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며칠 전 <아이폰 4S>를 구입했다. <아이폰 4S>는 지난 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였으나 하루 늦게 예약한 데다가 가장 수요가 많은 모델을 선택했기 때문인지 출시가 된지 일주일이 지난 다음에서야 아이폰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아이폰 4S>는 내 생에 첫 스마트폰이다. 그동안은 스마트폰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고, 15년 가까이 사용해 온 핸드폰 번호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2G 피처폰을 고수해 왔다. 또한 휴대전화는 전화와 문자, 알람 정도의 기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모르겠다. 성격 자체가 고지식한 건 아닌데 아직까지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영 익숙하지가 않다. 물론 그것이 좋은 방향으로 가는 작은 변화라 할지라도 어색함이 익숙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늘 고역이다.

"원시인이냐?"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 개중에 절반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젊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은 대단히 높다. 나는 젊다. 그런데 왜 이제서야 스마트폰을 구입했을까? 주위 사람들은 미개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며 스마트폰의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친구 결혼식에서 만난 동창 A군은 원시인이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녀석이 싸가지 없이 까불길래 크게 혼내 주었지만 내심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또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몇몇 스마트폰의 리뷰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들일 노동력의 가치에 비해 스마트폰의 필요성이 훨씬 적었기 때문에 제안이 올 때마다 거절하고 말았다. 그리고 지난 10월 5일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스티브 잡스의 유작, 아이폰 4S!"

애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별로 관심이 없다. 애플의 제품을 사용해 본 적도 없다. 이벤트 경품으로 아이팟이나 맥북 등 애플의 몇몇 제품을 손에 넣은 적은 있지만 받는 족족 현금화 시켜 버렸다. 결국 <아이폰 4S>는 내 생에 첫 스마트폰인 동시에 첫 애플인 셈이다. 애플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스티브 잡스는 좋아한다. 그런데 그가 애플에서 남긴 업적에는 여전히 관심이 없다. 과거 애플에서 쫓겨나 픽사에 투자를 했을 때 스티브 잡스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더불어 그의 빛나는 선구안도 느낄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 하여금 픽사의 든든한 후원자로 기억될 뿐이다. 그런 그가 세상을 떠났다. <아이폰 4S>라는 유작을 남긴 채...

스마트폰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하다. 또한 통신사별로 서비스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너무 어렵다. 최근 LTE가 보급화되면서 스마트폰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그런 와중에 <아이폰 4S>를 선택한 것은 잡스의 유작이라는 것에 가장 큰 이유가 있다. 스티브 잡스의 죽음은 폴 뉴먼의 죽음 만큼이나 충격적이었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그의 작품을 사용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그래서 매체에 널려 있는 수많은 정보(특히 LTE 스마트폰의 과장 광고)와 아이폰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은 자연스럽게 차치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나는 아이폰을 구입한 것이지 스마트폰을 구입한 것이 아니다. <아이폰 4S>의 출시와 스티브 잡스의 죽음이 아니었다면 글쎄, 여전히 피처폰을 사용하며 원시인 생활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제 스마트폰 유저가 되었다. 변화의 고역과 원시인 탈출에 큰 힘을 실어 준 스티브 잡스, 이 자리를 빌려 그에게 감사한 메시지를 전한다. 땡큐!


Apple iPhone 4S 2011, ⓒ Reignman

간단한 개봉기 시작이다.
간단한 박스이다.


Apple iPhone 4S 2011, ⓒ Reignman

간단한 구성품이다.


Apple iPhone 4S 2011, ⓒ Reignman

간단한 앞면이다.


Apple iPhone 4S 2011, ⓒ Reignman

간단한 뒷면이다.
간단한 개봉기 끝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 겨우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늘상 사용했던 물건인 것처럼 어색하지가 않다. 아이폰의 사용성이 워낙 뛰어나거니와 가족과 지인의 아이폰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조작에 별다른 어려움도 느껴지지 않는다. <아이폰 4S>를 손에 넣자마자 벨소리와 바탕화면 설정, 연락처 저장 등의 기본적인 설정을 마치고 이런저런 어플리케이션을 깔고 또, 지우기를 반복했다. 새로 구입한 아이폰에 가장 먼저 설치한 어플은 다름 아닌 '티엔엠리더(TNM Reader)', 지난주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상 어플이다. 'tnm리더'는 tnm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블로거들의 글을 모아 볼 수 있는 어플로 티스토리, 네이버, 이글루스 등 다양한 플랫폼의 블로그 컨텐츠를 한곳에서 손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필자 역시 tnm파트너이기 때문에 어플을 통해 필자의 글을 만나 볼 수 있다.

"단조로운 뉴스는 싫어, 차별화된 읽을거리를 달라!"

많은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여 짬짬이 신문이나 뉴스 기사를 읽는다. 헌데 단조로운 뉴스 기사를 접하며 식상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더불어 기존 뉴스 컨텐츠와 차별화된 전문적이고 친근한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tnm리더'는 이러한 수요에 맞는 유익하고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여행, 요리,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IT, 시사,경제 등 카테고리 또한 매우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tnm파트너들이 매일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 낸다. 하루에도 수백 개의 컨텐츠가 업데이트 되는데 어떤 글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되는 독자들을 위해 tnm의 큐레이터들이 보다 유익하거나 시류에 잘 맞는 글들을 선별하여 '핫스토리'로 묶어 준다. 따라서 읽을 만한 글을 찾는 것이 보다 수월하다.

또한 'tnm리더'의 관심블로그 기능을 통해 관심 있는 블로그의 글을 우선적으로 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글을 발견했을 경우 북마크로 보관할 수도 있다. 혼자만 보기 아깝거나 다른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글은 이메일과 트위터, 카카오톡 등 각종 SNS로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tnm리더'의 모든 기능은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그만큼 사용성이 좋다는 것이다. 이 정도 이야기했는데 아직도 'tnm리더'를 깔지 않은 당신, 지금 제정신인가? 깔아라. 차별화된 읽을거리가 생길 것이다. 'tnm리더'는 티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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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Reign [rein] = 통치, 지배; 군림하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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