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

실화영화 1탄 음악영화에 이어 실화영화 2탄입니다.
이번 테마는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스포츠 영화로 정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역도 영화인 킹콩을 들다가 선전중인데 역시 스포츠 영화만의 감동이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스포츠 영화는 스토리전개가 대부분 비슷하고 좀 진부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역시 감동의 소재로 담기에는 최고의 소재가 아닐까 싶어요. :)
쉽고, 감동적이고, 남녀노소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소재이다 보니 엄청 많은 영화들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직접 본 영화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하는 영화들로 추천해 볼까 합니다.



리멤버 타이탄 (Remember The Titans, 2000)
 

먼저 풋볼 영화 <리멤버 타이탄>입니다.
미국에서 미식축구의 인기는 유럽의 축구 그 이상입니다.
프로팀 뿐 아니라 대학경기나 고등학교 풋볼 경기의 인기도 상상 이상이죠. 인구 8만의 소도시에 풋볼경기가 있는 날이면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풋볼경기장이 꽉 들어찬다고 하니 대단한 인기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덴젤 워싱턴이 열연한 영화라 첫번째로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순위를 정한건 아닙니다. 히갓게임이란 영화에 농구가 조금 등장하긴 하지만 덴젤 워싱턴이 찍은 유일한 스포츠 영화입니다.
소재는 스포츠를 포함하여 크게 2가지인데 다른 하나는 인종차별입니다. 역시 덴젤 워싱톤은 인종차별영화에 관한한 선두주자인듯... 영화를 보는데 라이언 고슬링의 신인시절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주연급 연기자인데 개인적으로 히스 레저와 연기 스타일이 비슷하고 외모도 좀 닮아서 매우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1970년대 버지니아 주의 한 고등학교.. 흑인 코치인 허만 분(덴젤 워싱턴)이 헤드코치로 부임하고 전임 백인코치인 빌 요스트(윌 패튼)를 자기 밑의 코치로 두려합니다. 이에 마을 주민이나 선수들은 반감을 갖게 되고 흑인과 백인사이에 어마어마한 알력이 생기가 됩니다. 하지만 허만 분 코치의 카리스마와 강력한 리더쉽으로 피부색의 장벽을 서서히 무너뜨리게 되죠. 선수들도 흑백 따로 놀다가 풋볼을 통해서 인종의 벽을 깨뜨리고 단체생활을 배워 나갑니다.


인빈서블 (Invincible, 2006)


풋볼 영화 2탄 <인빈서블>입니다.
사실 풋볼영화가 제가 본것만 하더라도 수십편이 될텐데 기억에 남는 영화는 매우 적습니다. 소재가 같다보니 이영화 저영화 헷갈리기도 하고 다 비슷한 느낌이거든요. ㅎㅎ

그중에서도 리멤버 타이탄과 인빈서블, 그리고 최근에 본 그리다이언 갱 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인빈서블은 빈스 페이펄이라는 실제 인물을 그린 영화로 마크 월버그가 빈스 페이펄 역을 맡았고 훈훈한 이미지의 그렉 키니어가 신인 감독 역할을 맡았습니다. 역시 다소 전형적이고 진부하기는 하나 일반인이 스타가 되는 과정이 볼만하다는 소견입니다.

시놉시스는 대략 이렇습니다.
1970년대 중반 프로선수가 아닌 조기 축구회(?) 출신의 일반인이 테스트를 거쳐 프로팀에 입단하게 됩니다. 프로미식축구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신인감독인 딕 버메일이 일반인들에게 선수 선발 테스트 기회를 열어줬기 때문이죠. 수백명의 지원자가 몰렸지만 살아남은 사람은 조기 축구회 에이스인 빈스 페이펄 달랑 1명.. 에이스 답게 프로에서도 완벽 적응한 그는 미식축구계가 깜짝 놀랄정도로 놀라운 활약을 펼칩니다.


코치 카터 (Coach Carter, 2005)


농구 영화 <코치 카터>입니다.
실존인물인 켄 카터를 다룬 영화이고 스포츠 영화인 동시에 교육 영화입니다.
켄 카터를 설명하고 가자면 그는 고교 농구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훗날 자신의 모교인 리치몬드 고교의 감독을 맡아 팀을 꾸려나갑니다. 2000년 ‘캘리포니아주 최고의 코치 상’을 받고, 시티플라이트 뉴스매거진으로부터 그해 스포츠 부문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미국인 10명’에 선정된 켄 카터. 이젠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켄 카터 코치 재단’을 설립할 만큼 미국 교육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가 되었습니다. 간지 배우 사무엘 L. 잭슨이 켄 카터 역할을 맡았고 R&B가수 아샨티도 등장합니다.
 
70년대 리치몬드 고교 농구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켄 카터는 남루한 스포츠용품샵을 운영하면서 평범한 아버지로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모교로부터 코치제의가 들어오고, 켄 카터가 부임하면서 부터 팀은 승승장구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켄 카터는 선수들의 초라한 고교성적에 농구장을 폐쇄하고 선수들에게 공부할것을 강요합니다. 이에 선수들과 부모들, 학교측은 강하게 반발하지만 켄 카터는 자신의 팀원들에게 농구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무한한 가능성으로 미래를 바라보게 하도록 하고 싶었기에 소신을 지켜나갑니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다룬 감동의 드라마입니다.
리치 what? 리치몬드.. 리치 what? 리치몬드..


