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Intro

며칠전 블로그 이웃인 BlogIcon 드자이너김군님께서 깜짝 이벤트를 하나 하셨는데요. 운이 좋게도 영화 예매권을 받게 됐습니다. 그래서 예매권으로 주말을 이용해 영화를 한변 보고 왔죠. 보고 싶었던 영화 <선샤인 클리닝>을 예매하려 했는데 이게 왠일... 서울에서는 상영을 안하는 겁니다. 인천CGV에서 유일하게 상영을 하더라구요. 시간도 하루에 한타임...;; 그래도 부산이 아닌게 참 다행입니다. 암튼 영화를 재밌게 보고 왔네요. 좋은 시간 갖게 해주신 드자이너김군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

ⓒ Back Lot Pictures / Overture Films. All rights reserved.

Movie Info

크리스틴 제프스 감독의 <선샤인 클리닝>은 재밌는 소재의 유쾌한 코미디 영화로 제목만큼이나 밝게 빛나는 보석과도 같은 영화다. 순수하고 요정같은 이미지의 에이미 아담스와 섹시하면서도 반항아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았고 '미스 리틀 선샤인'의 괴짜 할아버지 알란 아킨이 두 주인공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했다. 언제나 순수하고 착한 느낌을 주는 에이미 아담스와 머리는 엉뚱하면서 외모는 Hot한 에이미 블런트는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냈다.

이 영화의 시놉시스는 대략 이렇다.
고등학교 시절 치어걸 리더로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로즈(에이미 아담스)는 아들을 혼자 키우며, 호텔과 집 청소로 생계를 유지하는 싱글맘이 되어 있다. 그녀의 여동생 노라(에밀리 블런트)역시 툭하면 직장에서 쫓겨나고 독립도 못한 채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을 사립학교에 보내기 위해 로즈는 백조 동생 노라를 끌어들여 '선샤인 클리닝'이라는 청소대행사를 차리는데...

ⓒ Back Lot Pictures / Overture Films. All rights reserved.

<미스 리틀 선샤인>을 기억하는가?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은 2006년 작품으로 정말 배꼽 빠지게 재밌는 가족 코미디물이다. 개봉당시 관객과 평론가 모두에게 극찬을 받으며 흥행과 작품성의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고, 코미디물로서는 드물게 2007년에 있었던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을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각본상과 남여 조연상후보에도 이름을 올렸고, 각본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런 <미스 리틀 선샤인>의 제작진이 새로운 영화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에 엄청난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선샤인 클리닝>은 그런 나의 기대를 다행히도 져버리지 않았다. 오히려 기대 이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스 리틀 선샤인>처럼 웃음과 감동이 충만하고, 보고 나면 행복해지는 그런 영화였던 것이다.

ⓒ Back Lot Pictures / Overture Films. All rights reserved.

Shining Film

보석보다 밝게 빛나는 아름 다운 영화 <선샤인 클리닝>!!!
쉽다. 가볍다. 귀엽다. 즐겁다. 웃기다. 재밌다. 예쁘다. 아름답다. 감동적이다. 기발하다. 놀랍다. 세심하다. 행복하다. 좋은 수식어는 다 가져다 붙여도 좋을 만큼 빛나는 영화였다.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쓴 것이 눈에 보일 정도의 디테일한 연출력과 탄탄함이 돋보이는 시나리오가 바닥에 깔려있다. 에이미 아담스와 에밀리 블런트는 물론이고 프레디 하이모어를 닮은 아역배우부터 노배우 알란 아킨과 영화 <카포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까지... 모든 배우들은 이 영화에 밝은 빛을 불어 넣었다. 에밀리 블런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메릴 스트립의 깍쟁이 비서로 처음 알게된 배우인데, 사랑스러운 연기와 아리따운 외모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에이미 아담스 역시 여전히 사랑스러운면서도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 둘의 조화를 다시 볼 기회가 언제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제작자들이 바보가 아니라면 빠른 시일내에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기전에 큰 기대가 되고, 영화를 보고 있으면서도 막 기대가 되고, 보고 나서 스태프나 배우들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영화.. 이런 영화를 본게 참 오래간만인 것 같다.

※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그 모든 권리는 ⓒ Back Lot Pictures / Overture Films. 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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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Reign [rein] = 통치, 지배; 군림하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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