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저도 엘비스 프레슬리처럼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요! 그리고 인기 많은 블로거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블로그를 시작한지 3개월이 조금 넘었고 이제 겨우 블로그의 모양새를 막 갖춘 것 같은데,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합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 방문자 수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연연까지는 아니더라도 신경을 쓰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거에요. 저도 처음에 신경이 쓰여서 방법론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해보고, 검색도 많이 해보고, 직접 홍보방법을 포스팅하기도 했었죠.
오래 됐네요. 벌써 3개월 전의 글입니다.  ▶ 2009/05/29 - 티스토리 블로그 홍보 이렇게 하세요.

그래서 이번에는 기존에 작성했던 글에 지난 3개월간의 경험을 더해서 나만의 홍보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계획했던 것보다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 두 편으로 나누어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 글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시는 초보분들에게나 해당되는 글이니, 고수들 께서는 비웃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ㅎ



블로그의 방향


정체성

블로그를 만드셨다면 일단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복잡하고 난해한 블로그 보다는 정체성이 있는 블로그가 좋습니다. 저도 처음 시작할때보다는 여러 방향으로 나아가기는 했으나 점점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도 찝적, 저기도 찝적..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전부 다루려고 하다보니 블로그가 방향을 잃게되고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는 블로거가 가야할 길에도 해당이 되지만 인기 블로거가 되는 방법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전문성

정체성은 전문성과도 연계됩니다. 제 블로그는 영화이야기를 중심으로 패션과 생활상식 등의 정보들을 다루려고 했으나,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게 됐습니다. 어쨌든 영화면 영화, 요리면 요리, 여행이면 여행, 시사면 시사 등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대한 포스팅을 몇 가지만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블로그의 전문성을 찾는 동시에 정체성도 지킬 수 있는 길인 것 같네요.
간혹 자신의 부족한 지식 때문에 전문성을 두려워 하는 분들이 계신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배운다는 자세로 검색도 해보고 다른 사람의 글도 많이 읽어보면서 그저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점을 포스팅하시면 되는 겁니다.



글을 쓰는 방법


제목

블로그의 방향을 잡았다면 이제 그 방향에 맞는 글을 써야 하는데, 제목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방문자 유입을 위해 제목이 차지하는 비율은 글 내용이 차지하는 비율보다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단 제목을 보고 클릭을 하기 때문에 내용과 잘 부합하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제목이 좋은데, 제목 짓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오로지 방문자수가 목적이라면 자극적이면서 가능한 짧은 제목이 좋습니다. 제목도 유행이 있는 것 같은데, 요즘은 다음과 같은 유형의 제목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 해보니..', '~~ 하는 방법' , '~~ 하는 이유', '~~할까?'


내용

얼마전에 소위 '파워 블로거'라고 불리는 어느 유명한 블로그에 가본 적이 있는데 하루에 대략 10만명 이상이 방문을 하더군요. ㄷㄷㄷ;; 그런데 잘 살펴보니 그냥 해외사이트에서 신기한 사진들만 퍼다 나르는 방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더군요. 댓글도 수백개씩 달려 있습니다. 댓글 내용은 대부분 '퍼갈게요', '신기하네요' 정도... 이건 블로그가 아니라 자료실 정도로 부르면 좋을 듯 합니다.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나 직접 작성한 글로만 100% 내용을 채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자신만의 영역이 있어야겠죠.

그리고 아무도 관심 갖지 않을 만한 혼자만의 이야기나 너무 어려운 이야기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웃이라면 그런 내용에도 호응을 해주겠지만 일반 손님들의 방문을 부르기에는 아무래도 어렵겠죠. 쉽고 공감이 가면서도 재미까지 있는 내용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유려한 글솜씨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4차원이 아니라면 보통 자기자신이 즐겁게 작성하고 재밌다고 생각하는 글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즐거울 테니까요. 그리고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태그를 달아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다양한 태그는 자신의 글이 더 많이 검색되도록 도움을 주니까요.


꾸준함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포스팅을 해야겠죠. 그렇다고 너무 많이 글을 올리게 되면 역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 손님들만을 염두에 둔다면 양으로 승부가 가능하겠지만, 이웃들에게 너무 많은 양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까요. 적어도 2~3일에 1개, 많게는 하루에 1~2개 정도가 적당한 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몇개의 글을 올리던 더욱 중요한 것은 꾸준한 포스팅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유행

페레즈 힐튼이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파워 블로거인데 하루 방문자만 800만명이라고 하더군요.-_-;; 사이트 순위에서도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트'보다 위에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1위는 구글, 네이버는 80위대) 그의 블로그는 헐리웃 스타를 비롯한 연예계 이야기와 가십거리를 주로 다루는데, 이렇게 까지 인기블로그가 된것을 보면 대중들의 성향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이나 신문, 인터넷 등의 미디어를 자주 접해서 그 시기의 유행과 이슈에 잘 맞는 글을 쓰게 되면 방문자들을 모으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저처럼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개봉한 시기에 뜬금 없이 '데어 윌 비 블러드' 리뷰를 올리면 아무도 관심을 안줍니다. ㅋㅋ



소통


이웃

물론 블로그의 목적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하겠으나, 블로거에게 이웃이라는 존재는 필수적입니다. 이웃과의 소통이 없다면 블로깅이 정말 재미가 없을 거에요. 좋은 이야기를 주고 받고 댓글로 호응도 해주고 공감도 느끼고 하는 것은 블로깅의 가장 큰 기쁨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웃의 추천은 방문자수를 올리는 데에도 큰 힘이 됩니다. 다음 메인에 올라 하루 수만명의 트래픽 폭탄을 맞는 분들.. 이웃의 추천 없이는 힘들죠. 추천을 받고 싶다면 추천을 아끼지 마세요. 그냥 클릭 몇 번 하는건데 아낄거 뭐 있나요?

저는 이웃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현재 링크를 걸어둔 이웃이 정확히 스무분이네요. 시간도 부족하고 능력도 안되며, 지금 이웃과의 관계만이라도 제대로 유지하자라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문을 닫아 놓은 것은 아니니 새로운 이웃은 언제라도 대환영입니다. ^^


손님

새로운 손님을 맞이한다는 것은 늘 기분 좋은 일입니다. 저같은 경우, 제 블로에 흔적을 남기는 분이 있으면 무조건 답방을 갑니다. 댓글이든, 방명록이든, 트랙백이든지 간에 100% 방문을 하고 똑같이 흔적을 남기는 것이죠. 그러다보면 새로운 이웃이 생기고 rss구독도 하게 되면서 소통을 이어갑니다. 댓글을 남겼으나 반응이 없는 사람도 있고, 성의 없는 댓글이나 복사글로 형식적인 인사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소통은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찾아가는 서비스

새로운 이웃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해 보셨나요? 자기 블로그에 방문한 경우만 찾아가는 것은 그 사람의 방문이 없다면 소통이 끊기게 되기 때문에 잘못된 소통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찾아가 보세요. 비록 Give and Take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는 하겠지만 능동적이지 못한 소통은 형식적이고 틀에 박힌 소통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방문자수를 늘려보세요. 블로그의 방향과 비슷한 카페나 블로그를 방문하여 공감과 정보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웃과 방문자수가 늘어나게 될 뿐만 아니라 블로깅의 질적인 발전까지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블로그에 관한 노하우, 방문자수를 늘리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봤습니다. 3개월간의 짧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다소 미흡한 설명이라고 생각되지만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인기 블로거가 되는 나만의 홍보비법 제 2탄, 기술적인 노하우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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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Reign [rein] = 통치, 지배; 군림하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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