글로리 로드 (Glory Road, 2006)


농구 영화 2탄 <글로리 로드>입니다.
리멤버 타이탄과 마찬가지로 스포츠와 인종차별의 2가지 소재를 다룬 영화입니다.
놀라운 점은 이 영화에 '팻 라일리'가 등장한다는 겁니다. 젊었을적 모습은 물론 대역이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인터뷰 영상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NBA농구에 관심이 조금만 있던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팻 라일리는 백인중에서 래리 버드에 버금가는 최고의 농구 스타였고 감독으로써도 국대, LA 레이커스, 마이애미 히트 등을 오가며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명장중에 명장입니다. 알파치노 사촌동생쯤 되어 보이는 외모와 카리스마로 인기도 아주 많았구요. 미국 최초로 흑인들로만 구성된 대학 농구팀의 우승 실화를 직접 감상해 보세요.

1960년대 텍사스주에는 만년 꼴찌 텍사스 웨스턴 대학 농구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백인 감독 돈 해스킨스는 주전 선수 전원을 흑인들로 구성하고 승승장구 하게 됩니다. 이에 백인 선수들과 마을 사람들, 더 나아가 미국 전역에서 반발이 빗발치지만 텍사스 웨스턴 대학 농구팀은 NCAA 결승에서 전원 백인으로 구성된 켄터키 대학 농구팀과 일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때 팻 라일리가 켄터키 대학 농구팀 주전으로 등장하죠. :)


미라클 (Miracle, 2004)


아이스하키 영화 <미라클>입니다.
아이스하키가 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지만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이죠.
하지만 그런건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보고 즐기시면 엄청난 감동으로 보답해줄 그런 영화입니다. 굵직굵직한 연기를 보여주는 커트 러셀이 코치 허브 브룩스 역할을 맡아 원탑으로 진행합니다.
1960년 동계올림픽에서 미국은 아이스하키 금메달을 거머쥡니다. 당시 국가대표 선수였던 허브 브룩스는 16년간 소련에 발린 미국의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게 되고 강력한 통솔력으로 팀을 이끌어 나가게 됩니다. 결국 1980년 동계올림픽에서 소련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한판 배틀을 붙게 되는데 당시에 미-소간 냉전이 엄청났었던 터라 우리의 한-일전 못지않은 긴장감으로 모든 미국 국민의 시선을 한몸에 받게 됩니다.

아이스하키에 관한 잠깐 상식
Enforcer - 강제하는 사람, 집행자, 경호원, 보디가드, 폭력단원 등의 뜻을 가진 단어로 아이스하키에서는 전문적인 싸움꾼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국제 아이스하키룰과는 다르게 NHL에는 특수한 룰이 존재합니다.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의 홍보용 룰인듯 한데 선수들끼리 결투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1분여간 싸우게 되는데 반드시 1:1로 싸워야 하고, 글러브를 벗은 채 맨주먹으로 싸워야 합니다. 이쯤 됐으니 각팀에는 전문 인포서를 한두명씩 두고 있고 이들은 팀의 사기를 높이는 나름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답니다.


쿨러닝 (Cool Runnings, 1993)


너무나도 유명한 명작 <쿨 러닝>입니다.
봅슬레이 영화로 이젠 고전이 되어 버렸네요.
앞서 소개한 스포츠 영화와는 좀 다르네요. 앞서 소개한 영화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적이긴 하나 쿨 러닝은 시종일관 웃겨 뒤지거든요. 그래도 끝은 감동으로 마무리...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봅슬레이에 도전하는 것을 보고 쿨 러닝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나이좀 있으신 분들은 공감하실듯...

서울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열심히 훈련중인 100미터 육상 선수 데리스 배녹은 동료인 주니어가 넘어지는 바람에 라이벌인 율 브레너와 함께 탈락하고 맙니다. 낙심한 데리스 배녹은 단짝 친구인 상카 코피와 함께 자메이카에 살고 있는 왕년의 봅슬레이 금메달리스트 아이브 블리처를 찾아가 코치가 되어 줄 것을 부탁하게 됩니다. 팀원도 모였겠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코치도 생겼겠다 바퀴달린 썰매를 타며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는 봅슬레이 자메이카 팀!
이영화에 코치역으로 출연했던 존 캔디는 쿨 러닝을 찍고 난후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더군요. 뚱보 코치 아저씨가 인상도 참 좋고 훈훈했는데 말이죠.


챔피언 (Champion, 2002)


한국 영화 <챔피언>입니다.
복싱 영화이다보니 록키나 알리 등의 영화도 생각이 났지만 챔피언 역시 좋은 영화이기 때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권투선수 김득구선수의 인생을 다룬 영화로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친구의 유오성씨가 주인공인 김득구 역할을 연기해서 당시 화제를 모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봤을 때도 굉장히 재밌고 감동적인 영화였지만 흥행에는 실패했죠. 왜냐하면 당시는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었거든요. 월드컵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인데 누가 영화 보러 갑니까 ㅋㅋㅋ 챔피언이 아니라 트랜스포머였다고 하더라도 대박은 힘들었겠죠.

