타나 샌드위치 등의 식사도 즐길 수 있는 카페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밖에서 본 프라도의 모습이 참 아늑하고 따뜻해 보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카페 프라도를 소개해 드릴게요. :)
프라도 정문에는 이렇게 메뉴가 있는데요. 시간에 따라 메뉴가 바뀌는 것 같습니다. 메뉴에 따라 가격에도 차이가 좀 있는데요. 저녁(6시 이후)에는 9,000~13,000원 정도의 메뉴가, 점심(11AM~3PM)에는 6,000~7,000원 정도의 메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는 샌드위치나 팬케익을 또 드실 수 있는데, 가격은 2천원에서 6천원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음료는 보통 4~5천원, 맥주는 6~9천원정도 하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카페 프라도에는 이렇게 야외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정문 옆에도 테이블이 2개정도 보였고, 후문에도 위에 보시는 사진처럼 아담한 공간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또 내부의 아늑함을 살짝 엿볼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창문도 있었구요. 날씨가 제법 쌀쌀하네요. 이제 그만 안으로 들어가야 겠습니다. ㅎㅎ
가게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었어요. 안에만 대략 10개정도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테이블마다 개성이 있어서 어떤 자리에 앉을지 조금 고민했습니다. 벽화가 그려져 있거나 액자가 많이 걸려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잡지나 기타 읽을거리도 여러권 비치되어 있어서 가져다 볼 수도 있었습니다. ㅎㅎ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날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이 사정이 있어서 가게에 못나왔다고 하시더군요. 덕분에 사장님 혼자 요리하고 주문받고 하시느라 엄청 바쁘셨어요. 그래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가게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분위기 있게 꾸며놓은 인테리어 덕분에 구경거리가 참 많더라고요. 이제 음식 구경을 좀 해 보죠. ㅎㅎ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술을 못하는 관계로 와인 대신 웰치스를 마셨습니다. ㅎㅎ
키조개 크림 누들입니다. 면발이 아주 부드럽게 입술을 타고 들어가더군요. 통통한 면발은 씹을수록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새우와 베이컨, 키조개 등이 잘게 썰어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고소한 맛이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크림소스에서는 역시나 약간의 느끼함이 느껴졌는데요. 그래서 같이 나온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와 궁합이 더욱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키조개 크림 누들의 가격은 11,000원이니 참고해 주세요. :)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평소에 먹던 토마토 파스타와 맛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크림 소스의 느끼함을 매콤한 맛의 토마토 파스타가 없애 주었고, 잘게 썬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맥주나 와인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격은 10,000원입니다. :)
카페 프라도는 밥집이라기 보다 말 그대로 카페이기 때문에 안쪽 공간의 분위기를 좀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앉았던 곳에 멋진 공간이 있어서 카메라에 한번 담아봤는데요. 벽을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이곳은 가게 구석쪽에 마련된 독립된 공간인데요. 족히 여덟명은 앉을 수 있을 만한 넓은 테이블에 책도 여러권 비치되어 있었고, 특히 붉은 조명이 인상적인 공간이었습니다. 바닥이 타일로 된 독특한 테이블이네요.
이 공간은 모르긴 몰라도 사장님의 전용공간인듯 합니다. 정열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벽 너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네요. 녹색으로 칠한 벽과 은은한 조명덕분에 차분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더군요.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프라도는 공간마다 참 개성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ㅎㅎ
프라도 가는 길
▲ 골목길로 조금만 내려가다 보면 이렇게 양갈래 길이 나오는데요. 왼쪽길로 가면 됩니다. 쭉 가세요~
▲ 벽화를 지나자마자 우측에 주차장이 하나 보입니다. 이제 거의 다 왔는데요. 30m정도만 가다보면 파란색으로 된 프라도 간판이 보일겁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다 가세요. :)
캠페인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곳이었지만 많이 와봤던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다 갔습니다. 음식맛도 좋았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았거든요. 인상 좋은 사장님께서는 어찌나 친절하신지... 문밖까지 배웅을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홍대근처라 집에서도 가까우니 앞으로 종종 들러서 식사도 하고, 차도 한잔 마시고 해야겠습니다.
홍대근처라 집에서도 가까우니 앞으로 종종 들러서 식사도 하고, 차도 한잔 마시고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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