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서울광장에 모인 붉은 악마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남아공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다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을 열심히 응원하셨겠죠? 저 또한 지인들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하며 목놓아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사실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1승 1무 1패라는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겨준 덕분에 16강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가 갑자기 좋아지는군요. 제 블로그를 자주 찾아 주시는 이웃 여러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아르헨티나전을 남아공에서 관전하고 왔습니다. 저름 포함한 대한민국의 응원단이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남아공까지 원정을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승리의 염원을 우리 선수들에게 보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비록 아르헨티나전에서는 패하고 말았지만 한국의 원정 응원단은 좋은 기운을 충분히 전달해주고 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뿌듯합니다. 그렇다면 월드컵 16강을 위해 남아공 원정대가 준비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그 여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인천공항에 모인 붉은 원정대의 모습입니다. 공항에서부터 붉은 원정대의 응원 연습이 시작됩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 준비할 것이 많아 바쁜 시간이지만 하나되는 응원을 위해 연습을 빠뜨리지 않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이렇게 각 조를 담당하는 캐빈들이 모여 응원을 주도합니다.

저와 가츠님은 블로거이기 때문에 살짝 빠져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몰두합니다. 같이 응원을 하는 것도 좋지만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많은 분들께 전달하는 것이 블로거의 소명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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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전의 승리와 월드컵 16강 진출의 염원이 담긴 붉은 원정대의 응원을 아래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새로운 응원이라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지만 연습 몇 번만에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집중력을 보여주는 붉은 원정대의 모습입니다. 실제로 사커시티 경기장에서도 써먹은 응원입니다. ㅎㅎ

이제 비행기에 오를 시간입니다. 저녁 8시 5분에 출발하는 홍콩행 CX 419편이 탑승할 비행기입니다.

티켓이 2장입니다. 홍콩을 경유하여 남아공까지 가는 노선입니다. 홍콩은 3시간 정도면 도착을 하기 때문에 마음이 가볍지만 홍콩에서 남아공까지 걸리는 시간은 13시간 정도나 되기 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홍콩 공항 흡연실에 들러 담배를 5개정도 태웁니다. 니코틴을 충전해둬야겠죠.

사실 좁은 이코노미 좌석에서 13시간을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홍콩까지는 즐거운 마음으로 도착을 했지만 남아공행 비행기로 들어가는 길은 정말 암흑과도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참고 끝까지 가야합니다. 우리나라가 16강에 가려면 빨리 가서 열심히 응원을 해야하니까요.

자다 깨는 것을 반복해 보지만 남아공에 도착하려면 여전히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작은 화면에 몰입하고 있다보면 기내식이 역류하는 느낌이 들어 영화를 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비행기안에서 먹고 자고 일어나는 것을 13번 정도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남아공에 도착했습니다. 요하네스버그 국제 공항에 도착을 하니 이곳저곳에서 월드컵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붉은 원정대는 모든 수속을 마치고 곧바로 버스에 오릅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바로바로 이동해야 합니다.

창밖의 남아공 국기를 보니 남아공에 왔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창밖의 이국적인 풍경을 보니 남아공에 왔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2

창밖의 흑인 아저씨를 보니 남아공에 왔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3

3박 6일의 일정에는 관광 코스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광 중에도 원정 응원단은 한 자리에 모여 응원 연습을 합니다. 하나되어 월드컵 16강에 대한 염원을 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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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시티 리조트의 원숭이 분수 앞에 모인 붉은 원정대의 응원 모습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있는 17일 아침, 붉은 원정대는 빡빡한 스케줄에 많이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응원연습을 하고, 기념촬영도 하며 아르헨티나전에 대한 승리와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염원을 담았습니다.

사커시티 경기장으로 입장하는 원정 응원단의 모습입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응원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르헨티나와의 열전과 사커시티 경기장 주변의 열띤 응원 대결의 모습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는 비록 패했지만 원정 응원단의 표정은 밝습니다. 왜냐고요? 16강 진출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혼신의 힘을 쏟아 부어 응원을 했기 때문에 좋은 기운이 우리 선수들에게 전해져 나이지리아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블로거들이 모여 밝은 표정으로 사진도 한장 박아봅니다. 제 표정이 좀 어두워 보일 수도 있는데 저거 지금 웃고 있는 겁니다. 아주아주 밝고 해맑은 표정이에요.

여튼 우리나라 당당히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오는 26일(토),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네요.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은 그리스에게 2:0으로 승리한 경기장이라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만약 우리가 우루과이를 꺾고 8강에 진출한다면 7월 3일(토), 사커 시티 경기장에서 미국과 가나의 승자와 겨루게 됩니다. 대진운이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에 이어 4강까지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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