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Manfrotto Imagine More 런칭쇼, 양재동 엘타워 2011, ⓒ Reignman


삼각대의 명가 맨프로토(Manfrotto)는 카메라와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37년 전통의 액세서리 제조사입니다. DSLR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더 익숙한 브랜드인데요. 저렴한 가격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맨프로토의 190시리즈의 경우 '국민 삼각대'라고 불리울 정도로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저 또한 볼헤드는 맨프로토의 제품을 사용 중에 있고요.

이러한 맨프로토에서는 2011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주력 상품인 삼각대를 더욱 견고하고 세분화 시킨 것은 물론, 새로운 액세서리인 카메라 가방과 사진 의류를 내놓은 것이죠. 맨프로토의 신제품들은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사진문화가 발달해 있다는 것이고, DSLR 사용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맨프로토의 신제품들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Manfrotto Imagine More 런칭쇼'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런칭쇼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Manfrotto Imagine More 런칭쇼, 양재동 엘타워 2011, ⓒ Reignman

Manfrotto Imagine More 런칭쇼, 양재동 엘타워 2011, ⓒ Reignman


런웨이가 마련된 행사장에는 수많은 취재진들과 관계자, VIP들이 모여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맨프로토의 국내 정식 수입사인 세기P&C의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맨프로토 신제품을 전세계에서 최로 공개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마르코 페자나 이사 및 파비오 프라다 매니저 등 맨프로토 액세서리 디자이너와 본사 대표가 직접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날 행사는 맨프로토 관계자의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패션쇼, 전시존 관람, 다과회 및 재즈 공연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마르코 페자나 이사의 프레젠테이션이 인상깊었습니다. 마르코 페자나 이사는 '소셜 레코더'라고 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용자층을 소개했는데요. '소셜 레코더'는 경제적 능력을 갖추고, 자신의 삶과 순간을 플리커나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기록하고 공유하는 젊은 층의 사용자를 의미합니다. 그들은 휴대성과 디자인, 독창성을 중요시 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그러한 경향에 발맞추어 개성 넘치는 제품들을 만들었다는 것이죠. 맨프로토의 390시리즈나 콤팩트 시리즈, 포켓 시리즈, 가방과 의류의 디자인을 보면 그러한 부분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Manfrotto Imagine More 런칭쇼, 양재동 엘타워 2011, ⓒ Reignman

Manfrotto Imagine More 런칭쇼, 양재동 엘타워 2011, ⓒ Reignman

마르코 페자나와 파비오 프라다가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모습.


Manfrotto Imagine More 런칭쇼, 양재동 엘타워 2011, ⓒ Reignman

새롭게 출시된 의류와 가방 등을 걸친 모델들의 패션쇼.


Manfrotto Imagine More 런칭쇼, 양재동 엘타워 2011, ⓒ Reignman

포토 타임. 8명의 모델 중 가장 맘에 드는 모델 두 명만 집중적으로 찍음.


Manfrotto Imagine More 런칭쇼, 양재동 엘타워 2011, ⓒ Reignman

전시존을 차지하고 있는 맨프로토의 신제품들.
개인적으로 가방 보다는 의류들에 눈이 더 가더군요.
의류 중에서도 특히 포토 베스트의 경우 실용성과 디자인에 반해 구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Manfrotto Imagine More 런칭쇼, 양재동 엘타워 2011, ⓒ Reignman

다과를 즐기며 신제품을 둘러보는 사이 열린 째즈공연.


Manfrotto Imagine More 런칭쇼, 양재동 엘타워 2011, ⓒ Reignman


맨프로토의 신제품은 크게 두 종류의 라인업이 있습니다. 프로 사진 작가 및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들을 위한 전문가 콜렉션인 리노(Lino)와 앞서 언급한 소셜 레코더 및 유행에 민감한 아마추어 사진가를 위한 스틸레(Stile) 이렇게 두 종류의 라인업인데요. 가격의 차이가 조금씩 있긴 하겠지만 제품의 전반적인 사용성과 편의성, 디자인에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디자인은 이탈리아 제품답게 훌륭하다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멋이 있고, 얼마나 실용적인지는 사용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맨프로토의 변화는 사진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변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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