말 그대로 헝그리 복서 김득구의 권투인생을 담은 전기영화 챔피언.. 하루하루 노동일을 하며 살아가던 김득구는 붕어빵을 먹으며 우연히 권투에 관한 전단지를 보고 도전을 결심하게 됩니다. 단지 돈을 많이 벌 수 있었기 때문에 시작한 권투지만 점점 빠져들며 실력도 쌓아가게 되죠. 그러다 옆 사무실에 이사 온 아가씨를 보고 반해 사랑도 쌓아가게 됩니다. 동양챔피언에 등극한 김득구는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따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갑니다.
1982년 라스베가스 시저스 팰리스.. 세계 챔피언인 레이 만시니에게 도전장을 던진 김득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007)
 

한국 영화 2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입니다.
우생순으로도 잘 알려진 이 영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던 국가대표 여자 핸드볼팀을 다룬 감동의 실화입니다. 프로는 고사하고 몇 개 없던 실업팀마저 해체해 버리는 열악한 국내 핸드볼.. 리그 경기엔 관중보다 파리수가 더 많을정도로 비인기 종목에 열악한 환경이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무려 2연패를 거둡니다. 올림픽 2연패의 주역인 언니들과 신예 동생들이 힘을 합쳐 다시한번 아테네 올림픽의 문을 두드리고 결승에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결승전이 정말 엄청난 경기였죠. 결승전 한경기만으로도 영화 한편이 나올겁니다.

결승전 상대가 덴마크였나?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연장전까지 가고, 연장전에서도 역전에 재역전.. 그리고 재연 장전.. 재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해서 다시 한번 재재연장전까지 갔던 걸로 기억하네요.
3번의 연장전있었나? 암튼 결국엔 축구의 승부차기처럼 승부 던지기로 승부를 가렸더랬죠. 영화도 영화지만 그 결승 경기의 감동은 아직까지 생생하네요. :)
문소리, 김정은, 엄태웅, 김지영, 조은지 등이 출연하며 흥행에도 성공을 거둔 작품이지요. 사실 당시 마케팅이 좋았죠.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지역 예선이 한창일 때 개봉해서 배우들이 직접 응원도 가며 홍보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재미와 감동은 충분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을 거라 생각하구요. 아직까지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세요. 한국영화라 자막 안읽어도 되자나요.


슈퍼스타 감사용 (Mr. Gam's Victory, Superstar Mr. Gam, 2004)


한국 영화 3탄 <슈퍼스타 감사용>입니다.
전 야구선수이자 야구감독인 감사용씨의 야구 인생을 다룬 영화로 재밌는 야구 영화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인 감사용은 공개 테스 소식을 듣고 프로팀에 테스트를 받습니다. 1982년 대한민국에 프로야구가 출범하고 감사용은 팀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이유로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가 됩니다.
삼미는 개막하자마자 꼴찌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연전연패를 기록하게 되죠. 덕분에 감사용은 선발등판 한번 하지 못하고 패전처리 전문투수로 낙인 찍히고 맙니다.
실제로 프로야구 원년 삼미 슈퍼스타즈는 15승 65패라는 대기록을 남깁니다. 개인적으로 박철순 역할을 맡았던 공유씨의 연기나 디테일한 자세, 몸짓 등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이혁재, 류승수의 코믹 연기도 볼만했고 무엇보다 김수미옹의 감동적인 경기장 방문이 기억에 남네요.

삼미 슈퍼스타즈의 또 다른 투수 장명부
시즌 최다 선발-장명부(44회) ← 말도 안 됨. 한 시즌에 35%를 자기 혼자 던짐.
시즌 최다 완투-장명부(36회) ← 어이없음. 44번 나와서 36번을 완투함.
시즌 최다 투구횟수-장명부(427이닝) ← 이거 점점.. 선발로 나와서 평균 9.7이닝을 던짐.
시즌 최다 승리-장명부(30승) ← 신의 경지에 오름. 44번 나와서 30번 이김.
시즌 최다 완투승-장명부(26승) ← 허허 이거 참.. 30승 중 26번을 완투해서 이김.
연속 경기 완투승-장명부(8회) ← 박지성 체력의 4배쯤 되나? 8번 연속 완투함.
경기 최다 피안타 승리-장명부(16개) ← 이젠 안타 16개를 맞고도 승리하는 경지에까지...



생각해보니 정말 수 많은 스포츠 영화들이 있더군요. 실화영화 1탄에서 다룬 음악영화보다도 어쩜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중에서 실화만 골라 제가 본 것중에서만 추천을 하려하니 이렇게 압축이 되더라구요. 이 외에도 <알리>, <록키>, <프라이드(Pride, 2007)>, <그들만의 리그>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많은 스포츠 영화들이 있답니다. 아참.. <말아톤>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포츠 영화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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