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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의 세 번째 필름인 EP.7 '운명의 약속'이 드디어 공개가 됐다. <인플루언스> 프로젝트의 일곱 번째 에피소드지만 그래픽 노블을 제하고 영화만 놓고 본다면 '두 번째 시작'과 '약속을 그리다'에 이은 세 번째 에피소드가 되는 셈이다. '운명의 약속'은 마지막 에피소드라 그런지 2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두 번째 파트는 4월 14일 공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암튼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명품배우 조재현의 특별출연. 얼굴 표정의 변화만으로도 선과 악을 동시에 표현하는 배우 조재현은 일본에 끝까지 맞서 조선을 지키는 고종 캐릭터를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또한 그의 묵직한 연기는 전노민과 김태우에 이어 새로운 에피소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설(이병헌)의 선택

1907년. 이토 히로부미는 고종(조재현) 황제에게 헤이그 특사 사건을 무마하는 조건으로 황태자 이척의 목숨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황태자의 목숨을 내놓지 않으면 조선이 큰 위험에 빠지는 상황에 놓인 고종은 황태자 이척(이제훈)을 살리기 위해 왕족인 이설(이병헌)을 통해 피신 시키기로 결심한다. 황제의 특별한 부탁을 받은 이설은 사랑하는 여인 J를 찾아가 자신의 위상을 자랑하고 황태자와 여행길에 오르지만 조선을 위해 이척을 숨기고 대신 죽어 달라는 고종의 간곡한 밀서를 받게 된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그는 일본 기마병과의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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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EP.7 '운명의 약속 part 1'의 대략적인 내용이다. 그래픽 노블 EP4 '약속의 전설'이 그랬던 것처럼 시공을 초월하는 내러티브 구조를 갖고 있다. 더불어 이병헌은 이설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을 하는데 W나 화이트 W의 카리스마는 찾아볼 수 없는 코믹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후반부에는 본래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한다. '운명의 약속'이 가지는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다. 초반에는 다소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다가 이토 히로부미와 고종이 등장하면서 급작스럽게 분위기가 반전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설과 일본 기마병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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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EP.7 '운명의 약속 part 1'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으로 조재현의 특별출연을 강조 했지만 사실 조재현의 출연 분량은 많지 않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분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보다 <인플루언스>의 주인공이면서도 그동안 출연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이병헌과 한채영의 연기를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에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이제 슬슬 J(한채영)가 '다이아몬드 쥬빌리'에 갇힌 이유는 무엇인지 또, W(이병헌)는 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사람들을 DJC로 초대하는지 등의 이유를 공개할 때가 되었다. 즉, 미스터리하기만 했던 <인플루언스>의 결말이 임박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인 이병헌과 한채영의 비중과 역할이 슬슬 드러날 때가 되었고, 우리는 '운명의 약속'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단 하나의 에피소드만을 남겨 놓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인플루언스>는 여전히 미스터리함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스터리 디지털 블록버스터 영화 <인플루언스>... 규모나 캐스팅 등의 요소는 둘째치고 서라도 최소한 '미스터리' 만큼은 블록버스터급이 확실한 것 같다.

여담


지난 주말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일산에 있는 어느 재즈바를 찾았다. 윈저를 한 병 마시고(물론 술을 못하는 나는 안주만 열심히 먹었다) 사은품을 주길래 받아 왔더니 요로코롬 귀여운 USB가 아니겠는가. 내가 <인플루언스>에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선물을 줬나보다. 본 블로그를 통해 이전에도 소개한 바 있지만 <인플루언스>는 윈저 엔터테인먼트에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디지털 영화다. 그래서 이렇게 USB를 사은품으로 준 것 같다. 참고로 USB를 연결해봤더니 <인플루언스> 홈페이지 (www.the-djc.com)와 연동되었다. 그리고 USB에는 <인플루언스>의 디지털 브로셔와 EP.1 '두 번째 시작', EP.2'사라진 약속'이 저장되어 있었다. 나름 재밌고 괜찮은 마케팅인 것 같다. 암튼 수지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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