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삼성 d'light, 서울 강남 2010, ⓒ Reignman

2010년도 이제 한달 밖에 안남았군요. 연말로 접어들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가 많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강남역에 위치한 삼성전자 홍보관 d'light에서 <삼성전자 2nd Bloggers' Night>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연말을 맞아 블로거들을 초대하여 연말파티를 벌이는 자리였는데요. 저 또한 초대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파티에 다녀온 기념으로 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삼성 d'light, 서울 강남 2010, ⓒ Reignman


삼성 d'light, 서울 강남 2010, ⓒ Reignman

삼성전자 홍보관 d'light 전경.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행사장에 도착하니 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리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탭의 배너로 도배가 되어 있는 딜라이트.
이번 행사 덕분에 처음 방문하게 된 곳인데 규모도 크고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곳입니다.
안그래도 행사 시작 전에는 <삼성전자 2nd Bloggers' Night> 파티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제품도 직접 체험해보고,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삼성 d'light, 서울 강남 2010, ⓒ Reignman


"어서오세요. 레인맨님!"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니 역시나 어여쁜 도우미 누나들이 데스크를 지키고 있습니다.
참가자 명단을 확인하고 네임텍을 수령한 후 행사장 내부를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해봅니다.
오늘은 파티가 목적이므로 대충대충 둘러봅니다.


삼성 d'light, 서울 강남 2010, ⓒ Reignman

이런 건 또 놓칠 수 없죠.
이제 이런 건 익숙해질 법도 한데 여전히 신기한 마음이 들어 악랄가츠님과 함께 기념 사진을 한장 찍어 봅니다.
참, 입구에서도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덕분에 포토제닉상을 받았습니다.
포즈가 좋았다거나 모델이 좋아서 받은 건 아니고 그냥 찍으면 주는 상인 듯 합니다.


삼성 d'light, 서울 강남 2010, ⓒ Reignman

요즘 대세인 키넥트도 직접 한번 체험해 봅니다.

악랄가츠님과 복싱 대결을 하는데 이건 뭐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제가 우측에 보이는 파란색 선수입니다. 빨간색 선수가 다운을 당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3라운드 판정승으로 제가 이깁니다. 그런데 이거 운동이 제대로 되는 것 같습니다.
엄청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움직임이 요구되는 게임이라 그런지 몸에서는 땀이 날 정도입니다.


삼성 d'light, 서울 강남 2010, ⓒ Reignman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아는 블로거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MC가 등장합니다.
방송인 김생민과 선우입니다.
유일하게 챙겨보는 TV 프로그램인 TV동물농장의 MC, 김생민씨를 실제로 보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선우씨는 남자의 자격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분인데 실물이 100배는 예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면에서는 나이보다 조금 들어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완전 어려보이던데요.
어쨌든 두 명의 MC가 등장하여 간단히 행사를 소개하고, 뒤이어 삼성전자 관계자의 인사말이 이어집니다.


삼성 d'light, 서울 강남 2010, ⓒ Reignman

그리고 잠시 중단된 행사. 밥탐입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저녁식사를 하며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저녁 행사라 뭔가 특별한 메뉴를 예상했는데, 다과 위주의 평범한 메뉴입니다
 배를 채울 만한 음식이 마땅히 없어서 과일과 커피를 두 번씩 먹습니다.


삼성 d'light, 서울 강남 2010, ⓒ Reignman

키넥트 체험존에서 댄스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블로거는 아니고 이날 행사에서 축하공연을 선보인 여성 댄스팀입니다.
역시 춤을 아주 잘 추더군요.
소화도 시킬 겸 살짝 흔들어 볼까 하다가 그냥 참고 밖으로 나가 식후땡이나 합니다.


삼성 d'light, 서울 강남 2010, ⓒ Reignman


삼성 d'light, 서울 강남 2010, ⓒ Reignman

다시 등장한 MC.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더니 선우씨의 축하무대가 이어집니다.
그 유명한 넬라 판타지아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맨 앞자리에 앉아 있겠다 동영상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셋팅합니다.
모든 준비를 완벽히 끝내고 녹화 버튼을 눌러 선우씨의 넬라 판타지아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카메라의 무게 때문에 팔이 아프지만 흔들림 없는 영상을 위해 꾹 참고 버팁니다.


그렇게 찍은 동영상... 은 아니고 악랄가츠님이 아이폰으로 찍은 동영상입니다.
세로 영상인데 회전할 줄 모릅니다. 왼쪽으로 고개를 꺾어 감상하는 수고를 부탁드립니다.
어쨌든 선우씨, 노래를 참 잘합니다. 분명 라이브인데 CD를 틀어놓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혼신의 힘을 다해 찍은 동영상은 실수로 삭제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아직도 가슴이 찢어집니다. 평생 소장하려고 했는데... ㅜㅜ


선우씨의 노래가 끝나고 두 명의 블로거가 무대에 오릅니다.
정확히 무엇을 하기 위한 시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블로그를 소개하면서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하는지 팁을 알려주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위 사진 속 블로거는 으너니님이고, 방송까지 출연한 유명 블로거라고 합니다.


삼성 d'light, 서울 강남 2010, ⓒ Reignman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퀴즈 이벤트입니다.
몇 번의 OX퀴즈를 통해 블로거들을 걸러내고 6명의 최종 후보를 선발하여 그중 4명에게 경품을 주는 이벤트입니다.
1등과 2등에게 각각 싱크마스터 LCD 모니터와 디지털 카메라를 주고, 3등과 4등에게는 공기청정기가 돌아갑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얻어 걸려서 6명 안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결국 6명 중 6등을 합니다.
어차피 경품은 기대하지 않았고, 그냥 선우씨와 같은 사진 속에 들어갔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삼성 d'light, 서울 강남 2010, ⓒ Reignman

마지막 프로그램인 경품 추첨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한광섭 상무께서 직접 추첨을 하여 갤럭시탭을 비롯한 경품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김화란님께서 갤럭시탭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

3시간 넘게 진행된 파티가 경품 추첨 시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됩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행사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지만 동영상을 삭제하는 바람에 왠지 가슴 아픈 행사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ㅜㅜ
<삼성전자 2nd Bloggers' Night>의 2nd가 3rd, 4th가 되는 날이 오겠죠?
1st 행사는 참석하지 않아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더욱 멋진 행사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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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Reign [rein] = 통치, 지배; 군림하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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