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천재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사람들로 하여금 가장 흥미를 끌게 하는 대상은 바로 다른 사람이며, 그 사람이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일 때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게 된다. 내가 이룰 수 없고 하지 못하는 일들을 척척 해내는 천재들의 능력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그런 천재들의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그림, 음악, 수학, 문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천재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천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능이 필요하다. 천재적인 재능은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천재는 타고나는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에디슨도 이야기하지 않았나.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 진다고... 나는 영감이 떠오르면 노력으로 실천하는 것을 지향한다. 예컨대 좋은 글감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때그때 포스트잍에 메모를 하여 벽에 붙여 놓는다. 메모는 좋은 습관이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노력하다 보면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천재들!"

천재는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되기도 한다. 많은 관객들은 천재의 이야기를 보고 싶어 하고 또, 궁금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천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2년 전 쯤인가,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도 소개한 적이 있지만 재미있고 감동적인 천재영화들은 너무나도 많다. 지금부터 소개할 영화들 역시 천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다. 천재 중에서도 깜찍한 꼬마 천재들이 등장하는 감동적인 영화들이다.


꼬마 천재 테이트(Little Man Tate, 1991)


꼬마 천재 테이트
감독 조디 포스터 (1991 / 미국)
출연 조디 포스터,다이앤 위스트,아담 한바이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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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추억의 영화 <꼬마 천재 테이트>이다. 헐리웃을 대표하는 연기파 여배우 조디 포스터가 천재 소년 테이트의 어머니로 출연하는 이 영화는 조디 포스터의 첫 번째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시와 그림, 음악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테이트는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영재들이 모여 있다는 특수학교로 전학을 간다. 그런데 이거 웬 걸? 테이트는 천재 아이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며 천재 중의 천재로 인정을 받게 된다. <꼬마 천재 테이트>는 일반인과 천재의 괴리를 통해 어쩌면 평범한 것이 가장 좋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또한 엄마와 아들, 선생님 등 영화 속 인물 간의 갈등을 통해 천재로서의 삶이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2007)


어거스트 러쉬
감독 커스틴 셰리던 (2007 / 미국)
출연 프레디 하이모어,케리 러셀,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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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어린 음악 신동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어거스트 러쉬>이다. 뮤지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음악 천재 어거스트(프레디 하이모어)가 음악을 통해 부모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애잔하게 그려 냈다. 음악영화이다 보니 OST 또한 영화 못지 않은 감동을 전해준다. <어거스트 러쉬>를 연출한 커스틴 쉐리단은 아일랜드 출신의 여성 감독이다. 그래서 여성 감독 특유의 고운 이미지와 아기자기함이 영화 전반에 묻어난다. 우리나라에서는 구혜선과 타블로의 카메오 출연으로 한때 화제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로빈 윌리엄스가 칼을 들고 아이들을 위협하는 장면에 겨우 1초 동안 등장하는데 그 1초를 위하여 10일 동안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비투스 (Vitus, 2006)


비투스
감독 프레디 M.뮤러 (2006 / 스위스)
출연 테오 게오르규,브루노 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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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스위스영화 <비투스>이다. <어거스트 러쉬>와 마찬가지로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는 어린 음악 천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래서 개봉 당시 두 영화를 비교하는 사람도 종종 있었다. <비투스>는 잔잔한 감동은 물론 위트 있는 유머를 통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자극한다. 또한 음악영화답게 영화 전반에 흐르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협연이 관객들의 귀를 정화시킨다. 한편 주인공 비투스 역을 맡아 화려한 피아노 솜씨를 보여준 바 있는 테오 게오르규는 실제로도 스위스의 피아노 신동으로 알려져 있다. 천재가 천재를 연기한 셈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벌써 스무살 청년이 된 테오 게오르규는 현재 피아니스트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2000)


빌리 엘리어트
감독 스티븐 달드리 (2000 / 프랑스,영국)
출연 제이미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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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 <빌리 엘리어트>이다. 발레 천재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크게 히트쳤다. <빌리 엘리어트>는 필자가 앞서 언급한 '천재의 조건'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타고난 재능보다 노력이 천재를 만든다는 것. 꿈과 희망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한편 영화의 주인공 빌리 엘리어트 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선보인 제이미 벨은 그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글래디에이터>의 러셀 크로우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데뷔작으로 자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에서 당당히 수상을 하다니 새로운 천재의 탄생이 아닐 수 없다. 제이미 벨은 지금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로비츠를 위하여 (For Horowitz, 2006)


호로비츠를 위하여
감독 권형진,윤종구 (2006 / 한국)
출연 엄정화,박용우,신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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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한국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이다. 이 영화는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고물을 팔며 어렵게 생활하던 경민(신의재)이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피아노 선생님(엄정화)을 만나 음악적인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 나간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한국영화로서는 드물게 클래식 음악을 내세운 작품으로 영화음악의 거장 이병우 감독이 음악을 담당했다. 그의 음악은 영화의 이미지를 더욱 아름답게 완성시킨다. 애상적인 이미지 뒤로 서정적인 배경음악이 울려 퍼질 때 영화의 감동은 배가된다. 한편 <비투스>의 테오 게오르규와 마찬가지로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주인공인 신의재군 역시 피아노를 비롯한 악기 신동으로 알려져 있다. 이 또한 천재가 천재를 연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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